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스산함도 열흘을 앞에두며
송전지의 늦가을도 그렇게 다가옵니다.
예년보다 덜 한 추위지만,
시즌도 막바지에 닿으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시기상 출조객이 적어지면서
이렇다 할 조황이 서지 않기도 합니다.
지난주부터 내려앉기 시작한 서리와 살얼음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아침풍경입니다.
더불어 조황에 영향을 미쳤던 수온변화는
비교적 깊은 수심층까지 낮아진 수온을 나타내며
그간 신호조차 받지 못했던 연유도 일정한 일기여건에 따라
낮은 수온에서의 적응도와 함께 밀접하게 드러나는 듯 합니다.
신호 몇 번에 낱마리의 조과가 이어지며
떡밥류 + 글루텐 + 지렁이 조합과
이 즈음 대체로 동틀무렵에서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년보다 덜 한 최근의 날씨에
바람 또한 없는 터라 그런대로 오롯이 서 있는
찌 보기는 아쉽지 않습니다.
그저 원샷원킬의 신공이 필요 할 뿐.
고맙습니다.
송전지 송도집 :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