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용이 아닌 물고기라 칭하기로 했습니다.
아내도, 딸아이도 물고기 닮았다네요.^^
비가 그치고
유난히도 후덥지근한 날
집에 있으면 낮잠을 자기에
아내랑 닭한마리 먹으러 나갔습니다.
점심 먹고
참새방앗간에 들러
금유황 하나 사들고,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11c7fd8f-2a20-4749-aed4-3ec0c35b1210.jpg)
물고기 귀경 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물고기가 많네요.
대형 잉어부터,
큰 붕어,
대형 메기,
향어,
모레무지 등등등~~~
집에 돌아와
물고기에게 잡아 놓은 황금 갑옷을 입혀줍니다.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26b8f843-6906-4b1c-ac77-385844dd6cdb.jpg)
사임당 누님과 맞바꾼 금유황~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a9cddd23-f4f4-4eaf-9ceb-c210d552aefd.jpg)
뿌리상태가 영 거시기 합니다.
ㅡ.,ㅡ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5f90366c-f3a6-4bb8-9de3-9a3a01dda34f.jpg)
오늘은 정확히 계량하여 50배액 락스물에 5분간 소독을 해줍니다.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2697d4ff-6acf-401d-9c28-e3c198c40b7f.jpg)
썩은뿌리 정리하고~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403241e8-d310-4489-ba45-a887dca922c6.jpg)
물고기에 올려 자리를 잡아줍니다.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3fa83590-a419-40d7-930d-3c1b3b1947d4.jpg)
뿌리상태가 영 거시기 하고, 봄 성장기가 끝나 9월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심미감을 포기하고 수태로 감싸줍니다.
수태는 뿌리가 안정을 찾고 나무에 잘 활착하면 제거하여 주면 보기 좋은 목부작이 될듯 합니다.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62863c2a-d734-42e3-a4d1-3f890c1ca338.jpg)
![물고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https://cdn.wolchuck.co.kr/data/thumb/freebd/970px_thumb_b5ea50c7-34c3-4c00-8f6d-02453ff6ef39.jpg)
황금갑옷을 입은 물고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바람에 아내가 이제는 그만 만들라네요. 만들다 보면 손도 다치고 이곳 저곳 상처도 많다 보니 답답한가 봅니다.
지금도 손목에 톱에 잘린 흉터가 시커멓게 남아 있거든요... ㅡ.,ㅡ
그래도 만드는 시간 동안은 참 즐겁고 행복했답니다...ㅋㅋㅋ
방생을...
죄송함돠ㅡ.,ㅡ
아직 레벨3.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나무만 만지작 거려야 해서 늦가을쯤 레벨업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부처핸섬님
저게 딱봐도 생긴게 토종은 아니잖유.
그래서 방생하믄 토종생태계가 위험해져서 안돼유.^^
그래도 조심해서 하세요~~^^
만지면 새 생명이 태어나고...
힘내시고
이젠 쉬엄 쉬엄 심호흡 하시면서
몰두 하시길.
감상 잘 했습니다
첫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오징어이고....
나중에 작품명 멋진거 알려주세요~
글쵸.
모든것 스스로가 즐거운면 최고죠.^^
실바람님
네. 이제 쉬어갈때입니다.
최근에 만든 목부작들이 몸살이 심합니다.
역시 2~3월에 만드는게 제일 좋네요.
물라방님
오징어의 형상을 보셨군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보여 주나 봅니다.^^
맛나보여욧.ㅎ
멧돼지까지 간규? ㅎ
이박사님
앞글에 거참마도로 참수했다고 했는데 텍사스는 왜 나와유?
목부작도 좋지만, 조심조심 살살 다루셔유
근데 아직도 꼬리는 오징언디유-,.-
교묘하게 잘 올리면
괜찮을 듯 합니다.
이제 새로운 작품은 못 보는 건가요?
이를어째. ㅠㅠ
그러네요.
나무모양이 이상해서 톱질 방향이 반대로 살살 하는데 관솔이 툭하고 부러지는 바람에 손목을 톱으로 건드려 버렸습니다.
상처가 크진 않았는데 시커먼게 몇년 갈것 같습니다.
지붕지기님
하나 올릴까 하다 포기했습니다.
금유황 1종류로만 만들고 싶어서요.
붕어얼굴못보고님
올해 너무 많들었습니다.
올해만 15개 만들었으니 쉴때도 되었지요.
뭐 그래도 좋은 나무를 보면 또 만들겠지요. ㅎ
종일 애들이랑 다니다보니 요즘 주말은 빡십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