주 내내 아니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는
우중충한 일기여건의 송전지 (송전낚시터) 입니다.
오늘의 강수량은 50mm가량으로
자정을 전 후해 급작스레 쏟아졌습니다.
유입량에 30cm 이상 수위가 오르며 수위의 상승이 있지만,
에비담수율에 맞춰진 현 수위를 유지수위로 둘 듯 합니다.
때문에 수위상승에 따른 송전지 좌대들의 각 지류 상류쪽으로의
진입은 무리가 있을 듯 하니 이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유입량은 잦은 비에 꾸준해 물색의 변화와
수온에도 영향을 주며, 녀석들의 오름이 눈에 띄어 있습니다.
이미 삮아버려 의미없는 육초대의 진입은 무리가 있고,
이미 잔디밭으로 변해버린 수초(뗏장)에 잠입한 녀석들을
타켓으로 노림수를 가져가 봅니다.
종일 흐렸던 주초와 달리 간헐적인 가랑비와 소나기속에서도
요 며칠은 회유에 영향을 줄 만한 볕 발이 뗏장에도 스며
초저녁과 새벽 아침을 노림시간대로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잦은 비 이전의 시간대와 같아질 듯 하고,
일상적인 배수로 낮아졌던 수심도 다시 확보되어
분위기 재생에 들어간 송전지 (송전낚시터) 입니다.
미끼와 입감의 차이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지만,
새물의 유입에 지렁이에서의 반응이 괜찮았던 오늘입니다.
올 해 강우에 따른 오름수위 미끼는 꽤나 다양해
글루텐, 옥수수, 지렁이 등 편중됨이 없었는데
급작스런 폭우에 그 반응이 그대로 드러난 듯 합니다.
물론, 안정세를 타게 되면 딸기, 바닐라 쪽으로 갈아탈 듯 하고... .
여하튼, 강우에 따라 수심변동이 생겨나 있지만,
그 외의 조건은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합니다.
가을인 양 동풍 덕에 서늘함으로
살랑거리는 뗏장들이 볼 만 한 송전지 입니다.
밤기운이 싸늘해 가벼운 겉옷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