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는게 부실해서 그런지...새벽 일찍 배고파서 깼습니다. 깬 김에 포카님 낚시대회하는데 구경 겸 응원 겸 짬낚 겸 행여 얻어 먹을게 있나 하고 암튼 달려갓습니다.ㅠ 집으로 돌아와서 달구들 먹이주고..채소 물주고..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이구~ 먹고 사는게 뭔지...ㅠ 전생에 염소새끼였든지 토끼새끼였든지 차린 밥상하고는...흑! 고기가 먹고 싶어유~ㅠㅠ 식 후엔 그저...달콤한 커피한잔 해야 하는데...떨어졌십니다.ㅠ 없는 눔이 커피는 무신...걍 쓰디쓴 장어+가물치+드렁허리= 즙이나 한잔 대접에 따라서 벌컥 드리킵니다. 이궁~ 이눔의 궁상맞는 신세...히휴~ㅠ 어쩌튼 풀네나는 밥상 잘먹꼬..쓰고 비린네 나는 거 한잔 마시고 있으닌께 택배아자씨가 오시네요. 반가워서 냉장고에서 캔커피 한병 꺼내 드립니다.^^ 이구구...이 아자씨 궁상 맞게 산다꼬...잘 어울리게 흰고무신을 보내 주셨넴유~ 그려유~ 운동화 찢어져서 이젠 고무신 신꼬 살아야 해유. 붕춤님~~ 눈물나게 고마버유~ 커이~ㅠㅠㅠㅠㅠ 그랸디...빼장군님은 뭘 보내셨데??? 왠 꼬챙이를... 고기 살 돈 없응게 요걸로 뱀이나 잡아 머그라꼬요? 알았시유~ㅠㅠ 꼬챙이도 고마버유~ 이궁~ 따땃한 밥 챙겨주는 마눌님 버리고 이 오지에서 요래 궁상 떨고 삽니다. 도와줍쇼~ 굽신~!!!
부처님 오신날도 다가오는데
성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