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뜨거움을 잇는 볕에
들녘 모를 내는 손길에도 땀이 맺히고,
송전지에 늘어놓는 손길에도 그렇습니다.
무엇하나 헛되지 아니하게 놓음에
드문드문 살짝살짝 신호로 답해주며
선선한 여름밤을 시작으로 망을 채워갑니다.
위치 (바닥상태, 지형, 수심) 에 따라 그 오름이 달라있어
채어내는 타이밍에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깔끔한 바닥과 수심이 나오는 쪽은 꽤나 준수함 오름의 표현이며,
아직 수초, 육초권에 머무른 곳은 가벼운 채비로 준비해야
챔질 타이밍을 조금 더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초 부터 위용을 드러내는 글루텐은 '절대반지'를
빼놓을 생각이 없어보이며, 그에 옵션을 달아 한껏 유혹해 봅니다.
이르면 늦은 오후부터 밤시간대의 챔이 주를 이룬뒤
드문드문 놀아주는 녀석들입니다.
아침장이 부진해 뵈지만, 덜커덩 한 방의 뜬금포는
제법 힘겨루기를 해야 합니다.
때아닌 낮 더위에 식혀줄 비는 다음주초에 들어있어
정체된 수질과 높은 수온에 반가움을 더 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