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만남이라고 생각혀요 정겨운 이들과의 만남 계절과의 만남 낯선 풍광과의 만남 지역 촌로와의 만남 낯선꾼과의 만남 붕어와의 만남 엉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붕어와의 만남이 꼬래비네 이러니 붕어를 잡을수가 있것어요. 이번 조행에서 만난 것들 흐드러진 별 누런 황금 들녘 하얗게 피어나는 억새 익어가는 감 막피어나려는 들국화 속살을 드러낸 드넓은 갯뻘 순박한 시골아낙의 정감있는 반찬 바닷가에서 게를 잡는 단란한 가족의 웃음 가을 햇살에 넉넉한 조우의 미소 ..... 이정도믄 사짜 안부럽쥬~
불갑지 둠벙엔 웬 큰 붕어 등지느러미가 보이데유
그물질에도 몇은 남은거 같우
한번 대볼려면 뜬채비 준비해 달려오슈
봉돌깍고 단찌 채우고 바닥이 진흙이니 채비 묻히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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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나 나올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