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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이라고 쓰고 아버지라 읽는다

IP : 9332596011a6caa 날짜 : 조회 : 1865 본문+댓글추천 : 0

우리집엔 자정이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  머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자기를 무척 닮은 아이들의 잠자리를 살펴주고는 지친 몸을 방바닥에 부립니다 아침, 그는 덜 깬 눈을 부비며 우리 형제를 학교라는 곳까지 데려다 주고 허름한 지갑 속에서 몇 장 안 되는 구겨진 종이돈을 살점처럼 떼어 줍니다 그리곤 그는 일자리로 가 개미처럼 밥알을 모으며 땀을 흘립니다 그러기를 20 여년... 지칠 때도 되었는데 이제는 힘부칠 때도 되었는데 오늘도 그는 작은 체구에 축 쳐진 어깰 툭툭 털고는 우리에게 주름진 웃음을 보이지만 머슴 생활 너무 힘겹고 서러울 때 우리에게 이따금씩 들키는 눈물 방울 그속에 파들파들 별처럼 떨고 있는 남은 가족의 눈방울들 그 머슴을 우리는 아버지라 부릅니다 아버지! ☆전라북도 교육감 수상작☆ 아버지/김용욱(신흥고 2년)

2등! IP : 13aea2e93dc287e
보고픈분에 대한글이네요.

고마우신 분...아버지!!


행복한밤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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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600f3ee71d0430
나도 그런아부지가 됄수있 을까?
읽어보니 우리네 인생 자식을위한 인생이네요
강릉 에서는 갓난아이를 검정봉투에싸서 음식물통에버렷다는데!
참으로 대조적이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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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6a2de16ff2e350
자기 살점을 떼어줘도 아까워하지 않는 거룩한 이름

아버지 입니다

이 땅의 아버지들 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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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e6764e7d709a73
☆전라북도 교육감 수상작☆ 

아버지/김용익(신흥고 2년)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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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9e8167120ffdda
가슴 시린 글이네요

캡쳐해서
여자사람들 한테 톡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네여....

평소와 다름없이
까르르 웃으며 재잘 재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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