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 저수 면적이 약 2만평 되는 ..그리고 상류에는 마을과 인접한 저수지가 있다..
해마다 굵은 씨알의 붕어를 배출하고 또한 언제나 찾아가도 꽝이없는 ...그래서 징거미가 몇년동안 꾸준히 잊지않고 찾아가는 곳이다..
그런 그 저수지는 유명새에 비해 쓰레기라고는 찾아 볼수 없다..
비밀은 청소 할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첨 그저수지로 낚시를 갔을때...이제 막 자리를 펼치려는데...할머니 한분이 다가 오시더니.."아제... 아제가 가고나면 내가 이자릴 청소 할탠께 청소비를 줘야겠어"...이게 무슨말씀이신가 싶어..."제 자린 제가 다 마무리를 할께요 할머니"....이렇게 나와 할머니의 첫 대화가 오고 갔다....
할머니 말씀은 ....워낙 낚시꾼들이 더럽게 해놓고 가서..마을 회의에서 청소비 2천원을 받자고 해서 그걸 내가 소일거리 삼아 한다.... 라고 하신다...
그렇게 2천원을 드리고..."그런 낚시꾼은 못오게 해야 돼요" 하고 우스게소리로 말하고 돌아서니..." 아저씨는 참 맘이 좋다...첨오면 안주겠다고 생때를 쓰는데...
하시며 저수지 뚝방쪽으로 걸어가신다...
안주겠다고 생때를 쓴다는 말을 들으니...참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아침 철수길에 간단히 주변 정리를 하고 있으니 어제 그 할머니가 오셨다...
" 아제 쫌 잡았어..."
"네..쫌 잡았는데...다 놔 줬어요"...(사실 6치 내외 2마리 였다)
" 아까운걸 왜 놔줘 ...돈 내고 낚시 했으면 집에가서 안사람 찬거리 하게 가져 가지..."
"괜찬아요...."
" 거기 쓰레기 봉지는 이리줘..."
"아뇨 할머니 제가 치울께요..."
"이리 내놔...집에가면..마누라한테 혼나잔어 내말 맞지...."
강제로 뺏어 가셨다...허허허...아 즐겁게 낚시한듯 기분이 상쾌했다..
두번째도 세번째도 여전히 할머닌 청소비 받으로 오셨고...그땐 흔쾌히 드렸다..그리고 아침엔 말리시는 할머니를 설득시켜(?)청소도 도와 드리곤 했다...
할머니랑 이젠 제법 친해지니(?)..속에 담아 두신 말씀을 하신다..
" 어떤 양반은 늙은 할매가 청소비 받는다고..무슨 허가를 냈냐는둥..이못이 할매 거라는둥..멀믿고 돈주냐는둥 ...별의 별소리를 다해..."
" 또...어떤 양반은 돈 2천원 주고는 차안에 있는 쓰레기까지 다내놔"
이러시면서 담배를 태우시는 것이다..
참 어이가 없어 공중으로 한숨만 길게 내쉴 뿐이다...
" 할머니 그냥 운동 삼아 하신다고 생각 하시고...그런 녀석들 한테 스테레스 받지 마세요...."
" 스테.....루 .....뭐?"
나와 할머닌 그렇게 웃고 있었다....
그 할머니를 알고 나서는 그 못이 더 정이 갔다...
난 할머니께 청소 집게를 선물하고 ...또 그땐 할머니는 떡이며..방금 딴 고추라며 주시곤 했다..
할머니 덕에 그 마을 할부지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물런 갈때마다 막걸리 한통도 빠트리질 않았다...
작년 에는 못뚝 공사 관계로 그 못을 한동안 가질 못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그못을 찾았을때..검게 그을린 할부지들을 뵐수 있었고..할머니도 읍내 갔다가 늦게나마...뵐수 있었다...
"아제 ...아이구 오랜 만이야...어떡게 지냈어...살이쪗네...이쪽으로 가서 해봐..어제 저기서 한사람이 많이 잡았어...그라고 청소비 줘..."
"네 여깃습니다....할머니 여전 하시네요...건강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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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들 못오게 철조망 치는 주민들과...농작물 해친다고 들어가지 말라는데 들어가고 쓰레기 마구 버리는 몰지각한 꾼들.....
언제까지 우린 이런 모습을 봐야 하나요....
해마다 굵은 씨알의 붕어를 배출하고 또한 언제나 찾아가도 꽝이없는 ...그래서 징거미가 몇년동안 꾸준히 잊지않고 찾아가는 곳이다..
그런 그 저수지는 유명새에 비해 쓰레기라고는 찾아 볼수 없다..
비밀은 청소 할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첨 그저수지로 낚시를 갔을때...이제 막 자리를 펼치려는데...할머니 한분이 다가 오시더니.."아제... 아제가 가고나면 내가 이자릴 청소 할탠께 청소비를 줘야겠어"...이게 무슨말씀이신가 싶어..."제 자린 제가 다 마무리를 할께요 할머니"....이렇게 나와 할머니의 첫 대화가 오고 갔다....
할머니 말씀은 ....워낙 낚시꾼들이 더럽게 해놓고 가서..마을 회의에서 청소비 2천원을 받자고 해서 그걸 내가 소일거리 삼아 한다.... 라고 하신다...
그렇게 2천원을 드리고..."그런 낚시꾼은 못오게 해야 돼요" 하고 우스게소리로 말하고 돌아서니..." 아저씨는 참 맘이 좋다...첨오면 안주겠다고 생때를 쓰는데...
하시며 저수지 뚝방쪽으로 걸어가신다...
안주겠다고 생때를 쓴다는 말을 들으니...참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아침 철수길에 간단히 주변 정리를 하고 있으니 어제 그 할머니가 오셨다...
" 아제 쫌 잡았어..."
"네..쫌 잡았는데...다 놔 줬어요"...(사실 6치 내외 2마리 였다)
" 아까운걸 왜 놔줘 ...돈 내고 낚시 했으면 집에가서 안사람 찬거리 하게 가져 가지..."
"괜찬아요...."
" 거기 쓰레기 봉지는 이리줘..."
"아뇨 할머니 제가 치울께요..."
"이리 내놔...집에가면..마누라한테 혼나잔어 내말 맞지...."
강제로 뺏어 가셨다...허허허...아 즐겁게 낚시한듯 기분이 상쾌했다..
두번째도 세번째도 여전히 할머닌 청소비 받으로 오셨고...그땐 흔쾌히 드렸다..그리고 아침엔 말리시는 할머니를 설득시켜(?)청소도 도와 드리곤 했다...
할머니랑 이젠 제법 친해지니(?)..속에 담아 두신 말씀을 하신다..
" 어떤 양반은 늙은 할매가 청소비 받는다고..무슨 허가를 냈냐는둥..이못이 할매 거라는둥..멀믿고 돈주냐는둥 ...별의 별소리를 다해..."
" 또...어떤 양반은 돈 2천원 주고는 차안에 있는 쓰레기까지 다내놔"
이러시면서 담배를 태우시는 것이다..
참 어이가 없어 공중으로 한숨만 길게 내쉴 뿐이다...
" 할머니 그냥 운동 삼아 하신다고 생각 하시고...그런 녀석들 한테 스테레스 받지 마세요...."
" 스테.....루 .....뭐?"
나와 할머닌 그렇게 웃고 있었다....
그 할머니를 알고 나서는 그 못이 더 정이 갔다...
난 할머니께 청소 집게를 선물하고 ...또 그땐 할머니는 떡이며..방금 딴 고추라며 주시곤 했다..
할머니 덕에 그 마을 할부지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물런 갈때마다 막걸리 한통도 빠트리질 않았다...
작년 에는 못뚝 공사 관계로 그 못을 한동안 가질 못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그못을 찾았을때..검게 그을린 할부지들을 뵐수 있었고..할머니도 읍내 갔다가 늦게나마...뵐수 있었다...
"아제 ...아이구 오랜 만이야...어떡게 지냈어...살이쪗네...이쪽으로 가서 해봐..어제 저기서 한사람이 많이 잡았어...그라고 청소비 줘..."
"네 여깃습니다....할머니 여전 하시네요...건강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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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들 못오게 철조망 치는 주민들과...농작물 해친다고 들어가지 말라는데 들어가고 쓰레기 마구 버리는 몰지각한 꾼들.....
언제까지 우린 이런 모습을 봐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