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붕어가 만나는 곳이 낚시터.
사람들 생각엔 내가 낚시터에 가면 언제나 붕어들이 맞아주고 입질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붕어들은 억지로 밥을 주지만 수온도 낮고 밥도 먹기 싫은데 입질을 할 리가 만무.
어쩌나!
12월 1일 일요일.
느지막이 동암골에 도착하였다.
오전 10시 전인데도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낚시에 열중이다.
오늘 정도의 일기면 이런 채비에 이런 미끼면 먹지 않을까하고 붕어와 만남을 기대해 본다.
하지만 무척이나 힘들다.
낚시 좀 한다는 낚시인들이 나름 노력하지만 어렵다.
그 중에서도 잡아내는 낚시인은 따로 있었고.
오전 중에는 해도 나지 않아 낚시가 어려웠는데 오후에 햇살이 퍼지면서 여기저기에서 입질이 살아난다.
관리인은 아침 무렵 “오전에 손맛 보셔야지 오후에는 입질이 뜸합니다.” 했는데 오늘은 반대 상황이었다.
또한 입구 기준 잔교 좌측편이 대체적으로 조황이 좋았는데 오늘은 우측편이 조황이 좋았다.
붕어 마음은 과연?
요즘 동암골에서는 목줄 40cm 이상 혹은 상황에 따라 길이를 더 늘려주는 단차 세트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 010-2366-9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