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붕어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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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출조에 이어 아산호 백석포리수로에 1박 이상 낚시 들어왔습니다.
올해 가을엔 유독 아산호를 많이 찾고 있는데요, 평소 자주 다니던 남양호에선 꾸준하게 호조황인데 비해, 아산호는 잦은 배수로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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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창용리에서부터 내려와 포인트를 찾다 찾다 도착한 백석포리 끝자락에 도착해서 지나가던 몇몇 낚시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틀전까지는 종종 나오다가, 어제 오늘사이 많은 배수를 했다고.. ㅠ
대략 80cm 배수를 했다고 하시는데, 이번에도 어렵겠구나 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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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추웠습니다.
낮엔 햇볕탓에 팔토시를 착용하고 낚시하였지만, 밤과 새벽사이 1~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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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편성은 52칸~28까지 총 14대를 편성했습니다.
14단 받침틀을 사용해 본 것이 대략 4년만인지 햇갈릴 정도인데, 오늘의 낚시는 그 만큼의 각오로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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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 무렵 이 곳 백석포리에도 많은 조사님들이 밤낚시를 준비하십니다.
조용히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어느 덧 깊은 밤.. 단 한번의 입질없이 아침 낚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12시 쯤 대를 거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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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무렵에 다시 일어나 열심히 쪼아보았으나, 몇 번의 짧은 예신과 함께 기대했던 한방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오전 9~10시 쯤 함께 밤을 보냈던 조사님들과 이야기 해 보니.. 다들 상황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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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많은 배수에 지류권에서 붕어가 빠져나갔던 것 같습니다.
최대 2박을 생각하고 들어왔던 백석포리수로 좌대 낚시였지만, 사람인 저조차도 추위를 견디기 어려워 조기 철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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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붕어가 나올꺼라는 기대가 있다면 견딜만 하지만, 붕어까지 나와주지 않으니 낚시인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추위였네요.
이제 얼마남지 않은 물낚시 시즌 부지런히 다녀보며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