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아들어가는 일기예보는 삐딱선을 약간 타며
지난 주말부터 오른다는 낮기온은
미세먼지와 흐린하늘 탓에 이제서야 봄기분을 내는 듯 합니다.
주 초반까지 그릇에 얼음이 어는 등 기복있는 날을 보였지만,
모처럼 수면위에 볕이 내리며 날벌레, 이끼 등 수온에 밀접한
현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색 또한 하루하루 달라져감에 따라
시기의 도래를 엿 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움츠렸던 녀석들도 15일 밤의 푹한 기운을 틈타
격전지에 입성하며 스리슬쩍 첨병을 들어올려 놓습니다.
해질무렵 / 자정 전 후 / 새벽, 아침 의 시간대를 보이며
위치마다 달리 혹은 선발, 후발대의 편입에 따라
다르게 분포되어 조과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여건에 따라 치고 빠지는 전략을 일삼게 될테며,
그에 맞는 시기적절한 출조타이밍을 잡아야 할 듯 합니다.
1선발 글루텐 제구의 흔들림이 없어 승률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듯 하며
깨끗한 바닥에서의 혈투는 두 바늘채비에서도 빛을 발 할 듯 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격전에 후방지원도 준비해
새벽녘 체온유지에 필요한 방한의류와 용품 및 연료, 군량미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조용한 한 새벽 또한 대물의 출몰이 예상돼 스나이퍼 노릇도 적절히 해내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 세 줄 요약.
. 좋아진 일기여건에 반전시작.
. 위치마다 다른 초기상면 시간대 조만간 패턴 잡혀나갈 듯.
. 탕웨이가 부릅니다. '놓치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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