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사람 대신 낚시용품들을 안고 자야 할 모양입니다
웬일인지 까닭없이 골이 나서는 좀체 가라 앉지 않습니다
괜히 심술이나고 화도 벼란간 불쑥 불쑥 솟아서 제어가 안됩니다
일도 잘 진행되고 있고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아무래도 거시기 중인가 봅니디
남자도 마술에 걸리는날이 있는지요 ?
괜히 심난한 날입니다
이런날은 아끼는 계측자랑 낚싯대를 보듬고 잠을 자야 하는데 밤이 될려면 아직 멀었고
아직 보내야 할 시간은 많이 남아서 별일 없기만을 바래봅니다
몸을 무리하게 썻더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턱뼈쪽에 통증이 있더니
부쩍 예민해졌습니다
낚시방에 좌대 펴놓고 침낭에 들어가 보일러 틀어놓고 텐트 피고
계측자들과 낚싯대들 안고 자고나면 좀 나아질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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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쳤을까요
전혀 뒤 돌아 보지않고 살다 갑자기 힘들게 느껴 지는 이런시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이번주엔 다 놔두고 대 한두대 간촐하게 챙겨 작은 수로에 앉아 봐야겠습니다
어깨마저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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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덜 모두 기숙사 보내고
계절은 바뀌는데 몸은 따라가지 못하고~
몸은 아직 겨울이라는데
맘은 벌써 봄 가운데서 여름을 향해 내달리니
소위 예기하는 바이오리듬인가 뭐신가가 안 맞느거시여~
긍게 평소에 운동 가틍거좀 허시랑게~
물가세서 다 치유 될꺼 가틍게
하여튼 물가세 가서 앙거이써보씨요
효험은 책임 못지지만서도......
그립네유 옛날 구들장 아랫묵이 ..
일단 한숨 푹 자고 일어나시면 치유될듯 합니다 ~ ^^
피곤혀서 그래요 ~~
글 읽으면서 킥킥 웃음이 나옵니다.
저도 어제부터 갑자기 생긴 낚시대와
후배선물 해주려 구해논 텐트와 동침중입니다.
지치셧나요?
혹시 좌대순번 기다리시다....
좌대 공장에서 잘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힘내십시요 !!!
안고 잘 낚수장비도 많으니
머가 문제겄소~~
암튼 힘내시고 물가에가서 훌훌 털어버리시구랴~
마누라헌티 잘혀 ^^
거의 모든 여자가 어느날 갑자기 이유없이 버럭합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남한테 잘 웃고 마음좋은 여자들도
자기 신랑한테는 남들에게 웃는거 10분의1밖에 않웃습니다
여자가 이유없이 짜증내면 뭐때문에 화났느냐 뭘해줄까?라고
솔직한 대화를 많이 하라고 KBS 아침 프로에서 박사님이 그러던군요
제 집사람이 아니라 ..
혹시 갱년기 아닌감요?
어디 신나는거 한번 찾아 보셔요~~
홧팅~~
2월 3월이 유난히 그렇네요...
툴툴털어버리시구 2~3일 휴가 한번하세요.....그러시다 몸 상합니다.
저도 그러고싶지만 그러지 못할 형편입니다...
이제 날도 풀렸으니 잠깐씩 퇴근후 짬낚이라도 하렵니다....힘내이소...^^
숯불에 삼겹이나 아작내자구요.
은둔자님 증상은 낚시한번 갔다오면 바로 완쾌됩니다
욕하고 힘써서 휴우증때문에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