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만고만한 자영업을 합니다.
수입은 그럭저럭 우리나라 평균치는 되는것 같고요.
지금껏 낚시를 해오면서 총각때는 년중 물가에서 반, 집에서 반의 비율로 지냈는데 말이죠,
그때는 천사같이 보이던 지금의 저 마녀는 데이트를 낚시터에서 할 정도로 잘도 따라다녔었고요...
결혼하고 임신했을때는 살생하지 말라던 양가 부모님들의 충고도 무시하고 거들떠도 않보던 주적!
잉어,가물치 등 닥치는대로 잡아서 푹 고와먹이고 했는데....
붕어는 다 놓아주었지요.사짜도...
그래서 그런지 제 아들얼굴이 지금도 뿌옇답니다.
그러나,여기까지가 제 인생의 봄이었나봅니다.
결혼후에는 반 강제로 한달에 두,세번으로 줄더니
지금은 늦게 낳은 아들이 세살되도록 두달에 두,세번 꼴로 출조 회수가 줄어드네요.
작년 첫서리 맞은 이후로 아직 바늘에 새우한번 못꿰봤으니...
이렇게 살아 뭐하나 ???
아들 하나 얻었지만 자유를 잃고 말았으니...
화가 날때도 있습니다.
출산할때는 애만 낳고 일년뒤부터는 맘껏 다녀라 하더니 애가 세살되니 유치원 갈때까지만 참아라 그러네요.
낚시터에서 살겠다는것도 아니고 잠깐 다녀온다고 한달 수입에 치명적타격이 오는 것도 아닌데...
오늘 같은 날씨엔 돌아버릴것 같습니다.
매일 인터넷으로 대리만족을 하며 달래는 것도 어느 정도지 이게 뭔가요.
웃기는 건 낚시를 언제갈지도 모를 상황에서 갖고 싶은 장비가 있으면, 사도돼?
라고 물으면 꼭 필요하다면 사~!! 이런다는 것이지요.
더 미칩니다!
때문에 아직 햇빛도 못본 장비가 쌓여만 갑니다.
저는 그래서 주말꾼들이 젤 부럽습니다.
그래도 주말 1박 2일정도는 자유롭지 않나요?
한달에 네번씩~! 부럽기그지없습니다.
저는 직원 안두고 매장을 꾸리다 보니 설,추석 외에는 일년내내 감금상태나 다름없이 지내야되거든요.
삐딱하게 큰맘먹고 출근해서 가게 문닫고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태연히 퇴근하는 척 하며
도둑낚시갔다가 걸려서 (양말에 묻은 진흙!)
얻어터진게 한두번도 아니라 이젠 집에서 매장으로 하루 한번이상 확인전화까지 하고있으니...
사기미수는 말도 마세요.
친구아버지 문상간다고 해놓고 저녁에 밤낚시하러 갔다가 들통나서 난리난다든가,
거래처에 신상품 품평회간다고 뻥치고 물가나갔다가 뽀롱나서 난리난 것 등등...
이젠 잔머리도 안돌아 가고 ,그럴만한 배짱도 작아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저좀 구해주세요.
합법적이며 당당히 멋있게 기가 막힌 사기방법~!!!
획기적으로 사기 잘치는 방법을 간절히 구해봅니다.
오늘은 운좋게 고객님께서 주문제작해달라는 통가죽누박 가죽소파 한셋트 팔아놓고,
몸통에 스크래치 나있는 갈대찌에 마누라 매니큐어 훔쳐와서 때깔입히고 사포치면서 요라고있네요.
내일은 감생이5호바늘 묶으며 시간보낼 생각하니 벌써 끔찍해 집니다.
여기 저기 물가엔 난리가 났다는데...
언제부터인지 그렇게 기다리던 산란기가 가까워 질수록 화가 하늘을 찌릅니다.
헬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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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라는 말도 있죠...
하지만 스트레스가 정말 미칠듯이 오른다는건 막을수가없네요
방법은 저도 모르지만 내용에서는 무쟈게 공감합니다 힘내세여
^^
제가 용서 할께요 ㅎ
득녀 인지 득남인지는 모르겠으나 포기는 이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쟁취해야지요.
공감감사~!
우리네 아빠들은 로또당첨 외에는 맘편히 낚시 갈수 없다는 현실이 서글프네요.ㅎ
랩소...님 ~제가 용량이 짧아서요...무슨???
밤마다 낚시대 꺼내어 놓고 우세요...
마눌이 왜 우냐고 물어보면..
절대 낚시가고 싶다고 하면 안됩니다......
그냥........이라고 대답하고 눈물닦으셔염.....몇번만 하면 출조가능합니다...
눈물연기가 어렵다면
몰래 양파를 눈밑에 비비면 됩니다...
반 획기적인데요. 연기학원 등록하러 갔다올게요.
근데 마누라가 안약줄까 그러면요? ㅎㅎㅎ
정면돌파 밖엔 답이 없어 보입니다.
이대로 주권(조권=낚시권리)에서 자꾸 밀리시면 내년엔 모든 낚시장비를 무분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연설문도 준비하시고 암기하셔서 이론(말빨)으로도 승리를 하셔야 하며, 묵비권을 행사하시고, 처량한 내 신세야 안 먹던 술도 집에서 드시고 씻지도 않으시고 그냥
피곤에 쩌들어 그대로 잠든 척 연기에도 능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는 연기학원 등록 안하셔도 되겠죠? ^..^;
이쯤 되면 정말 정면돌파 밖에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
파로니아님!뭐라 도움드릴 말씀은 없고 힘내십시오~
바짝 집중하셔서 여유로워지실때 한없이 다니십시오~
그 날을 위해 브라보!
전투게이지 급상승 모드로 올리겠습니다.
마누라~! 함 해보자...술 더 가져와~!! ㅋ
응원에 힘입어... 이판사판 합이 낚시판 만들겠습니다.ㅎㅈㅎㅈ
랑싸님 ...브라보~!
그 날이 오면 우리 매장 오셔서 필요하신 가구 몽땅 가져가십시요.
다만...그 날이 온다면 말입니다.ㅎㅎ
아마도 랩소디님 죽었다고 하고 낚시를 가시라는거 같네요ㅡ.,ㅡ
그거버릇되면 주위분들 다죽어요^^
강공~!!! 평화가 유지되는 내에서 닥공해보기로 마음가져 봅니다.
생각해보니 요래조래 눈치작전에 게릴라식 전술만 써봤는데 전면전 !!! 한번 해볼라고요.
전면전이라 함은 자고로 대~지의 기운과 하늘의....
토요일 로또 당첨만 된다면 이런 넋두리 자동소멸 될 것인데...
대물상면 하시길...
무릎을 세게 쳤더니 아프네요. ㅎ
한참을 더살아야 깊은 내공을 흉내라도 낼수 있겠습니다.
랩소디님의 공덕으로 제가 올해 기록갱신의 과업을 이룰것 같네요.
이번 봄에 대박나시고 건강하시길...
바람처럼 이슬처럼 살아가려면 큰간보다 작은간이 더 편해져서 그런가봅니다.
간에 좋다는 간장약 좀...ㅎ 좋은밤 되세요
그러니까 그 합리화시키는 방법이...ㅋ
천안 마정지 사장님 웅덩이에 놀러 가끔가는데 기회되면 합리화노하우 좀 ...
지금 문닫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 내가 낸데...에헴~!!" 한번 해 보죠 뭐,,,ㅋ
실한방법....저녁에 와이프랑 같이 있을때 거래처 사장님이 전화를 해주십니다. 상황을 만들지요 저녁에 전화 오게끔...예당 조황 어떻데? 수화기 넘어 들리는 거래처 사장
님의목소리 군기바짝든 모습으로 제가 확인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전화나 인터넷 검색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ㅋ 여기에서 갑(거래처 사장님)이 정확하게 가게에
도움이 되는분이여야하고 와이프도 조금은 어렵게 느끼는 사장님인지 알수있는분으로,,,섭외...ㅋ 이렇게 해서 몇개월은 와이프 눈치 안보구 떳떳하게 금요일 출발 토요일
아침에 밥먹고 철수 합니다..
^^
화이팅~~~~♥
한 일주일이면 제발 나가라고 한다던데요...
집에 들어가시면 심부름정도는 시키실수 있는 주도권 정도는 당연히 잡고 사시지요? ??
그게 안되면 어렵네요 ^^
이쁜아들 더 크면 그때가시면 됩니다.
승질 나더라도 참고 참으셔서
승리를 쟁취 하셔효 !
낚시대는 저한테 맏끼시능거 아시죠 ?
모냥이 약간 비굴한 그림은 제가 싫어 하고요.ㅋ
자기들 물건 많이 팔아 달라고 오히려 제가 접대 받기도 합니다.
좋은 방법이기는 하네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죠.ㅋ
깜돈님 ... 제가 선빵 했습니다.
입으로요.
감성적 호소,관심법,취권,정면돌파용 무대뽀 돌격,동정심유발 연기법...
절반이상 성공했습니다.
반응이 옵니다.다음주에 봐서.키득키득...히죽히죽...정공법으로 확인사살까지 입질 확실하네요.
오늘 너무 다써버리면 다음엔 무슨 권법을 연마해야 할지..일단 이번은 거의 성공입니다.
해물찜 사들고 가서 막걸리로 얼반 죽여놧습니다. ㅋㅋㅋ
전주천해님...다행히 용동까지 안줘도 넘어오네요. 돈 굳었는데 전자캐미 건전지나 더 사야겠어요.헤죽~
대충꾼님 ...내공을 더 길러서 다음엔 낚시터에 저녁밥 싸들고 오라고 심부름 시킬 수 있을때 까지 도전해 볼랍니다.까이꺼~!죽기야 할라고요...
동천님 ...명심하겟습니다. 로또 가 ... ㅋ 생업을 뒤로하기까지는 가면 않되겠죠..저도 인간인데...대물하십시요.
retaxi 님 ... 사실은 자게방 여러 선배님들 댓글을 마누라 한테 확 마 공개했뿠지요. 내가 오죽 하면 이러겠냐?하면서요...
물론,아들 재우고 난 후에요...
막걸리 두사발에 마음이 약해지고 있구나 하는 표정을 읽고 그때부터 총공격을 해댔더니...제가 이긴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 기세를 몰아서 산란이 끝나도 첫 새물찬스에도 더 나아가 내년 얼음 낚시까지...
승전의 기쁨이 하늘을 찔러...감사합니다. 육짜붕어 기원해 드립니다.
물향..님 ...삼가 감사의 마음를 표하며 아울러 기록갱신 하시옵고 만사형통하십시요...
도움주신 모든님들 ... 오늘 밤 저 마녀가 옛날의 천사로 되돌아 온 것처럼 보입니다.
술이 알딸딸하도록 마셨는데 쌍코피 날까 두렵습니다.
그래도 우리집에 있는 이사람들 때문에 좋아하는 낚시도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기나 봅니다.
@@@ 아~! 아름다운 밤이에요... 해피엔딩이라 한대도 안맞아서 행복합니다.~~~@@@
인생참 힘들다가 아니고 참 부지런해야 합니다. 저의 경험입니다만, 직장 다니면서 회식,야근외에는 칼퇴근하지요.
집에서 식구들과 저녁먹고 가족들과 애기도 하고 잠을 잠니다. 그럼 밤11시나 12시전에 깨어나서 낚시를 가요.
아침 6시전에 집에와서 아침먹고 출근합니다. 가까운곳에 낚시 할수있는곳이 있다면 새벽에 잠시 낚시할수도 있구요.
그러나, 휴일에는 가족과 나들이 다녀야만 합니다. 내인생의 90%는 가족과 함께여야합니다.
그럼 한마디로 댓글로 조언했던 님들은
총알받이???
ㅜㅜ
미챠♥♥♥♥♥
가족90 : 저10~!!
좋은 붕어 만나십시요.
특히 부부간이나 가족간에는 진실과 사실 그리고 사랑으로 응답하세요
스트레스도 힘든것도 꼼수아닌 사실로 포장하고 상대하면서 아무때나 낚시 다닙니다.
낚시간다면 밥 과 반찬은 챙겨주는 여자하고 살고 있는 1인 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있기에 감히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결혼전 까지는 혼자였지만 결혼 후에는 가족이란 공동
운명체가 생겨 남니다. 이제 아기가 세살 이라면 아직
30대 초 중반이라고 생각됩니다. 취미생활은 가족이
피해를 보지 않는선에서 이루어져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인께서 하지 말라고 하는것은 하지 않는게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자들이 결혼해서 믿고 의지 할수 있는것은 오로지 남편 뿐이라고 생각되며 남편은 부인을 최대한으로
보살펴주고 안아주어야 된다고봅니다.
육아하랴 살림하랴 보통힘든게 아닙니다. 남편들 밖에 나가서 일하는것 아무것도 아닙니다.
남자들은 일단 출근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래도
직장동료나 옆사람과 이야기도 나눌수 있지만 여자들은
말도 못하는 애들과 하루 종일 씨름만합니다.
여자들 은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데 누구와 수다를 떨수가 잇습니까? 남편 퇴근 하고 오면 남편한테 잔소리하고 이야기하는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봅니다. 사장님이 퇴근하고 오셨는데 부인께서 애기좀 보라하고 취미생활 하러 간다고
하시면 보내줄수 있겠습니까? 같은 이치로 봅니다.
처는 애처가도 공처가도 아닙니다.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입니다. 지금은 애들도 다커서 마음놓고 낚시를
다닐수 있지만 애들이 어렸을때는 집사람이 먼저 가라고 할때까지 입도 뻥끗 안합니다. 취미생활로 싸우지도 마시고
부인을 속이는 행위는 더더욱 하지 마세요.서로간 믿음의
불씨는 사소한것에서 갈라집니다. 기다려 주시고 정말
가고 싶을때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시고 가족과 함께
갈수 있으면 좋을것같고 부득이 함께갈 사정이 안되면
솔직하게 이야기히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터무니 없는 말씀을 드렸을지 모르겠지만
한살이라도 제가 더 먹었는것 같아 글로 올려봅니다.
Ps. 팁?? 매일밤 부인과 사랑을 하십시요. 죽을 힘을 다해서,사랑을 듬뿍 담아서...(가식적이면 안됨)
여자들 피곤 하고 지친상태에서는 사랑도귀찮아
집니다. 옆에 오는것도 싫어합니다. 제발 밖에좀 나가라
할것입니다. 나가라 한다고 쪼로록 나가지 마시고 두번세번
말할때 그때 못이기는척 하시며 낚시가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가라고 하실껍니다.(제경험??)
그냥 주구장창 Go Go.....
말리면 말릴수록...꾸준히 Go Go...
다음 집에서 사라지면... 당연 그러려니 합니다.
현관에 신발을 2가지 두는데
(외출용과 낚시용)
딱 현관 신발 보면 어디로 사라졌는데 신경도 안 씁니다.
이 단계까지 오는데 10년 걸렸습니다.
내가 낚시를 다녀야 살 수 있겠다라고 말씀하시고,
부인께서 이해를 하든 말든
꿋꿋하게 출조하십시요.
처음에는 좀 시끄럽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겁니다.
참고로 저는 3년 걸렸는데
그후로는 뭐...
지금은 일년에 250일정도...ㅎ
이야기 본문을떠나 자주뵈었으면합니다.ㅎ
당당하게 내 취미는 낚시다...
그래서 낚시간다... 라고 하지 못할것이라면...
그냥 그렇게 사세요.
합법적이고 당당하고 뭐... 어쩌고 사기치는 법 ??
그런게 왜 필요하지요??
눈치보여서 못 하겠다 싶으면 ..접으시고..(굳이 거짓말까지하면서 낚시할필요있나요?)
아니면..
내가 낚시를 하지않고는 살수가 없으니.. 낚시를 다닐테다...
그러니 원하는 것을 말하라...( 현실적이고.. 타협적인 방안으로.) 어기지로 못가게하기위한 방안말고..
협상 후 당당하게 취미 생활 즐기세요..
참고로 ... 가족없으면 살기 힘들겠지만...
낚시없으면 살만할것같지않나요??
현명한 판단하세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 더낳으세요
저역시 첫째때는 어쩔수없이 질질 끌려다녔습니다
그러다 합의본게 한주는 낚시가고 그다음주는 집사람 하고싶은거하고ㅎㅎ
한달에 두번은 가더군요ㅋㅋ
첫째 6살 둘째4살 둘다 어린이집 보내놓고 자기도 친구들 만나고 ㅎㅎ그래봐야 애기엄마들만나 커피한잔하는정도입니다
이제 조금느슨해져서 일주일에 한번은 다니는편입니다^^
자영업 하시니. 밤낮 구분말고 노력하세요^^♡
소박한기쁨님 ~ 10년요? 옴네니반메홈~!! 오늘 부터 함구하고 있겠습니다. 아직 오년이나 더 수련해야겠네요. ㅎ감사합니다
주백님 ~ 부럽습니다.응원감사합니다.잘 하면 다음주에 ...벌써부터 신이나서 오늘은 삼십분일찍 자게방에 들어왔네요.
그림자님 ~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그러고 싶네요.즐거운 하루 되세요.
라모님 ~ 답을 찿으려면 지리산에서 십년,한라산에서 십년,월악산에서 십년...도를... 같이 수양하시죠.ㅋ
하드락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생에 저는 보리새우,제 아내는 오짜붕어 였지 싶습니다. ㅎ
저 역시 그랬구요
저는 그래서 관리형 낚시터를 같이 갔었습니다.
그나마 깨끗하고 경치좋은 곳으로..
수상은 아니고 연안접지좌대가 있는 음성의 모 낚시터를 와이프와 걸음마 걷기시작하는 첫째를 데리고 갔었죠
2006년 쯤이었을 겁니다. 티비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가을이라 단풍은 멋들어져 있고 밤엔 별들이 반짝반짝...
낚시터 주인장이 시인이라 낚시터 주변으로 시 구절도 걸려있고 각종 조형물에..서정적인 분위기인 낚시터 였죠
그걸 계기로 두어달에 한번은 가족과 함께 그 낚시터로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ㅎㅎ
대부분은 노지로 혼자 다니지만 가족과 함께 가는것도 좋습니다.
현재는 큰애가 5학년이고 작은애가 4학년 입니다
진지하게 이야기하던군요 한달에 2번만가면안되냐고
사정하길래 쿨하게 알았다고 해서 한달에 두번출조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제 친구들은 애들 고등학교 입학시킬때 저는 귀저귀 사러 다니네요...ㅋ
이래 저래 살아지겠죠뭐.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도 그 생각을 하고 대구에서 충청도 까지 ...여러군데 시설좋은 유료터가서 재미붙여 주려고 꼬셔봤는데 밤새 티브이만 보다옵니다.ㅋ
첫째때는 그럭저럭 잘 다녔는데 둘째 생긴 이후로 낚시는 가고 싶은데 상황이 안되니 파로니아님처럼 사기치며
낚시 다니기도 했습니다. 아내가 힘들어 하길래
제가 장모님을 자주 집에 모셨죠...
맛난것도 사드리고 여러 구경도 시켜드리고
그랬더니 주말에 장모님 계시면 .... 낚시 다녀오라고 용돈도 두둑히 챙겨 주더군요...
장모님이 아내를 도와주시니 아내 역시 조금 수월했나 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막기 위한 기밀문서를 공개합니다.
1. 애들 어릴때는 가까운 곳에 손맛터나 유료터에서 짬낚시라도 하시고 애들크면 좌대이용하여 전 가족의 낚시인을 만듭니다.
2. 애들 학원다니면 사교육을 부인에게 전담시켜 학원기사를 시키세요.
3. 애들 공부 스트레스 풀어준다는 핑계하에 낚시터 데리고 다니세요.
4. 애들 고딩되면 애들 새벽에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오니 부인분 애들 챙기느라지치게 되며 삼식이 싫어하게 됩니다.
남편 낚시가는 것 예민해지지 않게 됩니다.
5. 애들 대학가면 집에 둘만 남게되고 삼식이 싫고 여자들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게 됩니다. 낚시 같이 다니세요.
6. 애들 결혼해서 휴가철이나 명절에 만나면 낚시 가세요. 사위도 낙시인으로 만들어야겠죠.
사전에 절처한 전략과 작전을 짜서 장기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이를 완수하면 노년이 행복해집니다. ㅎㅎ
저의 장모님은 바로 옆동에 사시고 저의 모친은 제입에서 1키로 안에 사십니다.
사돈끼리 장도 같이 보시고요...
두분이 애를 같이 많이봐주십니다.
제 아내는 육아문제보다는 땡땡이치는게 싫어 보여서 못가게 하는것 같아요... ㅠㅠ
저도 결혼안하려고 버티다 버타다
마눌의 꼬임에 빠져 39에 결혼하고
지금 46살에 애가 6살5살 입니다
물론 결혼전에는 낚시도같이다녔는데
결혼후 아이낳고는 ㅜㅜ
시간이 없어서 못가죠 ㅎㅎㅎ
그러네요..비슷하네요. 저보다 한살 많으신 돼지띠시군요.저는 쥐띠입니다. 따거???
부모님만 아니었어도 자유로운 영혼이 될수 있었는데...
정말 하기싫은 결혼해놓고 보니 장점이 9 이고 단점이 1 이더군요.
장점은 다들 느끼실테고 단점 하나가 바로 낚시를 자주 못가는 것이죠.ㅋ
결혼...많은 것을 얻을수 있지만 자유를 잃는다는 거...아직 총각이신님들께 알려드립니다.ㅋ
사업 잘 되시리라 기원해드릴게요.
전 현재 중1입학한 아들 하나있습니다 75 토끼띠입니다^^
99% 주말 꾼이구요
요즘어쩌다 하루 안가면 집에서 난리 납니다 귀찮타구 빨리 나가라구 ㅋㅋ
신혼 초엔 저도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낚시 못가는 날은 집에서 꼬장아닌 꼬장을 엄청나게 들이 밀었죠
시간이 가면서 자연스러워 지던군요
지금은 아들이 아빠~! 오늘낚시안가? 하고 토욜아침9시만되면 깨웁니다
파로니아님 언제가는 편하게....
안가면 이상하게 보는날이 반드시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화이팅~~~!!!!!!
한잔 해야겠네요 ~~
중학생이면 다키우셨네요. 제 아들에 비하면요. 열심히 참아보죠 뭐...
이젠 넋두리라도 하고 나니 한결 편해지네요~^^
그날이 오면...그 날이 오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올해 신기록 하나 추가하십시요.
한마디로 시위하는 겁니다..^^
혹시 암니까 불쌍?(지겨워?)서 보내줄지....
사업장에서 하시지 마시고 꼭 집에서 바늘묶고 매일 낚시장비 꺼내서 광내세요~~^^
집안 대화주제꺼리를 낚시쪽으로 유도하면서 ...
그러면 언젠가는 캐미불 보고있지을지 혹시 모르잖아요...화이팅입니다..
세살짜리 아들하고 둘이 남아서 캬...포인트 좋제? 그러면 아들이 부이.부이...(붕어) 그럽니다.
집에있던 낚시장비 매장으로 이사한지 몇달밖에 안되었네요.불쌍한 낚싯대들...저라도 끼고 살아야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제 보다 날씨가 더 좋으네요. 498 하세요.
애들하고 와이프델꼬 처가가면 장인.장모님이 무쟈게 좋아하십니다.
물론 와이프도 좋아라 합니다.
그리곤 은글쓸쩍 바람좀 쏘이고 온다고 그 근처 저수지 포인트 찍어놓고 옵니다.
그리곤 결전의 날이 오면 은근슬쩍 낚시얘기를 꺼냅니다.
그것도 장인.장모님앞에서 약간 애절한 눈빛으로....
그러면 십중팔구 처가에서는 내편이 되어줍니다.
전 그렇게 해서 장모님이 싸주는 도시락을 들고 아주 당당하게 낚시다닌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은 자주 못찾아뵙지만 그래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기분좋은 추억거리 잘 들었습니다. ㅎ
??? ㅎㅎ 다른 다른방의 질문에 하실답을 실수로 여기에 잘못 배달하신건 아닌지요...
오래못살아요
그럼우리가족누가책임짐니까
낚시도다가족을위해서하는거아닐까요ㅎㅎ
까짓거무릅꿀고빌어뿌러요
낚시좀보네달라고
손발닳도록 빌며 살아갈게요.ㅎ
사랑하는 식구들이 산란철만 되면 징그러워지네요...
좋은 봄날 되세요.
ㅋㅋㅋㅋ 적발시..... 상상만해도 웃프네요 ㅠ
아~!! 그런 방법이...
지금까지의 도움말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으뜸이네요...ㅎ ㅎ
고맙습니다.
아껴두었다가 다음에 써먹어야죠.
일단 키핑해둡니다.
여기 세상의 인생살이가 다 있네요....!!
장편의 다큐를 보는거 같기도 하고 ㅋ
지금은 배꼽잡고 웃느라 ㅎㅎㅎㅎㅎ
아뭇튼 힘내시고~
찌나 맞쳐 놓으시죠....^^!
가는조건으로 결혼했는데
이제는 실업자되어서 일요일만빼고 매일갑니다
마남니하고 결탁을하세요 일주일에한번정도
그렇치안으면 스트레스 때문에병생긴다고
부디 소원성취하시길
낚시교장님..... 마음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날이 오면 국경일로 해 달라고 청와대에 민원 넣어 봐야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분명 님이 낚시꾼이라는 사실을 결혼전 부터 알고 결혼 했는데,
결혼후 변한다면 이건 아니지요...
제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일과 가정 그리고 낚시가 인생의 전부입니다.
가정을 지키기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기에,
아무리 새벽에 나가더라도 아침을 안해주면 출근안합니다.
눈꼽을 떼면서도 밥 한그릇을 다먹습니다.
집안을 지키기 위해서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오로지 낚시뿐입니다.
술, 담배, 친구 없어요.
오로지 마누라와 낚시 뿐입니다.
스트레스받아 내가 일찍 죽어 과부되기 싫음 낚시를 보내주어야합니다.
낚시가서 따뜻한 밥을 먹어야 하기에 마누라가 필히 따라가서 밥을 해줘야합니다.
올해 하나뿐인 아들 장가 보내고 자식을 빼앗긴거 같은 억울함과 외로움을 잊어버리기위해서 더욱 낚시를 가야합니다.
마누라도 자식필요 없다는 것을 느끼고 오로지 남편만이 자신곁을 평생 지킬존재라는 것을 느끼게해야합니다.
그래야 남편에게 더 잘하게됩니다.
지금 주도권을 빼앗기면 평생 마누라 그늘에서 벗어나지못합니다.
가장의 권위를 찾아야 낚시를 마음대로 가게됩니다.
낚시를 못가는 날은 하루종일 신경질을 내고 짜증을 부리싶시요,
집안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든느겁니다
가장의 심기가 불편한데 당연히 집안 분위기는 얼음이 되야합니다.
처가집이 전라도 시골인데 여지껏 처가집가서 제대로 잠을 잔적이 없습니다.
낚시천국에 왔으니 천국을 즐겨야지요,
저사람은 다른것은 빈틈없고 아무런 트집 잡을데가 없지만,
오직 하나 낚시는 못말린다는 이미지를 새겨야합니다.
모든것을 포기해도 낚시만큼은 포기못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각인되어야합니다.
저사람과 함께살려면 낚시는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마누라 뿐만이 아니라 처가집 식구들도 알게해야합니다.
비오는날 낚시하는 뒷모습을 마누라가 스타렉스 뒷자석에서 책을 보다가 사진을 찍어 카톡에 올렸을때,
처남이 형부도 대단하지만, 누나는 더 대단하다는 댓글이 올라와야합니다.
약해지지 말고 땅에 떨어진 가장의 권위를 찾아야합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 낚시이외의 모든것을 포기할 수 있을때,
낚시와 가정의 평화를 얻을수있습니다.
버릴수 있어야 얻을수있습니다.
결혼 후 오년안에 모든것이 결정됩니다.
첫 신발 잘신어야합니다.
3인용 텐트 하나 사시고
파워뱅크 하나 사시고
아들과 함께 낚시가세요
낮에는 펼쳐놓고 아들과 놀다가
밤낚시 하세요
애델꾸나가믄 좋아라 합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이인간 왜 안나가나 할겁니다.
집에 있는 자체가 걸리적 거리니......
지금 나이는 사모님이 많이 안아 달라는 겁니다...ㅋㅋ
사모님 많이 사랑해 주세요 ^,^
승우아빠님,
열치붕어님,
무인도낚시님...
모두들 좋은 말씀,격려에 감사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수금하고 들어오니 좋은 말씀들에 힘입어 오늘은 일이 잘 풀리네요.
갑을 네거리 지나실분들은 들리시면 커피한잔 대접하겠습니다.ㅋ
용역배송기사님들 물건챙기러 나가야되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들...
그렇게 매주 낚시를 다니다 보니 애를 낳고도 애들 데리고 낚시여행.
그게 생활화 되어서 그런지 울 삼형제 그누구도 서방님 낚시 간다는데 잔소리 하는 와이프는 아무도 없습니다.
저또한 이전에 일년에 딱 4일만 쉬고 일하길 십수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제가 취해야할 휴식시간을 줄이고 새벽이나 저녁에 짬낚을 즐기곤 했습니다.
그시절엔 년중 200회 정도는 다녔엇네요.
오히려 요즘 일요일 쉬는 평범한 여건이 되고나니 낚시가기가 더욱 힘들어지네요.
파로니아님게서 자영업이라 하시니 본인이 영업을 마친후 가지는 휴식 시간을 자신의 취미생활에 조금만 투자 하시면 어떠실련지요?
그러고 보니 제가 게으른 탓도 있겠네요. ㅎ
형제분의 우애가 변치마시고 행복하시를 바래봅니다.
자식은 족쇄라
들어는 보셨는지요
가정의 평화를 윗내
걍 포기 하고 사셔요 ^^*
예. 잘 알겠습니다. 손맛 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