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손이 근질 거려
점심 먹고 수로나 한번
둘러보러 가야겠 네요...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은
당신 마음속에 들앉은 생각의 집이다
대문도 울타리도
문패도 없는 한 점 허공 같은
강물 같은 그런 집이다
불안도 조바심도 짜증도 억새밭
가을 햇살처럼
저들끼리 사이좋게 뒹굴 줄 안다
아무리 달세 단칸방에서
거실 달린 독채집으로 이사를 가도
마음은 늘 하얀 서리 베고
누운 겨울 들판처럼 허전하다
마침내 32평 아파트
열쇠 꾸러미를 움켜쥐어도
마음은 아파트 뒤켠
두어 평 남새 밭 만큼도 넉넉지 못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분양 받기 힘든 집은
마음 편안한 무욕의 집이다
그런 집에서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
때묻고 구김살 많은 잡념들은
손빨래로 헹구어 내고 누군가가
수시로 찌르고 간 아픈 상처들도
너와 나의 업으로 보듬고 살자 어쩌랴
나의 안에 하루 하루 평수를
늘려가는 고독의 무게
지워도 지워도
우리 삶의 인터넷 속에 무시로 뜨는
저 허망의 푸른 그늘을
이젠 고독밖에 더 남지 않은
쓸쓸한 비밀 구좌 모두모두 열고
좋은 생각으로 버무린
희디흰 채나물에 고집스런 된장찌개가
끓는 밥상 앞에 당신과 마주앉아
따스한 얘기를 젓가락질 하고 싶다
- 글 이광석 -
Love Song - Paper Lace...외...
울컥~~
지나간 것들이 아름다운 척합니다.
잠시 올려 본거 랍니다
마음 짠하게 해드렸다면 곱게 머리숙여
머리숙여 죄송 드리 옵니다
쌍마 님 우울의 상념 벗어 버리 시옵고
높고 맑은 가을 하늘 처럼
곱고 행복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빨리 햇쌀 가득한 밖으로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차한잔 여유 고운 오후 시간들 되세요
감사 합니다..꾸벅^^
기분좋은 오훈데 아직 아침을 못먹어서리 코피는~~^~^"
한시가 다 넘었네요
그리고 붕어님 감사 드립니다
건강 유의 하세요...
손빨래로 헹구어 내고 누군가가
수시로 찌르고 간 아픈 상처들도
너와 나의 업으로 보듬고 살자 어쩌랴
좋습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제글은 아니지만 글이참 좋아서
올렸 습니다
소풍님 쌀쌀한 10월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한 가을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