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송전지 (송전낚시터) 송도좌대 조황.
긴 '쉼'의 명절연휴를 마치고는
차분한 일상사를 보내는 송전지 송도좌대 입니다.
마치 북적이던 고향집같았던 송전낚시터는
연휴 어느샌가 가을색으로 바뀌어
고즈넉한 갈색풍경으로 물들어 갑니다.
연휴의 송전지 조황은 마릿수부터 고만고만한
녀석들로 들썩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딱히 이렇다 할 결과물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주말의 따가운 며칠은 사라지려던
녹조와 잉어출몰까지 반응케 했습니다.
추석연휴를 마치고는 차분한 주초,
가을비와 흐린날은 쌀쌀한 날의 찬기운을 갖게했고,
한적한 분위기에 다시 덩어리들의 움직임들이 생겨납니다.
자연스레 잡어와 마릿수는 줄어드는 분위기에
'한 방'을 노리며 허리급들을 끌어냅니다.
10월 중순답게 자정 전 후를 기해 긴장을 하게 만들고,
미끼도 위치마다 다르게 반응하며 글루텐, 곡류, 지렁이 등
다양한 구성에 맞춰 놓고는 녀석의 '간택'을 기다립니다.
육초와 수초 주변에 위치한 송도좌대는
지형, 지물여건에 맞게 되도록 붙이거나 포켓에 넣는 편이
확률을 높은 편입니다만, 오름세에 있는 송전지 수위에
살짝 잠겨있거나 밑자락에 걸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염두한 대편성이 가능해야 하고,
늦지 않은 도착에 해넘이 전 대편성이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봄 낚시와 비슷한 전투모드가 시작되는 가을낚시입니다.
무엇보다 낮아진 기온에 체온유지에 필요한 용품들 준비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