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곳에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초등생 아들 둘과 살고있는 아빠입니다
엄마가 없어서 제가 일을하고 늦으면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껴서인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아이들만 있는것 보다는 강아지가 있으면 조금은 덜 외로울것 같아서 애완견 파는곳에서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6개월 전에 아는 지인분 친구에게서 강아지를 분양 받았습니다
임신을 해서 강아지를 키울수 없어서 저에게 분양을 했습니다
나름 6개월 정도를 사랑으로 키우고 강아지를 키우니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나름 잘 분양 받았구나 하며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양해 주신분께서 너무 강아지가 보고싶다며 하루만 데려가서 보고 다음날 데려다 준다면서 부탁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쁜 강아지를 분양해 주신분이라 흔케히 승낙하고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강아지를 데려오지 않아 문자를하니 강아지 이에 염증이 났다면서 일방적으로 자신이 키워야겠다며 연락도 받지 않고 잠수네요
아이들은 강아지를 찾고 1주일 가까이 오지않으니 울기도하고 힘들어 하네요
그모습을 지켜 보고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제가 아는것이라고는 전번밖에 모르고 지인분도 전화하니 받지도않고 너무 답답하네요
다른 강아지를 사준다고 하니 그냥 울기만하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나름 우리 강아지가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없을때 위로도 주고 즐거움도 주고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주던 중요한 식구였는데 하루 아침에 없으니 아이들 보는것이 너무 힘드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키우지 말것을....
그리고 강아지 데려가신분 다시 키우고 싶으셨다면 이야기를 하시고 아이들이 이별할수 있는 시간이라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조금은 그 부분이 아쉽네요
아들! 아빠가 더 많이 사랑할테니 그만힘들어 했으면 좋겠다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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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회에 다른 강아지를 키워보심이
아이들도 힘이날것 같습니다
우선 저라면 유기견보호소? 검색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는게 어떨까싶어요. 가서 꼭 분양을 받는다는게아니라 거기 보호소 강아지들 산책도 시켜주고 가능하면 목욕도 시켜주면서 다른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떠나보낸 강아지에 대한 그리움을 힐링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처음에 애견까페를 추천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애견까페는 도리어 아이들이 보낸 강아지를 더 그리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보호소를 추천해봅니다. 보호소는 주인이 파양한?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강아지들이니 산책도 시켜주고 그 산책이 단순한 산책이 아닌 봉사의 의미도 있으니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겠다싶어서 보호소를 추천했습니다
데려가놓고 시치미를 뗄 수 있겠는지요.
아!위에분 말씀처럼 보호소나 유기견 임보자분께 분양받으시는 것
반대합니다.
드럽게 복잡하고
샵에서 사는 것보다 돈이 더 들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지인에게 소개했다가 포기하고 성질만 버렸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요?
가까이 계시면.
친구네집에
푸들견 까망이 한마리 보호되고 있습니다.평창입니다.
인제는 강아지 키우는게 겁나네요
언젠가는 이별해야 할텐데
댓글주신분 고맙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안키우시겠다는건 아이들한테 더큰 상처를 주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이별해야 할텐데...라는 말씀은 귀찮고 번거로움을 합리화하는건 아닐까요?
사람도 어차피 이별하죠..
부모님과도 이별 하고요..
아이들 얼굴에 조금이나마 웃음이보이네요
아이들이 다른 강아지를 만나 행복해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