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려합니다.

월척에 가입하여, 7년동안 눈팅만 했었던것 같습니다. 자게방을 안지는 아직 1년도되지 않았지만 정은 많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정들었던곳을 떠나려하니, 인사라도 드리는것이 도리일거라 생각하여 마지막 아쉬움을 전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는 자게방의 그 어떤 누구에게든 가슴속에 담아둔 악한 감정은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제생각은 단지 나와 다름이있는 사람을 나에게 마추어가거나, 나를 그사람에게 마추어서 서로서로 모두가 동화되고 싶은 욕심이 전부였습니다. 사랑의 끈을 이제는 놓으려 하니, 혹시라도 저에게 미움의 끈이 있는분께서는 부디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좋은날 좋은때 다시뵙기를 바라며, 자게방을 떠나 원래의 자리인 눈팅족으로 갈것이며, 월척지가 아닌, 산골 소류지의 매력에 몸을 맏겨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아껴주신 인자하신 선배님들을 비롯하여 여러 선후배님들께 진심이 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어려운 경제불황속에서 꿋꿋이 살아남아 성공의 축배를 들며 웃는날들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