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이 넘 아쉽습니다...

몇번을 들렸지만...얼굴도 보지못한 강대리님...

두메지에서 반가운 얼굴을 보려합니다...

겨울의 두메지가 궁금하기도 했구요...^^

언제나 마주볼때마다 "참 크구나..."하고 느낀답니다...

겨울에 바라보는 두메지의 제방....

든든합니다...^^

들어가는길에 전화를 했습니다...

"강대리님...C씨예요..."

"어..안녕하세요..."

"나 지금 두메왔는데..."

"우짤까나요...지금 가족모임때문에 서울인데..."

크...이번에도 바람맞았습니다...

또 못뵈고 가야하나봅니다...

시간이 늦었지만...조금 해가 있을때...두메지를 둘러봅니다...

가을 가뭄이 심해서 수위가 많이 줄었었는데...

다행히 겨울을 맞이하며...조금씩 수위가 오르고 있더군요...

거울처럼 잔잔한 수면위로 물고기도 튀고...

참...좋습니다...^^

날이 흐려 사진이 어둡게 나오는군요....

시간도 늦은 오후시간이라 햇빛도 약합니다....

동막골은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광태공님이 개발하신 포인트도....

을씨년스럽게 보일지라도...물속에는 이쁜붕순이들이 있을것만 같더군요...^^

상류까지는 아직까지 물이 없습니다...

아마도 올겨울 눈이 많이내려 모두 녹는다면 그때는 물이 차오르겠지요...^^

지난여름...

최상류 계곡까지 붕어가 올라붙던 기억이 문득 납니다...^^

애장골 모습입니다...^^

몇일전에도 낚시를 했는지...조사님들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소나무가 바람을 막아주니 겨울에도 낚시하는데 좋을듯싶습니다...^^

한가히 노니는 오리떼들....

유유자적....

나도 오늘 찌를 세울수 있을까...

관리소앞 풍경입니다....

중층낚시를 위해서 잔교좌대를 이쪽으로 옮겼더군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조사님들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황토흙이 보이는 저곳...

애장골 뒷편...

깊은수심에 갈수기때는 떼붕어를 만나는 곳...

옛기억이 새롭습니다...^^

멀리 보이는 취악지구....

그옆의 춘천,충주좌대....

지난 여름의 대물들이 용트림했던곳....

낚시대를 세우지도 못하고 끙끙대야했던곳...

한눈에 들어오는 동막고의 전경....

겨울에 바라보는 두메지의 경치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봄철이면 항상 먼저 좋은 조과를 니타내는 곳...

별장앞 포인트입니다...^^

산란철에는 많은 붕어들이 몰려 장관을 이루기도하죠...

수몰나무 웅덩이는 여전한지 궁금합니다...^^

일년내내....

피곤한 삶의 충전을 주었던곳...

지난 일년동안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 즐거움이 또다시 찾아오겠죠...^^

참고로....

지금 두메지는 다리공사중입니다...

그래서 상류쪽과 동막골 진입은 칠장사쪽으로 해야만합니다...

아마도 2주간은 공사가 진행될것 같더군요...

내년에는 튼튼한 다리를 안심하고 건널수 있겠지요...^^

아쉬웠습니다....

그냥 돌아가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잔잔한 수면위에 찌를 한번이라도 세우고 싶었습니다...

해서.............

애장골 솔밭밑에 두개의 찌불을 세워봅니다...

몇번의 밑밥질에 예의 피라미가 들어오더군요...

음...아직까지 움직임이....^^

철푸덕....

반대편에서 물고기가 라이징을 합니다...

호.....

얼굴한번 보고 가야겠다....

낚시시간은 불과 2시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날씨가 넘 추웠습니다...

방한장비도 없이...맨땅에 헤딩....

그래도 멋진입질에 손맛을 보여줍니다...

이쁜 발갱이...^^

더이상 낚시가 불가능해서 대를 접었지만....

아마도 날씨가 따뜻한 날...

보온장비를 갖추고...낚시를 해본다면...

분명 붕어가 나올것 같았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두메지는 아직도 따뜻한 정을 주더군요...^^

P/S) 낚시한 날...기온이 영하...

그래도 물고기가 움직이더군요...

한겨울 당찬손맛이 그리운분들...

두메지에서 가능할듯 보입니다...^^

시간이 늦어 사진이 어두운점...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