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입큰붕어 에서 퍼온글

(2004-01-26 11:26:52, Hit : 5522, Vote : 2) http://www.fishman.co.kr 제 목 : [안내] 입큰붕어는 자율후원제로 운영중.. 안녕하세요 입큰붕어 입니다 입큰붕어가 태동한지 4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입큰붕어를 운영하는 운영자로서 존폐를 논하게 되어서 그동안 입큰붕어를 사랑해 주신 회원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시라는 장르를 가지고 조황정보와 낚시문화의 길라 잡이가 되겠다고 큰 소리로 자부를 하면서 걸어온 4년 세월입니다 4년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입큰붕어를 찾아 주었고 또 떠나갔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입큰붕어라는 인터넷사이트 속에서 소용돌이 치듯이 일어났었고 참 가슴 따스한 일들도 많이 겪으면서 4년의 세월을 노력했습니다 '나는 입큰붕어다' 라는 자존심으로 버텨온 4년 세월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할 시점입니다 사이트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도 많이 들었습니다 '유료화를 하면 몇 명이 돈을 내고 사이트를 찾겠느냐?'고 스스로 자문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수익모델을 찾으려다 보니 게시판 관리와 조황정보 관리에 느슨해 질 수 밖에 없는 운영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가장 큰 안타까움은 입큰붕어 운영자들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가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낚시를 좋아한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낚시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따라 주었던 아내들도 이제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일에 몰두하는지 잘 모를 지경입니다 현재 이 상태로는 입큰붕어는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사이트는 퇴색되어 갈 것이며 운영자들은 스스로 지쳐서 각자의 갈 길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됩니다 즐겁던 낚시사이트 운영이 현실이라는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도태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만약에 입큰붕어가 없어진다면 .... 현재 입큰붕어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님들은 ..... 진정 입큰붕어를 아끼고 사랑해주었던 회원님들은 ..... 모든 것이 조용한 현실속으로 묻혀 버린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모든 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생활의 어려움을 참고 가기에는 아이들의 머리가 너무 빨리 켜져 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 3만7천 여명이 넘는 회원들은 과연 입큰붕어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회원을 늘려가는것이 사이트가 살아가야 하는 길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나 입큰붕어를 사랑하십니까? 도대체 입큰붕어가 무엇이길래 사랑하십니까? 운영자들은 경영자가 아닙니다 만약에 운영자가 경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입큰붕어를 이렇게 운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입큰붕어가 기업이라면 수익창출을 위해서 컨텐츠를 제공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4년이 넘게 자존심으로 끌고 온 입큰붕어는 계속해서 현실에서 상처만 받으면서 운영진 스스로가 지쳐 하고 있습니다 이제 입큰붕어는 새로 태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보다 양질의 실시간 조황정보와 전국을 커버하는 조황정보제공의 확실한 길잡이로 거듭나려 합니다 이제 회원님들의 힘을 한곳으로 몰아 주실 때라 생각됩니다 입큰붕어가 새로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회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입큰붕어는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입큰붕어를 사랑하고 입큰붕어가 영원하길 원하신다면, 입큰붕어 운영진은 그 염원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서 낚시정보의 길잡이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