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8일 '같이 갈까요'에 덕천지 같이 가자는 글을 올리고 8월 11일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그날 함께 해주신 욱수댐님 감사드리며 덕분에 잼있고 행복한 낚시를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한 많은 지식을 습득하게 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8월 11일 출조에서는 그날 덕천지에 8명 정도가 있었는데(우리일행 포함), 수심은 2~2.5m정도 나오며
저는 밤사이 10번 이상의 입질을 보았고, 비록 씨알은 7치 2수 6치 한수였으나 기대를 잔뜩 가지게 하였던
날인거 같습니다. 새벽 1시부터 입질이 활발하였고, 옥수수에 대부분의 입질이 보였습니다.
그날 덕천지에 오신 님들이 거의 대부분 자리에 상관없이 입질을 본것으로 보이며, 대물의 꿈이 곧 이루어 지리라
보입니다.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사료되며, 포인트는 특별하게 어느곳이 낫다 할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제방권과 제방우안, 좌안 상관없이 자리는 많이 나옵니다.
제방권은 중앙을 기준으로 좌측 우측 모두 나오며, 우안쪽 무너미와 못쫑 주변으로 4자리 나오는데
특이 못쫑 우측 바로 옆에서 지난 6월 36cm 친구넘이 잡았고 전 그바로 옆(오른쪽)에서 같은날 32를 잡았습니다.
제방 좌안으로는 밭쪽 골자리가 좋아 보입니다.
상류권으로는 나무 밑 포인트가 일급 포인트 인데 그 위쪽으로도 포인트는 좋아 보입니다.
저는 나무밑 포인트에서는 갈대에 바짝 붙이는 갓낚시를 시도하는데, 대물이 붙는 자리라고 하더군요.
또한 그자리는 혼자서 조용히 고즉넉히 할수 있는 자리로 포인트는 특급 포인트입니다.
8월 14일도 회사 마치고 바로 달려서 덕천지로 갔는데, 11일 보다는 입질이 약간 떨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아마도 계속적으로 내린 비로 인하여 수온이 내려 가서 약간은 침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밤중에 도착하였으나 먼저 자리를 잡으신 분이 흔쾌히 옆자리에 캐스팅을 허락하셔서, 좋은 찌올림 볼수가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 옆쪽의 조사분은 총 4수를 하였는데, 8치급의 붕애들을 올리시는게 점점 씨알이
좋아지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콩과 새우에 입질을 받으셨고, 전 옥수수에 입질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덕천지에는 동자개가(빠가사리) 성화였으나 8월 이후 생물 미끼에 동자개의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는 새우를 사용하여도 월척의 꿈을 보일 수 있을거라 사료됩니다.
아~~ 참으로 우울한 것이 하나 있던데, 8월 11일 낚시에 동네 주민이 배를 타고 저수지 상류쪽으로 가길래
저는 보트 낚시를 하나 싶었으나, 그것은 다름아닌 저수지에 친 그물을 확인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물을 올리시는걸 직접 목격하였고, 다시금 어제 아침에 철수하다가 보았는데, 저수지 중간에 스티로폴 부표가
있습니다. 처음에 전 쓰레기 부유물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그물을 친 부표더군요.
저수지에 쓰레기를 버리는 낚시꾼도 문제가 있으나, 동네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그 저수지가 자신의 소유인양
그렇게 그물을 치신 동네 주민분은 더큰 문제라 생각 됩니다. 신고를 하고 싶지만 나이도 있으신것 같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 하루속히 그물을 걷어서 버리시길 바래봅니다. 아니면 그곳으로 낚시를 다니시는 많은 월님들의
질책이 곧 뒤따르리라 보입니다. 좌안쪽의 좌대나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시는 것은 좋습니다만, 생태계를
망가트리는 이런 그물은 없어져야 겠지요. 거기가 바다가 아닌한...
의성IC낚시 한사장님 아침에 조과 확인하러 오셨다가 매번 꽝만 치시게 해서 미안하네요.
커피 정말 잘 마셨고, 매번 정확하고 세심한 조황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의성 가음면 덕천지 조황
꽝낚시 날짜 : 조회 : 7703 본문+댓글추천 : 0
꽝은 아니니 닉네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덕천지의 포인트며 미끼, 입질시간대등의 상세한 조황정보는
많은 월님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황이 좋아 지고 있다니 조만간 대물상면하시고
옥수댐님과 같은 멋진 월님들도 많이 만나서 행복을 쌓으세요
그물꾼은 동네 사람이건 아니건 나이가 많건 적든지
눈감아 줄 수 없는 행위입니다
한사장님께 말씀드렸다면 조만간 조치가 취해질테니 기다려봅시다
좌안에 불법으로 설치된 좌대와
작은 소류지에서의 보트낚시는 양심의 문제이지요
아직 초보꾼에 불과한 제가 다른 많은 월님들께 도움을 주었다고 하니 영광입니다.
아직 케미마이트님 같은 진정한 낚시꾼(낚시에 대한 열정, 환경에 대한 의식 등등)은 못됩니다.
다만 열심히 따라가고자 할뿐...
덕천지에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한사장님께 말씀드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물을 설치하신 그분에게 먼저 양심에 호소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대신 뒤에도 그대로 그물이 있을 시에는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겠죠?
한사장님께 말씀을 드려서 개선이 될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물이 쳤다가 다시 걷는 것이 아닌 계속적으로 몇날 몇일 아니 한달 두달이 되어도 계속적으로
그자리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신고를 할수도 있는데 농촌공사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파출소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아님 관할 면사무소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하루속히 그물이 철거되기를 바라며, 덕천지 곧 터질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월님들 도전해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반점 사장님께서 냉장고 대물 들을 보여 주시는 몇년전 일이 생각 납니다
요즘은 대물 다닌다고 정신없지만 몇년전만 하더라두 중층에 미쳐 경북 일대를 돌아 다녔는데
낚시 창고에 있는 중층 장비만 애써 울고 있지요
애써 올려 주신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