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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짜파게티 글 읽다가..

IP : 3fb7ca1d98be7ff 날짜 : 조회 : 1453 본문+댓글추천 : 0

15~6년전이었습니다 딸아이가 고등학생일때쯤일겁니다 그날은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있었습니다. 그때는 비만오면 왜그리나가고싶은지~ 늦은 점심을 먹은지라 집앞슈퍼에서 라면2개와소주한병챙겨서~ 낚시대챙겨 의성권의 소류지로혼자갔습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혼자찌불보고있으니 온세상이 모두저혼자만의 것같고 정말좋았습니다 한참 낚시하다보니 소주한잔 생각나서 라면이나끊여 한잔하기로하고~ 물끓이고 라면넣고 보글보글 끓기시작할때 소주한잔 따라서~쭈~욱~하고 안주로 라면을집었는데 이룬 ~무신라면이 젖가락에 잡히질않습니다.. 무신 이런일이있노~갸우뚱하며 할수없이 숫가락으로 떠먹으려하니 .. 허`참~ 풀끓인것처럼 걸죽하니 참~나~국물도 없어지고 맛은~밍~밍~하고 달고 암튼 도저히 못먹을맛입니다. 정말 라면2개끓여 한젓가락도 못먹고다버렸습니다.. 이넘의 00 라면 다시는 사나봐라 다짐하며 쫄~쫄 굻으면 깡소주로 비오는 긴밤을 하얗게 새우고 철수했습니다.. 며칠후 지인들이 군위에있는저수지에 있다고 오라는전화를받고 출발하면서 일전에 그라면을 지인들도 사가면 저같이 낭패를볼까싶어 가르쳐줄려고 슈퍼에서1봉만사서같습니다 낚시터도착해서 낚시대피고 찌맞추고 하니 저녁먹자고부릅니다 저녁먹으며 몇일전 혼자낚시와서 라면끓인얘기를하니 다들의견이분분합니다 너무오래 끓였다..물을적게넣었다..아니다물을많이넣었다.. 하도시끄러워 제자리로가서 슈퍼에서사간 문제의 라면을가지고오니.. 헐~모두다 뒤집어집니다 ~##$ 그라면은 끓이는게아니라 아이들 과자라네요.. 문제의라면이름~ 뿌셔뿌셔 ~ 무신과자를 라면하고 똑같이만들었는지.. 스프도그렇고 .. 솔직히저는 속으로 뿌셔서끓이는 라면인줄알았습니다~^^ 밑에 짜파게티 보니 문득그때생각이나서 몇자적어봅니다

2등! IP : 72d77b46dc4bd55
뿌셔뿌셔 메론맛도 한번
끓여드셔 보세요 ㅎㅎㅎ

라면에서 암내 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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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829b7a0b1026c
40여 년 전에 ‘라면 땅‘이란 봉지과자가 문득 생각납니다.
라면을 잘게 부셔서 양념(?)을 하여 고소하면서 제법 맛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라면 땅이 소주와 맥주 안주에 최고였지요.
아마 사람들이 생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개발했던 것 같습니다.

한 여름 밤, 동네 가게 앞 평상 같은 곳에서 라면 땅으로
친구와 함께 맥주 한잔 하던 추억이 떠 오릅니다.

soyasla 덕분에 희미하게 바래버린 옛 추억을 젖어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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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fb7ca1d98be7ff
mt가서 방가운데 신문지펴놓구 라면땅한박스 뜯어놓구 밤새소주와환타섞어서먹구
그다음날 혓바늘이돋아서 ㅎㅎ 저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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