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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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동화낚시터를 다녀와씸다~^^

IP : 9556c4a8fe49d1f 날짜 : 조회 : 5050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낚시를 좋아라 하는 청년 웅쓰입니다~^^ 이번주 괜찮은 낚시터를 찾던중 대구 북구에 동화낚시터라는 곳이 개장했다기에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구 지역분들중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것 같아 이렇게 글올립니다. 아차!! 글쓰기 전에 이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전! 동화낚시터와 아무 관계없는 학생입니다~그리고 제가 겪은 것만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요밑에 (지금은 닉네임을 봐꿨지만) YWY81닉네임으로 유등낚시터 갔다온 글을 썼는데 댓글 때문에 얼마나 뻘쭘하던지..T.T 이전엔 유료터에서 붕어 잡는데 재미를 들였었는데 얼마전부터 잉어를 잡으면서 그 손만을 잊을 수 없어 잉어나 향어가 많은 낚시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이라 총알도 넉넉하지 않고 고기를 잡아봤자 별 필요도 없고 해서 손맛터를 찾았습니다. 그러던중 이곳 게시판에 대구 동화낚시터가 개장을 하는데 손맛터만 한다고 하더군요. 토요일날 개장을 한다고 하는데 수요일 부터는 영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바로 전화 해봤습니다. 아직 공사중이라 어수선하지만 낚시는 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전화 끊자마자 바로 낚시대 차에 실고 출발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아부지 따라 낚시를 다녀 (경력이랄것도 없지만..)이제 경력으로 치면 15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낚시를 향하는 길은 언제나 바쁩니다. 고기가 입을 뻐끔뻐끔 벌리고 있을것만 같다는..ㅎㅎ 운전하면서 가장 연비가 안나올때는 낚시터 가는 길인것 같네요^^ ::9월 8일 금요일 저녁10시 낚시터 도착:: 낚시를 시작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젊은 혈기하나 믿고...^^ 도착해서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간곳은 저수지 형태이 낚시터였는데 이곳은 낚시 TV에서 보던.. 바닥은 흙바닥이 아닌 콘크리트 바닥에.. 네모반듯한 형태의 탕 유료터라는게 원래 그렇긴 하지만 조금은 운치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건 중층내림탕과 바닥탕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내림탕에는 조우회 분들이 즐겁게 대회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어분을 개어서 낚시시작.. 그런데 받침대를 꼽을 곳이 없었습니다!!ㅡ..ㅡ;;;;;;; 주인아저씨가 말씀하시길 아직 받침틀 설치가 안됐다고 하시더군요^^: 어느정도 감소하고 왔는터라 괜찮았습니다^^ 아쉬운대로 닫침대위에 각목을 얹어 대~충 고정ㅋㅋ 어느대에서 올지 몰라 30대와 20대를 우선 폈습니다. 한번씩 밑밥 주고 두번째 던지고 나니 깔짝깔짝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깔짝깔짝하더니 거짓말 쪼금 보태서 0.5초동안 찌가 아래위로 4마디씩 두번은 들어갔다 나왔다 한것 같습니다..ㅡ.ㅡ 챔질! 쒸~~~~~잉 한손으로는 도저히 낚시대를 들지를 못하겠습니다.. 두손으로 낚시대를 부여잡고 5분동안 벌을 섰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 피보셨을겁니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겨우 끌어냈더니 향어 35~40CM짜리..ㅡ..ㅡ; 제낚시대가 연질대이긴하지만 요 쬐끄만한 녀석이 그리했다는것이 분하더군요..^^ 그렇게해서 시작된낚시.. 2~3마리 잡고나니 손맛 미련이 없어지더군요.. 집에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간만에 보는 손맛이라 쫌만 더 보자는 생각으로 쉬엄쉬엄 놀아가며 했습니다^^ 저녁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10마리정도 잡았습니다. 고기 비율은 잉어2 붕어1 향어7 3마리 정도는 중간에 띄우고 2마리는 목줄끊어먹고.. 한마리는 대를 차고 나가고.. 여기서 낚시하면서 새로운 버릇이 생겼습니다.. 챔질은 두손으로!! 한손 챔질로는 대를 잘 못세워서 원줄이 터질것 같더라구요^^ 낚시 시작해서 심심치 않게 잡아 냈습니다. 정신없이 낚여올라 오는 것은 아니지만 한마리잡고 담배 한대피우며, 입질 좀 보고 있으면 한마리 잡히고.. 그리 잡고 나니 더 이상 미련 없더군요.. 차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실컷 자고 아침 9시쯤 일어나서 집에가긴 쫌 아쉽고 낚시 시작 했습니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좌대위 차양막 설치 때문에 부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고기 몇마리 더 잡고 11시쯤 대 접었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간단히 낚시터 정보에 대해 정리해 볼께요 -제가 사용한 채비- 줄 : 모노원줄3호 데크론목줄2호-원줄은괜찮았는데 목줄은 2번 끊어졌습니다. 바늘 : 감성돔3호&붕어9호 채비 : 좁쌀봉돌 채비, 좁쌀B호 사용 찌 : 2호봉돌부력의 다루마찌 떡밥 : 삼색어분 낚시대 : 3.0 2.0 썼는데 3.0대가 입질이 괜찮아서 3.0쌍포사용 -조과- 바닥탕 :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6~7시간 낚시에 열댓마리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 비율은 향어가 잉어보다는 조금 높았으며 붕어도 간간히 올라오는데 이놈의 붕어가.. 잉붕어겠지만 30조금 놈는 놈이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ㅡ..ㅡ; 저녁에는 바닥 낚시를 하시는 분이 없어서 잘모르겠지만 아침에 주위에 낚시하시는 5~6분의 조사님들 역시 큰 편차 없이 20분~40분 정도 간격으로 잡아 내시는것 같았습니다. 중층탕 : 제가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저녁에 대회 하는것 보니 쉴새없이 잡으시더군요.. 씨알은 작게는 15정도에서 크게는 30조금 넘는 씨알을 확인했습니다~ -입질- 뭐 전형적인 입질이었습니다. 붕어는 멋지게 2~3마디정도 스~윽 찌를 올렸습니다. 잉어는 거의 대부분 스물스물 찌를 빠는 입질이었고 향어는 미X년 널뛰듯 입질 했습니다..ㅡ..ㅡ; -입어료- 중층, 바닥 모두 손맛터이며 만원입니다. 주인아져씨가 만원을 받으시며 그러시더군요 "쭈~욱 만원 받을겁니다!" 너무 좋아요~ㅎㅎ -장점- 1. 낚시터를 다니면서 여자친구도 데려가고 싶은데 데려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화장실과 식당이죠..ㅡ.ㅡ; 잘아실겁니다.. 저같은 남자야 어디서 먹든 어디서 싸든 별 상관이 없는데 여자친구나 가족이 낚시에 대한 이미지를 잘못 그릴까봐 데려가는데 망설여지더군요. 물론 모든 유료터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일부!^^ 그런데 이곳은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화장실이 깨끗해서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바쁘신거 같아 맛은 못봤지만 식당이 일반 식당처럼 깨끗하게 잘되어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좌대 바닥도 하얀방수제가 싹 발려 있어서 여자친구 신발 더러워질일도 없고^^ 여튼 이제 재개장 하는터라 그런지 모든 시설들이 깨끗해서 가족팀이나 연인과 함께가도 인상찌푸리는일 없이 좋을것 같았습니다. 2. 어느정도의 실력(?)만 있으면 손맛이 보장된다는것 역시 큰 장점이겠죠~ 3. 중층탕과 바닥탕이 분리되어 있어 가끔있는 일이지만 내림낚시하시는 분들을 부러히 쳐다봐야하는 일이 없겠죠~^^; 4. 무조건 캣치&릴리즈이기 때문에 고기 개채수도 많고, 독을 쓰고 잡아 가야겠다는 사람들이 없어서 많은 분들이 여유롭고 재미있게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저같은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저렴한 좌대비~!^^ 5. 대를 담구고 첫 수 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6. 사장님이 친절하십니다^^ -단점- 1. 일반 저수지형태의 낚시터보다는 규모가 작고 운치는 조금 떨어지네요^^ 2. 좌대위에 차양막이 설치될것 같은데 챔질하다가 터졌을때 솟아오른 바늘이 차양막에 걸리면..대략남감.. 3. 좌대 앞쪽 경사시작하는 부분에 광목같은 천이 깔려있는데 바늘이 가끔 걸려서.. 4. 단점은 아닌듯 한데 마주보고 있는 폭이 크지 않아서 3칸대 이상의 대의 사용에는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5. 처음 찾아가시는 분은 길찾기가 쪼금 힘듭니다^^ -참고- 아직 개장한지 얼마 되지않아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본것에 한해서 말씀 드릴께요^^ 1. 당일은 짧은대보다는 2.5~3.0정도에서 조과가 괜찮았습니다. 2. 떡밥은 순수 어분만 사용하는게 잉어 향어 입질에 괜찮았고, 곡물을 섞으니 붕어가 올라 옵니다. 아쿠아X랑 삼색 두개다 써봤는데 삼색어분이 조금 괜찮았습니다 3. 일반 유료터처럼 밑밥을 많이 주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보통 떡밥 한봉지씩 털어 넣으시는데 이곳은 밑밥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바로 입질 볼수 있었습니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가 안된듯 한데 요번주에는 공사가 끝날것 같았습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바닥탕입니다.만수가 아직 안된것 같았습니다.> autoup_030724.jpg <중층탕입니다.> autoup_030802.jpg PS: 이곳은 손맛탕이니 대회같은건 하지 않겠죠?? 요즘 대구경산 지역에 많은 낚시터들이 대회를 많이 하더군요.. 갈수록 상금도 커지는것 같고.. 아부지에게 낚시를 배워 아부지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많은 추억을 남겼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낚시터에서 만난 많은 어른들에게 좋은것도 많이 배웠고요. 그래서 낚시를 참 좋아하고 아마 평생을 즐길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낚시터에서 행해지는 도박 형태의 낚시대회와 거기서 기를 쓰고 앉아 낚시를 하고 또 옥신각신 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가히 가관이더군요.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노지의 고기가 줄어들고, 쓰레기가 넘치는 우리나라도 현제의 일본처럼 노지의 낚시보다는 인공적인 장소에서의 낚시가 많아 질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유료터의 행태를 보면.. 같이 낚시간 일행들과의 좌대비나 식대정도의 게임이라면 모를까 현제의 대회는 쪼금 아닌것 같네요. 10년전 정도 대만에는 작은 구덩이 하나 파놓고 거기 사람들이 앉아 일인당 돈을 내고 도박을 하더군요. 1인당 내야하는 돈의 액수도 적지 않았고, 동네 양아치부터 건달이며 오만사람들이 표독스러운 눈을 하고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현제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대회와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우리나라의 낚시문화가 그리될까 겁이나네요.. best05.gif

2등! IP : 9556c4a8fe49d1f
네 두개의 탕 모두 손맛터였으며 밤에도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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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0770aa2a81a2d2
아이고! 글재주 없다길래 이 많은글 언제 다읽나 했는데 너무나 잘 쓰셨어요

상세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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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eee9fb68c3b788
네 저도 어제 다녀왔읍다
내림탕에서 한 3시간 해서 20~30수 했네요,,참 재미있었읍니다,,.,
대구에서 가까우니깐 자주 갈렵니다,,모두들 손맞 많이들 보세요,,,물도 깨끗.힘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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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2faada2f4551eb
저북구에 살고잇는대요---위치와 전,번 가르쳐줌 좋겟네요ㅎㅎ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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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8a69018f8faff2
지난 12일경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안동에 사는데 출장이 대구라서 가서 계시판에 여쭤보니깐 동화낚시터 소개가 있어서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첫느낌은 다소 운치가 떨어진다는거였고 아직 공사를 하시는듯한 분위기에서 내림탕과 바닥탕으로 나누어진것을 보고 바닥탕을 갔습니다. 계신분이 수건이랑 떡밥통을 챙겨주시더라고요^^ 바닥탕에 대를 펴면서 물이 적은느낌이였는데 주변분들말씀으로 빠진다고 하신것같았어요. 암튼 3.0 2.3 두대를 펼치고 잠시후에 입질이 왔어요...쭈~~~~~욱 올리는 입질..챔질을하니 향어가 올라오더군요.. 힘좋테요~~~!^^ 그리고 제가 한눈파는 사이에 입질을 하는것을 포함하여 6시부터 12시경까지 해서 한 10마리쯤 잡았습니다.. 중간에 내림탕을 옮겨서 잠깐 했는데 바닥탕보다는 손맛이 없어서 다시 바닥에서 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찌맛도 시원하게 보고 고기 손맛도 봤습니다.. 제가 있는 안동에도 3~4호원줄을 끊을 정도의 손맛을 볼수 있는곳이 있어서 자주 가는데 거기엔 입질이 좋지 않아서 항상 그게 시원하지 않았는데 입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손맛도 좋고요..
다음달에 다시 교육을 가는데 또한번 들어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른분들도 가셔서 함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 아직 만수가 아니라서 그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유료터라도 쓰레기 정리는 할줄 아는 낚시인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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