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쓰레기를 수거해 놓은 모습입니다
다음날 아침
어제 수거해 놓은 쓰레기 위에 또 다른 쓰레기가 있습니다
전날 악동 일행이 쓰레기 수거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한 짓거리 입니다
참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다섯개가 가득차 있는 상황이었는데 왜 여기다가 놓고 갔는지
본인들이 먹은거면 본인들이 가지고 가야 정상이거늘...
날씨가 더워서 더위를 먹은 것도 아닐텐데
생긴건 멀끔하게 생겨 가지고
(차량번호 찍은 사진도 있지만 요건 그분들 신상이 있는 문제인지라)
방법이 없지요
피 같은 쓰레기봉투 하나더 꺼내야지요....
함께하신 붕대감님, 서리꽃님, 도꾸안님, 그리고 서리꽃님 친구분
더운 날씨에 억수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앉은 자리에 내동댕이 치지 않고, 봉지에 담아 한쪽에 슬그머니 둔걸 보면 그래도 쪼금?의 양심은 있나 봅니다.
충고를 들은 후라면 개선될 듯 합니다.
공자님의 일화중...
공자님이 제자들과 길을 가다 두 사람을 보았는데요.
먼저 본 사람은 길 한복판(중앙)에서 볼일(노상방뇨)을 보는 사람,
뒤에 본 사람은 길 가(가장자리)에서 볼일을 보는 사람,
그런데 공자님은 유독히 뒤에 본 사람을 심하게 꾸지람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의아해하여 그 이유를 여쭈어보니
길 가에서 볼일 보는 놈은 꾸짖으면 나중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길 한복판에서 볼일 보는 놈은 아예 인간이 되기는 글렀다라고 말씀하더랍니다.
* 한 줌의 쓰레기를 버린 당신은 조금의 편리함을 얻었을지 몰라도
당신의 귀중한 양심을 버린것입니다.
몇달전 청도 쓰레기무지 많은곳 밤낚시 끝나구 큰 포대에 쓰레기 줍는데 밤늦게 들어온 두아제들 제 옆에다 정체 불명의 검은봉다리 던지듯이 적선 하구 뒤도 안보구 가더군요 마침 아침에 연세 지긋하신 두분이서 제 모습보며 캔커피 하나 주면서 미안해 하시더군요 자기 쓰레기만이라도 가져갑시다
여러모로 고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