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기

안녕하세요 낚시 초초보입니다. 아랫글에 되팔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시던데.... 제가 되팔기를 하게 되네요 김포까지 가는 데 2시간 집까지 오는 데 2시간 걸려 사온 수파 선 34 쌍포를 울산분께 분양하기 위해 포장을 마쳤읍니다. 내일 택배로 보내려니 가슴이 착잡하네요 가을에 분양받아 몇 번 써보지는 못했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뿌듯한 낚시대였는 데.... 얼굴도 젤 이쁘구요.... 옆에 조사님들이 다 물어보시던 낚시대였는 데... 역시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나봅니다. 코팅하다 말고 분양 중단하고 그냥 쓸까.... 앞으로 17만원에 이 낚시대를 구할 수 있을까... 어림없겠지지... 아냐 약속했으니 시집보내야지.... 뽁뽁이로 싸면서....사시는 분께 죄송하다할까..... 약속은 지켜야지...초심으로 돌아가자 이런 저런 생각에 포장하다 말다 포장하다 말다.... 한시간 걸려 포장을 끝냈읍니다. 욕심을 줄이자가 재분양의 출발점이었지요... 그래 욕심을 줄이자... 못났지만 36형제가 있고 개성있는 32 세남매가 있으니.... 나에게 있어야 일년에 고작 봄 그리고 가을 대략 1달도 못쓸텐데... 좋은 주인 만나 회포를 풀겠지....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읍니다. 앞으로 얼마간은... 아니 최소 몇년간은 수파 선이 아른아른할 것같습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낚시 초초보의 푸념이었읍니다. 건강하시길..... 낚시 초초보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