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옆
자꾸만 오타가 난다.
낙옆. 옆. 옆. 옆. 옆.
낙옆은 비읍보다 피읖을 닮았다.
목마름에 갈라진 모습이 ㅍ을 닮고,
푸석거리는 그 얼굴이 ㅍ을 닮았다.
낙옆은 비읍보다 피읖을 닮았다.
팔랑대는 그 모습이 ㅍ을 닮고,
파삭 부서지는 그 소리가 ㅍ을 닮았다.
자꾸만 오타가 난다.
낙옆. 옆. 옆. 옆. 옆.
낙옆은 떠나버린 너를 닮았다.
나를 상처입힌 날카로운 가시들이 ㅍ을 닮고,
나를 가둬 버린 그리움의 감옥이 ㅍ 을 닮았다.
낙옆은 홀로 남은 나를 닮았다.
두 팔로 버텨 내는 가벼움이 ㅍ을 닮고,
눈물에 번진 장방형 세상이 ㅍ을 닮았다.
자꾸만 오타가 난다.
낙옆. 옆. 옆. 옆. 옆.
비읍이라 잘못 쓰인 오타들을 모아 불을 지핀다.
푸쉬쉬 일제히 타들어 가는 낙엽들의 몸짓은
ㅍ을 닮아 있다.
낙엽들이 언제나 ㅍ이고 싶었다고 피시시 웃는다.
낙옆 닮은 너의 추억들을 모아 불을 지핀다.
눈물에 번진 세상의 모든 장방형 불빛들이
ㅍ을 닮아 있다.
나는 끝내 시든 풀밭에 ㅍ으로 드러누웠다.
하늘에 온통 ㅍ 별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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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지금까지 ㅍ 인줄 알았다.
그때
첫사랑에게 준 편지에도
ㅍ으로 쓴 걸 이제사 알았다.
아마
당분간 또 습관적으로
ㅍ 으로 쓸것 같다.
아..
닥 대가리.
소풍님도 마찬가지 인거 같구요
전 올해는 이상하게 틀려요
대신 몸이 너무너무 일찍 기상을 해서리.....
그나저나 합천호 터졌답니더
이번주는 하류 회양물골 벼랑위에 갈려고 합니다
졸면 풍덩 ....
수심이 3.5가 넘으면 희나리가 풍년일거구요
그 이하면 토종이.....
당겨도 당겨도 나오지 않는 어영관으로 한마리 걸고 낚시 끝낼려고 합니더
생활의발견 ㅎㅎㅎ
비로소 천지개벽은 이루어지리 !!!
믿쓉니다! 예언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