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남자 80살 넘기기 쉬운거 아닙니다 (퍼옴)

IP : 1e95f1bf45208c8 날짜 : 조회 : 7896 본문+댓글추천 : 18

남자 80살 넘기기 쉬운거 아닙니다 퍼옴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가 자주가는 카페인데,

어느분께서 작성하신 글이며, 허락을 받고 퍼온글입니다.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세달전 회사 후배 부친상 다녀왔습니다. 73세 폐암으로 별세

한달전 학교 후배 부친상 다녀왔습니다. 78세 고관절 골절, 수술후 재활실패 1년간 요양원 생활중 폐렴으로 별세

엊그제 회사 후배 부친상 다녀왔습니다. 77세 뇌출혈, 심 장 스탠스, 치매로 약 15년 고생하시다 폐렴으로 별세

 

100세 시대라 합니다.

특히 보험사에서 마케팅하며 기나 긴 노후 대비 하라 합니다.

60세 은퇴후 무려 40년을 살 아야하니 노후가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100살까지 건강 하게 살다 죽으면 다행입니다.

죽기전 10년간 존엄성은 땅속깊이 먼저 파묻혀 버립니다.

자녀에게 좋지않은 기억 만 남기고 떠나죠.

집안에서 임종 맞이하는건 정말 복받은분입니다.

대부분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자녀에게 경제적, 정신적 고통남기며 임종맞이합니다.

과연 우리는 100살까지 살다가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

 

남자 1% 입니다. 여자는 더 높은 4.6%.

남자 100살까지 사는건 100명중 한명이란 의미죠. 여기카페 남자 회원분 100살까지 자신 있습니까?

저는 자신없습니다.

담배는 안해도 술은 하니 절대 못살듯 합니다.

아내와 노후 자금 플렌 세울때 저는 85세 임종 으로 계획 잡았습니다.

예전 글에도 적었듯 저는 3층연금의 수령시기를 조금 달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 - 죽을때까지

퇴직연금 - 20년간 85세까지

개인연금 10년간 75세까지

 

제 바램대로 85세에 죽는다해도 자다가 죽을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지인들 부친을 보면 그렇게 행복한 임종 맞이한 분 거의 없습니다.

다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15년간 고 통과 싸우다 힘겹게 임종 맞이하죠.

건강나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 두다리로 가고 싶은곳 가고 먹고싶은거 먹고 소화 잘해 배변 잘할 수 있는 마지막나이입니다.

저는 이 나이를 75세로 생각합니다.

75세 이후에도 걸어다니고 잘먹긴해도 그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겁니다.

약봉투는 점점 늘어나고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 아집니다.

친구도 70중반되면 절반정도는 이미 저세상 갔거나 요양원 신세라 모임도 점점 축소됩니다.

60에 은퇴해 75세까지 15년을 인생 2막이라 생각하고 설계하려 합니다.

은퇴후에도 아끼고 절약하며 사는것도 나 쁘진 않으나 그렇게 살다 죽으면 참 억울할듯 합니다.

일이 너무 좋아 자발적 70까지 일하시는분도 계실텐데 제 기 준엔 답답해 보이는 삶입니다.

본인이 좋아 일하니 오지랖일수있으나 현역시절 하지 못한 수많은 버킷 리스트 하나 씩 해보는게 더 멋진 삶이라 생각 합니다.

남자 80세 생존확률 64% 입니다.

이것도 올해 태어난 아이들 기준이니 지금 5~60대는 60% 정도 될겁니다.

남자분은 노후 생활비 흐름을 건강나이 생각해 조정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60대와 70대 그리고 80대에 소비하 는 금액은 뒤로 갈수록 적어집니다.

2~30년을 똑같은 금 액대로 설정하는것 보단 60대에 가장 높여 단계적 수령이 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60대에 너무 많이 써버리면 곤란합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10년은 더 오래 사니 내가 죽고도 혼자된 배우자가 살아가는데 불편함 없도록 조절해해야 하지요.

주택이 있는분은 혼자 지내며 부족한 생활비 주택연금으로 받아도 되긴 합니다.

나이들수록 내집 한채 는 있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근육운동하고 유산소운동하니 건강자신있다는분 계십니 다.

이분들 술/ 담배 하신다면 큰 항아리 밑에 구멍 2개 뚫려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리 물을 부어도 새나가는 속도가 빠릅니다.

제 아버지가 그랬습니다.

평소 운동하고 건강관리 철저히 하신다 착각했으나 술/담배 엄청하셨죠.

담도암으로 73세 소천 하셨습니다.

술/ 담배 해도 80넘어 건강한분 계십니다.

이런분은 태생 이 건강체질입니다.

만약 이분들 술/ 담배 안했다면 100 살까지 사는 남자 1%에 속하는 분 입니다.

60까지는 개같이 벌고 61세부터는 적으면 10년 많으면 20년 남은 인생입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알수도 없습니다.

61세부턴 하고

60까지는 개같이 벌고 61세부터는 적으면 10년 많으면 20년 남은 인생입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알수도 없습니다.

 

가고 싶은곳 가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먹고싶은거 먹고, 듣고 싶은거 듣고, 느끼고 싶은거 느끼며 남은인생 알차게 보내야 합니다.

이러한 행위를 조금 있어보이는 단어로 '향유' 라고 합니다.

돈아무리 많아도 요양원 들어가면 '향유' 아닌 '잉여' 가 됩니다.

혼자 밥을 먹을 수도 혼자 대소변 처리할 수도 없습니다.

(사회에 도움 안되는 불필요한 존재 되는겁니다.)

답답하니 외출하려하고 통제하기 위해 손발 묶어 버리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근육은 계속 빠지며 결국엔 걸을수 도 없고 폐기능도 점점 약해져 갑니다.

돈을 버는 시기가 있듯 쓰는 시기 역시때를 맞춰야 합니다.

현역시절 고생하셨다면 60부터는 조금 과할 정도의 소비와 체험은 누려야 임종때 후회가 적을듯 합니다.

다들 잘 하시겠지만

'나는 아니겠지, 난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거야' 라는 다소 허황된 욕심은 내려놓자는 의미로 글 끄적여 봤습니다.



 

 


1등! IP : a0b8ab2068594a1
바라지도 않고 사시는 동안만이라도 건강하게들 사셨으면하고 바래봅니다.
추천 0

2등! IP : 7db1a0b05b31964
저세상 갈때는 편한하게.
밤에 주무시다가 가시는분들 참
행복한 죽음이지요 .
주변에 몆사람 있었읍니다.
추천 0

3등! IP : f1b3eeee155f5ad
모두 맞는 말이네요
개같이 벌기만하면 안됩니다
쓸줄을 알아야합니다
아프고나면 돈도 못써요
즐기지도 못하고 빠바이입니다
61살부터는 무조건 즐기면서 살아야합니다
추천 0

IP : 1c1dc0b5736b933
침대에 누워서

3년 더 사느니

6개월

하고 싶은 것

하다가 죽는게...
추천 0

IP : 98f749c6ffdd349
충주호 인근에 작은집 히나 구해서 도보로 충주호에 외대 드리우고 지내다가 조용히 숨을 거두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저는.
추천 1

IP : f005234bab57511
은퇴자 중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중으로 준비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물려받은 것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부모님 보살피고 마른 수건 쥐어짜서 자식들 키우고
아무런 준비 없이 내팽개쳐진
소위 낀세대 중장년들은
오래 사는 것이 더 고통일지 모릅니다.
추천 5

IP : 18d830b477f31cb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쫒아다니고 취미라고는 집에서 궁딩이나 긁고사는 인생들 많죠 소입니다. 아무리 옆에서 말해도 경 읽기죠^^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79c309206cf22b1
저는 연금3종 다 해당되지만 국민연금을 늦게 불입하여 내년부터 해당되고 친구들은 일하지만 저는 낚시다니고 운동하고 책보고 봉사활동은 아직 미실천임....바빠서 일 못해유~~~~
욕심을 버려야 저처름 놀수가 있어요
너무 계산하지 마시고 내능력안에서 살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의 척도를 낮추세요^^
20년전부터 노후준비한 덕이랍니다
추천 0

IP : b1c96e7d535a0b4
노후준비라고는 직장다니며 들어가는
국민연금 밖에없으니,,,
건강도 노후준비도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미리했어야된다 는거
실감하며 살고있습니다
추천 0

IP : 85afba5da8c6119
60까지 일하고 아니 65까지 일하고해도 향유를 즐길
여유가 됄까요?
세상을 사는 우리는 특히70넘으면 알수가없죠.
옛어르신말씀에 "밤새안녕하셌는지요"
그말이 그냥한얘기가 아니더라구요
이시간을 충실히 최선를다해 사는게 감사할뿐입니다
추천 0

IP : 7971f97c73c26d1
저의 조부님께서

35년 전 당시 연세로 84세에

잘 드시고 다니시다 주무시다 돌아가셨음니다.

60대에 당뇨를 당신 손으로 완치하시고

70대에 전립선염으로 고생 좀 하셨지만 완치후

고만고만 그렇게 사셨죠.

할아버지 처럼 만 이라도 살아야 될텐데...

60살짝 넘은 요즘 걱정이 됩니다.
추천 0

IP : 9c9c9c13dc5ca94
쏙쏙
머리에 밖히는 글입니다.

과연
현싯점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