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2- (고추가루 보관법)

하늘이 열린날~

그동안 날이 더워 미뤄두었던

고추 빻으러 댕겨왔습니다.

김장도 하고

고추장도 담가야 하고

평소 외식이나 인스턴트보다는

집에서 해먹다 보니 

많이 필요합니다.

오늘 빻아온 태양초 고춧가루 10근~~~^^

오늘은 고추가루 깔끔하고 색이 변하지 않고, 곰팡이 피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조금씩 그때그때 마트서 사다 드시는분은 해당사항이 없고, 1년치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시거나, 고향에서 부모님이 농사지어 많이 보내주시는 분만 해당합니다.

고추가루를 빻아오면 봉지를 열어 한김 식혀줍니다.  기계에 빻으면서 열기가 있어 한나절 이상 비닐봉지를 열어 식혀주세요.

그런다음

지퍼백을 준비하여 적당히 소분합니다. (참고로 저는 2근씩 소분합니다. 이게 편하더군요.)  지퍼백에 소분하여 담은후 키친타올을 2~3장 준비합니다.

키친타올을 두번 접어 고추가루 위에 놓고 공기를 빼서 지퍼백을 닫습니다. 공기를 최대한 빼내야 좋으며 혹 건조제(실리카겔)이 있으면 한두개 같이 넣어주세요.

키친타올과 건조제가 고추가루의 수분을 흡수하여 뭉치지 않고 뽀송뽀송하게 보관할수 있게 해줍니다.

소분한 고춧가루는 검정비닐 봉지에 넣어 온도변화가 적은 건조하고 서늘한곳에 보관하세요.

김치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으면 좋으나 공간이 없으면 실온보관해도 좋습니다. 1년정도는 무난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고춧가루는 햇빛을 보면 히끄므레 색이 변질되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검정비닐봉지에 넣어 두시면 고운색이 그대로 유지된답니다.

큰봉지에 그냥 두고 먹으면 딱딱하게 굳기도 하고 고온에서는 곰팡이가 피어 건강에 좋지 않으니 한번 수고로 깔끔하고 건강한 고춧가루로 보관하면서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밤도 행복한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