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어느날
사무실에 택배 하나가 도착합니다.
단감과 말린 대추가 한박스 가득!
어느 고인이 보내준 겨울선물 입니다.
혹은 상납품인지? 진상품인지?
하여간 잘 도착 했습니다.
주말 저녁
느지막히 TV 를 보면서
"씨~발라 버려~"를 시전하였습니다.
2Kg의 건대추를 2시간만에
싹 발라 버렸습니다.
휴일 느긋하게 아침잠을 즐기고
대추고 제조에 들어갑니다.
발라낸 대추씨와 영지버섯을 넣고
물을 끓여 대추고 베이스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 한의사들이 말하길
"대추씨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영지버섯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약재이다"
라고 하길래
대추씨와 영지버섯을 오랫동안 끓여
대추고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대추씨와 영지버섯 달인물 1리터를 붓고
씨를 제거한 대추 650gr를 깨끗이 씻어 넣고
생강 1개를 편썰어 넣고
중탕기 오*에서 보양탕 메뉴(3시간 졸임)로
3시간 동안 졸입니다.
(가스랜지에서 쎈불에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놓고 1시간 반 졸여도 된다고 합니다.)
3시간 졸이면 대추가 아주 흐물흐물해져
살짝만 건드려도 녹아내립니다.
빵빵이에 넣고 국자로 눌러 대추살을 내립니다.
마지막에 물을 살짝 붓고
대추껍질만 남도록 내리면 됩니다.
냄비에 넣고 계속 저어가면서
중불에서 졸여줍니다.
천천히 저으면 튀어 손을 데일수 있으니 빨리 저어야 합니다.
적당히 졸여 졌으면 불을 끄고 살짝 식힌후
용기에 덜어 담습니다.
(설탕을 넣고 졸이면 좀더 끈적하고 진한 색의 대추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추고는 훨씬 진하고 찐득합니다.)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었더니,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보다는 덜 진하고
덜 답니다.
영지버섯이 들어가 살짝 쌉싸름한맛도 있지만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생강이 들어가 대추와 궁합이 맞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여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머그컵에 1큰술 넣고
따뜻한물 200ml를 넣고
잘 저어 마시면~
음!
좋네요.
올해 대추농사가 풍년이었다고 합니다.
대추가 비싸지 않을때 사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잠들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노지사랑 숙면연구소-
그나저나 캡쳐가 완변하네요
부드러운 블랙 모카 대추고~~~~^^
캡쳐가 아니고 사진 찍을때가 마땅치 않아서 찍었는데 그렇게 맞춰졌네요...^^
두숫가락만 네~~~~~
짬뽕 한그릇 때리러 갈까요?
이번엔 테스트 하느라 조금만 만들어 봤으니 다음기회에~~~^^
실바람님
할일 없을때 만들면 시간도 잘 갑니다^^
수우우님
시골에 대추나무 많쥬?
건대추도 많쥬?
맹글어 봐유~~~^^
혹 비염에 좋은것좀 연구 부탁드립니다
일년내내 비염을 달고 살아서요
요럴때 한잔씩 따땃하게 끓여 마시면 딱이겠네요
십전대보탕 시전 부탁드립니다...
흠 정성이 더 들어가서 보약이 되는군요
ㅋ한번 따라해봐야것슴돠~ㅎㅎ
저도 비염으로 환절기마다 고생합니다 ㅜ.ㅜ
비염개선식품 연구를 위해서는 연구소를 설립해야 하는데 요즘 자금 부담이....ㅎ
찾게되면 올려 드리겠습니다.
대물도사님.
추운 겨울철엔 참 좋은 기호식품입니다.
대추 생각차를 마시면 겨울철 감기예방에 좋은데 영지버섯을 추가하여 숙면에도 도움을 줍니다.
3일째 마시고 있는데, 도우움이 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또다시님.
낚시 갈때는 마시지 마세요^^
지붕지기님.
십전대보탕 대신ㅁ 이십전 대보탕을 끓여서 겨울에 마시는데,
올해는 아직 맹글지 못했습니다.
오쿠로 한번씩 만들어서 커피포트에 올려놓고 수시로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서 좋습니다.
수양절도사님.
만드는법 따라서 해보시면 만들만 합니다.
붕춤님.
대추차는 끓여서 한두번 마시고 또 끓여야 해서 대추고로 만들어 두고
물만 끓여서 타 먹으면 편리합니다.
아시는분이~~~~~~~~ㅋ
한번 해보세요.
대추씨와 영지버섯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영지버섯이 심신을 안정시켜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故人 이 아니고 高人 입니다...ㅎ
우리 강호에서 흔히 부르는 무공이 아주 높은 강호인을 가리키는 말이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