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계곡지로 출조다녀왔네요

요즘 무더위로 짬낚만 다니다 간만에 시원한 계곡지로 출조 해봅니다

설레임으로 가득차서 주변도 돌아보지 못 하고 있다 대널고 이곳 저곳 돌아댕겨봤네요 포인트 좋은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자리 선정은 수심깊은 중류쪽을 택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지맘대로네요 바람 불었다 구름꼈다 햇빛이쨍쨍

대만 널어놓고 그늘에서 휴식... 땀이 한바가지 흘러 내립니다

간만에 풀셋팅해보네요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들 뜬 마음에 살림망도 펴고 뜰채도 폈네요(꽝칠지몰랐음)

배수가 많이 진행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날도 배수가 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ㅠ)

이상하게 찌가 한마디 이상씩 나오더라구요

아 순간 느낌이 쌔합니다 배수가 심하게 되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시뻘겋게 충혈된 눈으로 한마리볼꺼라고

밤새 쪼았답니다

새벽녘에는 시원한게 아니라 추워서 이러다 얼어죽겠다 싶더라구요ㅋㅋ 겉옷 안챙겨 갔으면 도망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붕어가 안나와서 슬픈것도 모르는 달은 환하게 어둠을 비추고 

밤새 말뚝인 찌를 보고있잖니 배스터를 갈껄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ㅋㅋ 사람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사실 배스터를 안다녀요 토종터만 좋아라합니다)

이날은 시원한 계곡지에서 시원하게 꽝 쳤습니다ㅠ

이 넓은곳 혼자 전세내고 독탕이라서 힐링했다고 위안 삼아보지만 붕어 못본건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아침일찍 빗방울이 떨어져 빨리 대접고 쏘가리가 서식하는곳이라서 꿩대신 닭이다라고 쏘가리 낚시를 해봅니다

그래도 애기쏘가리 서너수 손맛보고 살던 곳 으로 돌려보내고

집으로 가던 중에 친구가 꺽지 낚시로 유혹해서

피곤함도 잊고 다시 꺽지 낚시로 붕어 못 잡은 허전한 마음 위안 삼아봅니다ㅎㅎ

꺽지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잡았네요

이날  저녁7시 넘어서 집도착했는데 씻고 눕자마자 기절해버렸네요

다음엔 붕애사진이라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후배님들 더운날 건강유의 하시고 어려운시기 대물 상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잡조사였습니다

붕어없는 조행기였습니다 텨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