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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母情) 1

IP : f005234bab57511 날짜 : 조회 : 4535 본문+댓글추천 : 7

펠리컨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입니다.

병에 걸려 죽어가는 새끼에게는 자신의 핏줄을 터뜨려 그 피를 입에 넣어줍니다.

어미 펠리컨은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새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칩니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컨을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개는 새끼를 낳으면 새끼들의 똥오줌을 핥아 먹습니다.

그렇게하지 않으면 강아지들은 항문과 요도가 막혀 죽고맙니다.

그래서 개는 자신의 젖이 떨어져 새끼들이 밥을 먹을 때까지 새끼들의 똥오줌을 어미가 다 핥아먹는 것입니다.


남극에 살고 있는 황제펭귄의 암컷들은 알을 낳으면

수컷에게 알을 품는 일을 맡긴 후 뒤뚱거리며 100km 이상을 걸어 바다에 가 새끼에게 줄 먹이를 물어오는데 그럴 때면

혹시라도 자신이 먹이를 먹을까봐 먹이가 담긴 소낭에 아예 보호막을 쳐서 소화기능을 정지시킵니다.

천신만고 끝에 새끼가 있는 곳에 돌아왔을 때 만에 하나 새끼가 이미 죽고 없으면

소낭속의 먹이를 그냥 토해버릴지언정 자기가 먹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동물원에서 하루에 물고기 2~3kg을 배급받던 황제 펭귄 한 마리가 굶어죽은 일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배급된 모든 먹이를 새끼에게 주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의 전국시대 때 진나라 군사들이 촉나라 땅을 정벌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가던 중 양자강 기슭,

삼협이란 곳에서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 배에 싣고 갔습니다.

그런데 배가 삼협에서 백여 리쯤 떨어진 곳에 정박하자 어미 원숭이 한 마리가 배에 뛰어올라 그대로 죽고 말았습니다. 

신기하게 여긴 군사들이 그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았더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습니다.

삼협에서 새끼를 빼앗긴 어미가 벼랑으로 이어진 백여리 강기슭을 뛰어서 따라왔던 것이고

새끼를 잃은 비통함에 창자가 끊어졌다는 단장(斷腸)의 고사입니다. 

 

동물학자들은 ‘단장(斷腸)'의 고사가 실제로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고릴라나 오랑우탄, 침팬지 등은 새끼를 업거나 안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새끼가 죽으면 시체가 썩을 때까지 새끼를 안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옮긴 글)

 

새끼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은 동물이라고 다르지 읺는 같습니다.

이야기가 길어 다음에 옮기겠습니다.


1등! IP : af9dbbbf3d61f84
하물며 인간들이~~~~~ㅠㅠ

세태가 많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안타 깝습니다.
추천 0

2등! IP : d1d1c4ceccf163b
미해군의 원숭이 텔레파시 연구 기사를 읽은적 있습니다. 원숭이 새끼를 태운 원양의 군함에서 일정시간대에 새끼에게 자극을 주자, 그시간 육지에 있는 원숭이 어미가 심히 괴로워하며 펄쩍펄쩍 뛰었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어떤 음파가 어미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꿈자리가 뒤숭숭하다고 자식에게 전화하는거 다 이해가 됩니다.
추천 0

3등! IP : d1d1c4ceccf163b
몽고인지 중앙아시아인지 극한의 모래폭풍에서 잃어 버린 가축무리를 찾으러 갈때 낙타 모자를 데려와 새끼를 어미 눈앞에서 죽이고 목동은 어미낙타를 타고 잃어버린 가축을 찾으러 간답니다. 그러면 어미낙타는 절대 새끼 죽은 장소를 잊지 않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추천 1

IP : ab09640338dbac2
요즘 자기 새끼 죽이는 애미애비들은...정말...보고 느끼는거 없는가?
추천 0

IP : 13a999acdf70934
지 새끼를 온 힘을 다해 거두는 게 모든 생명의 본성이죠.
오로지 인간 중 생명의 가치가 없는 것들 만이 그렇지 않을 뿐.
추천 0

IP : 80b9a5b76bde987
동물들의 자식사랑 눈물 겹군요
사람에겐 저리지 못한 사람들이
있음에.한탄 스럽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