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16~17일 용성 상신지 조황입니다
못둑 중턱 한자리 찜하고 총8대 대편성
미끼:새우,참붕어,콩
발판이 협소해 낚시대는 펴놓코 못둑에 의자를 설치해서 앉았습니다.
저녁 먹고 케미꺽어 새우 참붕어 그리고 정면에는 콩을 넣어 오늘 밤을 준비합니다.
불던 바람도 잠들고 어둠이 완전히 깔립니다.
10시즈음 오줌이 마려워 뒤돌아 오줌을 싸는데 뒤가 궁금해 뒤돌아 보는데
우측 수련에 바짝 붙혀 참붕어를 던져 놓은 33대에 찌가 느긋하게 솟습니다.
꼭 공부 못하는 꼴통들 수업시간 종치면 오줌 마렵다고...ㅋㅋㅋ
손에 바지에 오줌 뭍혀가며 뛰어 내려가다 넘어져 자빠링해서 챔질을 해보지만.....
이미 님은 떠나고 난 터라..
담배 하나 꺼내 물고
중얼거리며 참붕어 다시 장전
둑으로 올라가려는데 중앙에 콩으로 들이댄 25대에 떡밥장찌가 그림처럼 솟아오른다.
왠걸 끝까지 올려서 깜빡깜박한다.이빠이 챔질합니다.
힘이 장난이아니다.
주위낚시대 두대 재빨리 옆으러 집어 던지고 끌어내는데 옥수수 전용으로 쓰려고 다이치6호 바늘 채비가
자꾸 맘에 걸린다.뗏장에 박으면 끝이다...
조심 조심 끌어내.....
고기보는순간 머리속엔 온통 이건 4짜다.ㅋㅋㅋㅋㅋ
후레쉬도 없고 뜰채도 없어 바로 살림망에 넣고 바늘을 빼고 살림망 꼭꼭 잠궈서 던져둔다.
빵이 너무 좋타...심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대물의 맛이구나.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마침 친구놈한테 전화가 온다.
4짜 잡았다고 일장연설을 하지만 친구는 4짜가 뭔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자로 치면 김태희,이영애급이라 설명해주니 좀 안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타.
뒷짐지고 못 한바퀴를 돌며 나의 승리감을 100%느낀다.
자리로 돌아와 밤새 쪼아보지만 콩에 입질 한번 더 받고 밤새 꽝.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동트고 살림망안의 고기가 요런 떨길래 얼굴이나 한번 볼까 살림망을 보는데..
으악....
이게 왠일!!!!!~~
밤사이에 붕어에 수염이 났다...
아무리봐도 수염이다...ㅜㅜ
다리에 힘이 쫘~~악 풀린다.
무슨놈의 잉어가 길쭉하지 않코 빵이 그렇게 좋은지..
니퍼로 수염을 잘라버리고 싶다.
아!!!!내 꿈의 4짜에 마술이 걸려 수염이 났다....ㅜㅜ
연거퍼 줄담배를 펴보지만 수염은 사라지지 않는다.
낚시15년 다닌놈이 잉어,붕어 구분 못하는 바우가 세상에 어딨을까??
아!!하느님은 참 무심하시다.
잉어는 하신지에 풀어주고 기분 상해 철수합니다.
.내촌지.
배수가 이루어줘 거의 바닥권입니다.
그리고 하류 제방쪽에 잉어.붕어가 죽어 떠있던데 왜 그런건가요??
.부제지
역시 바닥권
.율능지
배수 진행중
이상 상처받은 일체유심조 엉터리 4짜 조황입니다.
용성 상신지 4짜조황및 배수상황
일체유심조 날짜 : 조회 : 6557 본문+댓글추천 : 0
잘보고 즐감 하고 갑니다....
공감이 마니 갑니다...
즐낚 하시길....
아침이 미워라
어둠만 존재 한다면 계속 4짜로 남았을껄 ~`
담엔 498하세요
즐감^^
반갑습니다.
일체유심조님!
느낌이 4짜면 아침에 확인없이 잡고 방생 하였다면 영원한 수염없는 4짜 조사인데...
뭐 4짜가 김태희 이영애 정도 된다고 설명 했더니 알아 듣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ㅎ
수염난 4짜도 찌맛이 그리 좋고 밤에 눈맛 손맛 꿈맛을 다 보여 주었으니 그만 이지요.
양반이면 어떻습니까
그 징한 힘찬 찌솟음과 징한 손맛이 최고지요............!!!
재미난 화보 잘 보고 갑니다.
토종이 긴 체형인데 독일산은 체고는 높고 빵빵한 겁니다
글구요,수염난 4짜니 김태희,이영애는 아니구.....
맞다...하리수네...하리수...
잘 웃고 갑니다.
담번엔 498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