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8월의 한가운데 있는
가장 큰 날이라 하여 붙여졌다는 한가위...
한가위날 밤
어둠이 내린 사위가 훤하게 보이리만치
밝은 달빛에 밤 낚시는 몰황을 말하지만...
그런 속설이 회암에서는 안 통하였습니다.
자정무렵
어둠을 뚫고 등장한 4짜붕어...
균형잡힌 체형에 고운 채색.튼튼한 갑옷으로 무장한
41.6센티의 토종붕어를 여 조사님께서 포획하시어
드디어 모든 낚시인들의 로망인 4짜 조사의 반열에 등극하셨습니다.
깜빡~ 하는 예신을 보이다
일차로 약7센티 정도 찌를 밀어 올리더니 멈칫~
찌오름을 보며 챔질을 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는데...
( 챔질 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이순간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 열려 심장의 박동이 가파러지면서
두뇌피질의 약 100억개의 신경세포가 온몸으로 전달되어지는
카타르시스로 인하여 온몸으로 넘치는 엔돌핀....)
이내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찌불의 황홀경의 매혹스러움에
잠시 빠지다 정점에서 서는것을 보고는 챔질 하였는데...
필사적으로 거칠게 저항하는 몸짓에
순간 잉어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힘을 쓰더라는..
4짜 붕어의 포획 순간에 대한 무용담을 들려주시는 여 조사님의 표정에는
아직도 가라앉지 아니한 그 흥분의 여진이 진하게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 조사님의 낚시 여정에서
회암에서 한가위 밤 낚시의 그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날에 받은 커다란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건너편에 자리하신 조사님은
36.0센티의 덩어리를 포획에 성공 하시고
아깝게도 한번은 챔질에 성공 하였으나 랜딩하는 과정에서
낚시대가 파손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진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암지..
언제나 고즈녁 하지만
그 고즈녁함의 이면에는 이런 이야기가 가득 합니다.
오늘도 무심하게 지난버린 시간에
이미 어제가 되어 버린 4짜 붕어가 등장하던 회암의 풍경을
정지된 화상에 차근차근 담아 추억의 책장을 넘기 듯 따라 가 봅니다.
회암수변에 피어난 이름모를 들꽃의 자태...
비상...
풍경...
준비...
시선...
어둠이 내리고...
찌불이 오르는 밤을 기대하여 봅니다
자정무렵 등장한 회암의 41.6센티의 붕어 입니다.
4짜 토종붕어의 자태와 조사님의 포스...
잘가렴~~~ 손맛보게 해줘서 고맙다...
36.0센티의 덩어리 입니다.
36센티 덩어리와 조사님의 포스
엄청난 조과 입니다...
가장큰 붕어를 재어보니 35.5...
부인과 함께 포즈를...
내일을 또 다시 기약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계절 가을
가을의 중간의 가장 큰 날에 더 할 수 없는
커다란 수확을 회암에서 거두 었습니다...
모든 조사님들이 함께 풍요로운 그런 날들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토종 41.6센티의 덩어리 등장...
회암지기님의 최근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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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동절기 휴장 안내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많은 눈이 내리는 길고 긴 겨울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겨울붕어의 확보에 만전을 기하였어야 했으나 미처 겨울붕어의 확보에 실패하여 소량의 겨울붕어로 겨울 물낚시를 운영하기에는 너무나도 지루한 낚시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고심하다 뒤늦게 동절기 휴장을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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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 ... 2010년 경인년(庚寅年)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에도 많은 조사님들께서 베풀어 주신 깊은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11 신묘년(辛卯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풀리시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2011 신묘년(辛卯年)에는 초심의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는 회암이 되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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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무심한 시간의 끝자락 창가에... . .. ... 눈이 부시도록 하얀 잔설이 겨울이 완연해졌음을 알리고 빠른 속도로 결빙되어가는 수면의 두께는 계절의 깊이를 알리면서 올해 겨울에 들어서면서 이상하리만치 저조한 조황에 낚시터지기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데...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회암의 물가를 찾아온 왜가리의 붕어사냥 솜씨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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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잠시 멈추어 쉼표를... . .. ... 달려가는 눈은 놓치는 게 많다 파아란 하늘에 구름의 굼시렁 흐름도 놓치고 갓 깨어난 아기새의 후드득 솜털 터는 몸짓도 보지 못한다 사랑하는 이의 눈가에 맺힌 이슬 받아줄 겨를 없이 아파하는 벗의 마음도 거들어주지 못하고 달려가는 제 발걸음이 어디에 닿는지도 모른다. 잠시 멈추어 쉼표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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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흰 눈 덮인 하얀 소류지... . .. ... 흰 눈 덮인 하얀 소류지... 오후 무렵부터 펑펑 내리던 함박눈이 대지를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처럼 하얀 동화속 세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밤나무 아래에서 한적하게 대를 드리우며 눈 내리는 풍경의 정취를 만끽하시던 조사님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면을 덮어버린 살얼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철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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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한 겨울의 물 낚시의... . .. ... 바람을 타고 볼에 스치는 차가운 공기에 두터운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것을 보니 이제는 제법 겨울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앙상하게 메마른 가지의 잎새들이 쓸쓸함을 더해주며 고즈녁함이 가득하게 내려앉은 회암에도 겨울은 시작되는가 봅니다. 모든 만물이 동면에 접어2010-12-07
회암지기 상세 보기(클릭)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528번지 | 면 적 | 수면적:2,500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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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종 | 토종붕어 | 좌대수 | 50석 |
허용칸수 | 4.0칸 이내 | 수 심 | 1.0m ~ 3.5m |
부대시설 | 접지좌대 9동, 방가로 5동(TV냉난방), 샤워실 | 입어료 | 3만원 |
홈페이지 | 문 의 | 031-672-8403 010-8856-8403 |
안녕하세요?
우선 관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회암지 주소지는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528번지 이며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안성시내방향으로 3.5km정도 진행 하시면
삼죽면 삼거리에서 200m정도 우측으로 안성허브마을.곰솔마루라는 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간판을 끼고 우회전하여 400m 정도만 오시면 좌측으로 회암지 입구가 보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010 8856 8403으로 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