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어제
처남댁 식구들이랑
강가에 천렵 하러 다녀왔습니다.
마눌님은 올갱이 잡아 오라고
앵벌이를 시킨후
저는 텐트 그늘에 야전침대 깔고 누워서
월매나 잘 잡나 감시를 했더랬죠 ..
올갱이 잡으러 물에 들어간지
1시간도 안되서
마눌이 사시나무 떨듯
오돌오돌 떨며
텐트 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
왜 벌써 들어와? 하고 물으니
넘 추워서 저체온증 걸릴것 같다고 ..
그래서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 타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자기야
이 커피 마시고
몸좀 녹이고
이번엔 2시간 있다가 나와 ~~ ㅡ.,ㅡ
2시간후
떨며 나오면서 하는말이
해질 무렵 되니까
올갱이가
훨씬 많아졌다고 ..
그얘길 듯고
아는체 한마디 해줬습니다 .
원래 민물에 사는 애들은
해질 무렵이 젤 활발하다고 ..ㅋ
올갱이는 많은데
추워서 도저히 못하겠다는
마눌을 억지로 보낼수 없어서
그럼 ..
가슴장화 사주면
올갱이 많이 잡아올꺼야?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합니다 .
그래서
마눌을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인 저는 ..
출근하자 마자 거래처 가서
얘쁜 가슴 장화를 샀습니다 .
어때유 ? 이쁘죠 !!!ㅋ
여보 마눌 !!!
이 장화 신으면안 추우니까
올갱이 많이 잡아다 팔아서
건물 올리자 ~~~~ ㅡ.,ㅡ
알아차리는 순간 목숨 부지하지 힘들낀데요~ㅎ
담주에는 올갱이 택배가 오겠구나....ㅍㅎㅎㅎㅎ
노숙하러 나오실듯 합니다.
장화 색깔이...
취향 존중합니다.ㅋ
다이버 슈트를 사주셔야쥬ㅡㅡ;;
웨이더는 물에 들어가면 추워유..
..
투망을...
아..이건..너무나갔나??
..^^
ㅡ.,ㅡ
쉿 !!!
잠수복은 비싸잖아유 ?
추우면
내복 입고 들어가겠쥬 뭐 ...
올갱이 까기 힘들낀데요
알바 필요하심 삐삐치세요
저 장화 색깔이랑
민무늬 국방색 일명
떵방위복 색깔 2가지밖에 없어유~~
오돌오돌 떠는 제수씨를
몸으로 덮어 줘야지 !
그러다간 클납니다.
제가 요 ..
선배님 하고 다르게
막 !! 아주 ..그렇거등요 ..ㅡ.,ㅡ
얼릉 좋은걸로 사주시라구요ㅡㅡ;;
위에 깨톡 내용 못보셨어유?
본인이 좋다잖아유 ..ㅡ.,ㅡ
붕춤선배님..
잘하고 있는거쥬? ㅋㅋ
올갱이 잡아서 건물 올리구로....
올밤에 등짝스매싱 조심하셔유
땡자낭구 가시가 갑입니다 ^&^*
아욱 넣고
푹 쓿여 드시와요
가슴장화가 생각밖으로 위험하기도 합니다
사모님께 안전 당부하시는거 잊지마세요
이제 낚시 끝나는 거 아녀요?
좌대땜시 뭐라할수도 없고`~
참내원!!!
잠수슈트에 산소통 몇개 챙겨주면 장시간 물속에서 계속 잡을 수 있지 않을까여?
그럼 63삘딩 올리는건 금방일텐데....
생긴건 안그런디 우째서 이러실까유?
맞아유~
다슬기라고도 불러유~~
올갱이라면.
규민빠님 사줄께
잡아줄래요
옛날 대구 길거리 구루마에서
고디 삶은것. 뻔데기 ,오징어 ,쥐포.
그립네요.
국산 자연산 올갱이 한사발이 을메나 비싼데유.^^
장비도 갖췄것따...이참에 형수님 전업으로...ㅋ
Tip...가슴 장화는 위험합니다.
쪼까 비싸도 슈트를 추천합니다.
잠수 슈트말고 걍 방수 슈트 있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