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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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기억을 되짚어 찾아간 남양호 노진리수로 포인트에 붕어낚시 다녀왔습니다.

IP : f272911d627ef0b 날짜 : 조회 : 155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붕어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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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평택호 지류권 도대천 상황을 보고 오늘은 양호쪽으로 출조하였습니다.
장안리 본류권에 가 보니,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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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아산호는 이미 배수상황을 목격한 터라, 그 쪽으로 이동은 어렵고, 4~5년 전에 한번 낚시를 했던 기억이 있는 노진리 수로 최상류 포인트로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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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리수로 포인트는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다소 불편한 포인트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을 되짚어서 노진리수로를 따라 올라가던 중 같은 포인트에 도착해서 물가를 바라보니 새록새록 옛날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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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진 않지만 붕어와 발갱이 잉어가 곧잘 낚이던 자리에서 아버지와 같이 낚시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려가서 수심을 찍어보니, 2.0m~2.5m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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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은 탁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더 이상 포인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이곳에서 한번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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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미끼를 놓자마자 찌가 춤을 춥니다.
잡어 성화가 매우 심한데, 옥수수글루텐 대립에 마저 덤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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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딱딱하게 만들어 던져보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유속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다, 유속이 없나? 하다가도 아마 고부력채비 이지만, 작은 잡어성화에 봉돌이 뜨며 유속에 밀려 채비가 잠기는 형태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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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과 물색은 호재, 흐린 날씨와 멍멍이 짖는 소리는 악재.
시간은 오후 5시쯤 되어서 잡어 성화가 줄어든 것인지, 바닐라 글루텐에 잡어 성화가 줄어든 것인지 알수 없으나, 글루텐 낚시가 가능할 정도로 차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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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미끼에 가차없이 달려드는 걸 보니 그건 또 아닌가 봅니다 ㅎ..
오늘 낚시는 일찍 접고 철수해야겠다고 마음 먹을 오후 일몰시간이 될 무렵, 평소 시청자분께서 연락이 오셔서 제가 있는 쪽으로 오신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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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를 할 계획은 없었지만, 새로운 만남의 시간까지 더 기다려 봅니다.
반가운 얼굴에 인사를 하고 낚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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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관심사를 갖는 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출조해 있는동안 두 세분의 좋은 분들과의 인연을 만나뵙게 되었는데, 채널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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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가 완전히 저물고, 캐미를 달고 밤 낚시에 집중해 봅니다.
꾸물꾸물 거리는 입질이 다시 시작되어 여러번 헛챔질을 반복하다 민물 자생새우가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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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호 낚시를 참 오래 해왔지만, 자생새우가 채집되는 경우는 없었는데, 잡어성화가 너무 심해 혹시나 해서 채집망을 던져둔 곳에서도 자생새우가 채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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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어분을 넣었더라면 많이  채집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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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새우 미끼에 가장 긴 48칸에서 단 한번의 입질을 받아내었지만, 손바닥만한 동자개가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밤새 낚시를 한다면 붕어를 만날 수 있겠지만.. 저에게 허락된 시간은 이미 넘어선 시각인 저녁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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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또 언제 찾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낚시했던 기억과 한번 더 조우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 만족하고, 아쉽지만 철수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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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작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방한준비 철저히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