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우시님!
님의 좋은 글 감사하며 잘 보았습니다.
먼저 보잘것 없는 몇마디에 분에 넘치는 마음을 주셔서
제자신은 자꾸만 한쪽 구석으로 몰리는 기분이 드는군요.
그저 누구나 겪는 일을 아무나가 표현한거로 보고 부담없이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 많은 날들이 지나 이제 제가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가 되어 지난시간들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손을 셀수 없을 정도로 잡아 주시던 아버지.
하지만 우리는 몇번이나 아버지의 손을 잡아보았을까요.
그나마 커 가면서 이젠 아버지가 우리의 손을 잡을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게 지금의 우리입니다.
지금이라도 먼저 한번 잡아보십시오.
뜨거운 그 무엇을 느낄것입니다.
치사랑이 아무리 지극하더라도 내리사랑만 할까요?
가난과 불편의 고통이 아버지의 가슴알이만 할까요?
너무 철학적이고 유교적인거 같아 분위기가 이상해 지는군요.
하지만 효도라는 약속된 단어에 속박되지 말고 그저 사랑합시다.
그러한 사랑으로 이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넉넉함을
한 광주리 안고 살아갑시다.
아버님 건강이 염려는 되지만
아우시님이 별빛과 함께 담은 아버님 생각이
아버님의 건강을 지켜줄 지킴이가 되리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낚시에 대한 열정에 재를 뿌리는거 같아 죄송스럽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그 보다 더 뜨거운 사랑도 한번쯤 느껴보는것이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에 치졸한 글들을 올렸습니다.
아우시님 반가웠습니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