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떼기, 라고 아십니까?
피러가 하 럭셔리하여 안 믿으시겠지만,
제 추억 속에는 빼떼기죽이 있습니다.
고구마를 5~8 미리 정도로 동그랗게 잘라
대나무 소쿠리에 널어 말리면
하얗게 변하며 건조되겠죠.
요놈들을 솥에 넣고 끓이며 저어주다
팥을 한주먹 넣겠죠. 설탕은 모르겠구요.
식으면 쵸코렛색의 빼떼기 죽이 묵처럼 굳어졌어요.
겨울밤, 누나들과 함께 먹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이 순간, 장담할 수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별미는 빼떼기죽이다!
아마, 지리산 근처에 사시던 분이면 아실까요?
괜시리 가슴이 시큼, 아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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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봐야딩
맛난 고매 있는디
감사 합니다 맛난거 알려주셔서리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은 뭐얼~ ^^"
얼마전 KBs방송에 나왔었습니다
배고파서 이제집에 들어갑니다
마누라 빼때기 째라!!! 째~~!!!
삼천포나 통영 가면 지금도 팔 것입니다.
모양은 참 거시기 했는데...
우리 고향쪽은 담백하게
"국시기"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얼굴만 반반하지 어데 써먹을 곳이 없는지라 송구합니다.
먹어본 기억은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향토요리(?)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만족합니다. ^^*
고매를 썰어 말렸다가
물에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팥이나 또는 각종 콩 종류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설탕도 좀 넣고..소금도 약간...
계속 저어 줍니다.
그러면 색깔이나 생김새가 참 거시기 하게 됩니다.
동치미랑 먹으면 굳 입니다.
진작에 그리 말씀하시지.
근데, 동의해요?
- 세상에서 제일 별미는 빼떼기죽이다
동의 못합니다.
겨울에 저거랑 같이 먹어줘야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고염" "귀염"
어느게 맞는 이름인지..
단지안에 열매 넣어 두면 살얼음이 끼이죠.
그 놈을 꺼내다가 같이 먹어야 됩니다.
마이 먹으면 똥꼬에 비눗물 넣어야 된다는 ...
역쉬 피러보단 촌놈이십니다.
나는 그래도 빼떼기죽이라고 바락바락 우겨봅니다.
- 나는 댓글놀이 할테니 은지야 너는 고구마를 썰거라~
- 이기 미칫나~
서부 경남 쪽에서는 많이들 먹지요.
죽도 끓여먹지만은 꿉어 먹기도 합니다.
요즘이야 안먹지만은 60년대 말까지는 부산에 살면서도 낮에는 죽을 끓여먹었습니다.^^*
섬지방에서는 많이 말려서 주정 공장에 납품을 많이 하는줄로 압니다.
부산에 주정 공장이 있어 지나 다니면 빼때기 삶는 냄새가 지금도 납니다.^^*
재작년인가 통영을 가니 "빼데기 죽"을 팔더군요.^^
단맛이 너무 강해 저는 좀 별로 였지만
애들은 좋아라 하더군요.
오늘 은지 형수님 바쁘시겄네요. ^^
궁굼증 백배 입니다.
"연상되는것 말해바바" 이케 말하시면 저는 달고나!
소뿡님하구는 저하구 격이 쫌 틀려 보이지요^^
고매 뺏떼기라 하죠....
소풍님 말씀처럼 잘게 길쭉하게 쓸어(무우 채 같이)
대나무 소쿠리 같은데서 말려 놓죠.,,,
저 어릴때는 겨울에 팥넣고 먹은 기억은 살푸시 납니다.
(동짓날 팥죽 끓일때 새알도 넣고 요것도 넣고,,,쩝~~)
맛 ==> 직입니다...
티비 보니깐 한번씩 나오던데요...
딱딱하게 말린것보단 약간 덜 말린게 쫀득쫀득 하고 맛이 좋았지요
감사합니다.
혹, 말씀하신게 럿데리아나 막도날더 같은데서도 판매하나요?
요즘은 통영특산품이라네요
원레 산골 음식인데
물고구메
작년에 처갓집에서 한 50개 만들어 놓았더만
일주일 만에 식당오시는 손님들이 몰캉 다 드시고 거버렸데요,.,,
울집 머슴출신이시고만?
얼렁와서 청소.빨래를 하거라~~~~~~~
어디서 낚시다닐 궁리를 하는고~~~~~
적당히 말랑말랑해질때까지 말린뒤에(그늘에서)
약 이틀정도 지난다음 간식으로먹었던 기억이납니다.
정말 달고 맛있었는데... 덕분에 추억이떠오르네요.^^
늘 건강챙기세요. ^^
몇해전 시골가서 해먹어 봤지만 그 맛이 아닙니다
닝닝한게 달달한맛도 싫고...입맛이 변한건지 고구마가 맛없는거였는지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ㅎㅎ 안출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