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냥꾼의 오인 총격 조심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제가 도입된 이후

포상금을 노린 엽사들에 의한 오인사격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특히 밤낚시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 동안

수렵용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15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금년에도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횡성군, 경북 영주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벌써 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2019년 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멧돼지 포획 시 마리당 20만원을 주는 포상금제가 시행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별도 포상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신고를 받고서야 출동하던 엽사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사냥에 나서고 있고

어떻게든 많이 잡으려 하다 보니 치열한 경쟁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엽사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부족하고

장비도 열억하다보니 야간에 불도 없이 저가형 열화상카메라에만의존하다여

빨간 물체만 보이면 방아쇠를 당긴다는 것입니다.

이제 낙엽이 지면 본격적인 수렵시기입니다.

특히 밤낚시를 하는 낚시인들은 야간에 열화상카메라에 동물로 오인 받을 수 있고

낮에도 밀리터리나 솔무늬 형태의 복장, 텐트 등은 

엽사들 눈에 쉽게 띄기 어려우니

수렵 차량이나 인기척이 나는 쪽으로 불빛을 비추거나 하는 방식으로 알릴 팔요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이제 뱀도 독이 오를대로 오른데다 엽총사고 우려까지  조심할 게 많습니다.

모쪼록 월님들의 피해가 없도록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