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하하파파의 즐거운 물놀이 EP.4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도 여지없이 피부를 태울듯한 무더위!!!

무더운 날씨 물가에 가기 전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추억의 폴라포 입에 물고 시원하게 출발해 봅니다.

이번 물놀이 즐길 곳은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8000평 남짓한 저수지입니다.

상류 쪽은 이미 연이 빼곡해서 자리를 만들 수가 없네요.
이곳 포인트는 4월 산란철과 가을 연이 삭고 나면
상류에서 대물들은 만날 수 있는 저수지입니다.

마음은 연을 조금 정리하고 연꽃 사이에 낚싯대를.....
아이고!!!
뜨운 날씨에 눈으로만 연꽃 보고 가겠습니다.ㅎㅎ

하류 제방 쪽에는 이렇게 연이 하나도 없는 포인트가 200m 있습니다.
멋진 연밭 포인트는 다음 선선한 날씨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더운 날씨 땀 흘리지 않고 편한 제방 쪽에 자리를 편성해 봅니다.

이번 낚시도 그레잇 1000*1600으로 간편하게 세팅하였습니다.
수심은 짧은대 1.8m ~ 긴대 2.2m
이제 모내기도 어느 정도 끝나서 그런지 이곳은 배수도 끝난듯합니다.

낚시도 식후경!!!!
대편성을 마치고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맛있는 어묵 튀김으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해결합니다.
대부분 독조 낚시가 많기에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말 안 좋은 거죠!!!
선배님들은 꼭 든든하게 드시고 즐거운 낚시하십시오.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이쁜 붕어들 만날 준비를 해봅니다.

오늘도
경원 어분이첨가되옥수수글루텐6 과 옥수수 대물밑밥으로
즐거운 물놀이 시작을 해봅니다.
10대의 낚시대에 한주걱씩만 옥수수대물밑밥을 뿌려주었습니다.

오늘의 채비는
동일 한지찌 5.5g
동일 에어봉돌 4.75~5.25
지누바늘 5호
몽크로스오리지널하이브리드1.27원줄 4호
소야레전드합사목줄 2호

글루텐 먹음직스럽게 바늘에 달고 물놀이 시작해 봅니다.
이제 멋진 봉순이만 와주면 오늘에 낚시는 완성됩니다.

아직은 미완성의 낚시!!!
완성이 되는 시간까지는 여우가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며 덥지만 물놀이에 집중해 봅니다.

오후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막고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는
파라솔이 있기에 필자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표현은 과격하지만 언제나 고마운 파라솔!!!
너 앞으로 나랑 평생 함께 하는거다,ㅎㅎㅎ

붕어만 나오면 미완성의 점을 찍을 수 있기에
열심히 붕어들 있는 그곳에 글루텐을 캐스팅해 봅니다.

더운 날씨에 모자도 잠시 파라솔에 걸어 놓고
뜨거운 돌도 식혀 주면서 낚시를 즐겨 봅니다.ㅎㅎ

입질 없는 지루한 시간!!!!
의자에서 내려와 좌대에 앉아서 채비 정비도 해보며 오후 시간을 보내봅니다.
이거 참!!! 붕어만 나오면 성공인데... 참으로 어렵네요!!!
지난주 잔잔한 손맛이지만 잔챙이 입질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야속한 붕어들을 탓해보며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강렬했던 태양도 이제는 저 멀리 넘어가고 있습니다.
캐미불 켜고 초록색의 불빛을 밝혀 봅니다.

어둠이 내리고 조용한 저수지에서
찌불을 벗삼아 혼자만의 물놀이를 즐겨 봅니다.
밤이 되어도 후덥지근한 열시는 좀처럼 가시질 않지만
집중해서 밤손님 기다려 봅니다.

새벽 2시!!!!
밤손님이 늦어도 너무 늦네요!!!!
이제는 VIP 손님 아니어도 괜찮아요!!!
아무 손님이라도 와줘요!!ㅎㅎㅎ

혹시나 너무 어두워 못 찾아오시나 하고
10개의 찌불위에 훤하니 불빛을 밝혀보아도
오시라는 손님은 안 오시고 날벌레들만 달려듭니다.
밤낚시는 미완성!!!

오전 6시 30분!!!
아침 손님은 오실까 하고 기다려 봅니다.

아침 손님도 오시질 않는 필자의 포인트!!!
개구리밥??? 만 저의 발앞으로 밀려올 뿐!!!!!
아침 낚시도 더 뜨거워지기 전 철수하기로 하고
제방 곳곳에 꼭꼭 숨겨놓은 보물들 정리를 합니다.

200M 제방을 저 혼자서 청소하는 시간 15분!!!
모든 보물을 찾지는 못했겠지만 눈에 보이는 보물들은 모조리
보물봉다리에 담아보니 2봉다리 가득!!!
정리하며 든 생각이지만
보물 흘리고 다니는 ** 고맙다!!!
이왕 흘릴꺼 보이는 데에 흘리고 가길 부탁한다!!!
왜 힘들게 꼭꼭 숨기는지 ㅎㅎ

숨겨놓은 보물 찾다 땅벌에게 보약같은 침을 두방 ㅎㅎㅎ
다음날 빨갛게 붇더니

이틀 뒤에는 팔뚝이 우람하게 변신 ㅎㅎㅎ
다행히 벌을 타는 체질이 아니었기에 이렇게 웃으며 사진을 올립니다만.
항상 물놀이 가셔서 뱀과 벌 조심하시고
즐거운 물놀이 즐기십시오.
오늘 벌에 쏘인지 4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끈후끈 합니다.ㅎㅎ

그럼 다음에도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