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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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향어와 처녀귀신 (마지막 이야기)

IP : bd400e2bd44d262 날짜 : 조회 : 11555 본문+댓글추천 : 0

파르라니 예쁜 찌불입니다. 곶 부리에 앉아 칸 반 두 칸대 다섯을 펴고, 찌불을 달아 채비를 던집니다. 밤 7시쯤.. 한 여름이지만 소양호 주변의 산이 높은지라 칠흑 같은 어둠은 일찍 찾아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찌불이 깜박 합니다. 한마디 깔끔하게 찌불이 올라오고~.. 잽싼 챔질에 걸려든 녀석은 조그만 향어입니다. 낮에 보았던 덩치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30센티 정도의 꼬맹이들.. 연이어 입질.. 그래도 소양호 너른 바닥에서 활개 치던 녀석들이라 힘이 대단합니다. 꾹~꾸꾸~~~~꾹.. 초리를 박아가며 힘깨나 씁니다. 계속되는 녀석들 앙탈에 한없이 행복해 집니다. 그러다 시간은 흐르고~ 밤이 깊어지니.. 졸음이 몰려옵니다. 많은 장비 옮기고 텐트치고~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두 번씩 자리를 옮긴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새벽을 기약하며 텐트로 들어갑니다. 이름모를 새소리..파도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소양호의 맑은 공기를 담요삼아 달콤한 잠에 빠져듭니다. 새벽녘~......................... 이름모를 서늘함에 잠을 깹니다. 한 여름이지만 고도가 높은 소양호의 밤은~추웠답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튼튼한 체력을 믿고 반팔 차림으로 출조 한 어린 녀석은~ 때 아닌 추위에 낮에 자기로 합니다. 두꺼운 파카라도 가져올걸..... 이제와 생각하면 뭐해~ 추운데 라면이나 먹을까?? 혼자서 자리에서 일어난 저는 라면을 끓였답니다. 소주도 한 병..^^ 얼큰해진 눈으로 바라본 소양호의 밤풍경은 눈물나게 아름답습니다. 낚시나 하자~.. 추위에 잠은 안 오고 또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파워 넘치는 소양호 향어들.. 그렇게... 그렇게..~ 밤은 지나고 해가 뜹니다. 자리에서 졸다 뱃소리에 눈을 뜹니다. 어제 저를 내려준 배가 푸르른 파도를 만들며 힘차게 달려옵니다. 40대 중반의 두 분이 단촐한 장비를 들고 내립니다. // 조황은 좀 어때요?? // 저는 행복한 미소로..살림망을 가리킵니다. 보세요..^^* 우와~~~ 혼자 소양호 향어 다 잡아 내셨네~~!! 마음이 바빠진 두 분은 바쁜 손놀림으로 대를 폅니다. 어차피 낮에는 잘 안나온다던데 대 펴시고 식사나 하세요..!! 둘러앉은 세 사람은 소주도 두 어병 꺼내들고.. 즐거운 식사를 합니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소양호 단골인 두 분은 재미나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 걸어낸 향어가 ~ 7킬로는 됐을 것이라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온갖 낚시 이야기로 작은 산막골에는 흥겨운 정담들이 오고 갑니다. 재미난 이야기들을 이어가시던 조사님의 낯빛이 변한 것은~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였지요.. // 아저씨~ // 예.. // 어제 밤낚시하면서 이상한 일이 생기거나 무섭지는 않던가요?? // 제가 아직은 젊은 사람이라 혼자라도 무섭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체격도 건장하시고 담력도 좋아 보이시는 것이 겁은 없으실 것 같은데... 귀신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다고 그러세요..^^ 순간 정색을 하며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아저씨 텐트 쳐놓은 자리가 원래 무엇이 있던 자리인줄 아세요?? // 저야 소양호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앞서 오신 분들이 자리를 잘 다듬어 놓은 자리 같아 텐트를 쳤는데요?? 무서운 표정으로 험~하고 헛기침을 하시더니.. // 그 자리가 두어 달 전 까지 무덤이 있던 자리예요~!! 작은 산막골에 오는 사람들은 다 알고.. 그 자리에는 텐트도 안치고 옆에도 잘 안 간답니다. // 그래요?? 아~ 그래서 자리가 널찍하니 네모 반듯하게 다듬어져 있었군요.. 거참~~~~~~~~~~~~... // 웬만하면 자리 옮기는 것이 좋을거요.. // 하하하..^^ 저는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자리도 편한데 왜 옮깁니까?? 술이나 한 잔 더 하세요.. 정겨운 시간은 흐르고... 해가 집니다. 그 밤에 셋이는 나란히 앉아 찌불을 봅니다. 한 잔하고 낮에 많은 잠을 잤던 저는~ 밤을 꼬박 새워가며 향어들을 걸어냈답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살펴보니..두 분 조황이 형편없네요.. 아이고~ 제가 골 입구에서 다 잡아내니 두 분 조황이 안 좋았나 봅니다..^^ 머쓱해진 표정의 두분에게 말을 건넵니다.. 제가 잡아낸 향어들을 둘 데도 없고.. 앞으로도 며칠을 더 해야니~ 아이스박스 주세요.. 살림망에 향어들 중 큰 녀석 몇 수만 놔두고 두 분 아이스박스에 담아 드립니다. // 에고~고맙습니다.. ^^// // 그래도 오늘밤에는 혼자 계실 터인데 귀신 조심하세요.. // 에~헤이~~~!! 왜 그러세요.. 귀신 나오면~ 잡아다가 낚시춘추에 올릴 테니 다음달 춘추 보세요..^^ 정다운 웃음을 나누고 두 분은 배를 타고 떠나갑니다.. 있던 자리는 허전 하다더니..... 처음 본 ..두 분이 떠난 작은 산막골에는 없던 외로움이 생겨납니다.. 그 밤에는 홀로 찌불을 봅니다. 무덤자리라~~~~~~~~~~~~....... 큰 소리는 쳤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원체 담대하기로 유명했던 저였지만~ 전 날에 들은 무덤이야기는 안 들으니만 못하더군요.. 귀신하고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 어떤 귀신이 나올까?? 에이~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나오라면 나와 보라 해~!! 스물 넷 혈기 방자한 어린 녀석은 허세 깨나 떨어 봅니다.. 낚시에 집중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러나~..그러나......... 등 뒤에 신경을 쓰다보니 낚시가~ 점점... 재미 없어집니다. 거참~.. 두 분은 뭐하러 무덤얘기는 하셔가지고스리~~~... 떠나버린 두분을 탓해 봅니다.. 꽁치통조림을 따서 김치찌개를 끓여 소주한 잔 합니다. 요즘은 초딩도 들고 다니는 핸폰이~ 당시에는 대단한 부자들이나 들고 다니던 사치품 였던지라~ 대답 없는 소양호를 바라보고 혼자 말을 합니다. 너~ 귀신 본 적 있니?? 웅~..없다고.. 그래..맞아..귀신이 어디 있겠니 ?? 얼큰해진 저는 편한 잠을 자러 텐트로 갑니다. 그리고는 누워서~무덤 주인에게 말을 합니다.. 이 자리에 누워계셨던 선배님.. 덕분에 편히 잠을 잡니다. 내일은 향어 많이 잡게 해 주세요.. 귀신 되서 나와 봐야 안 먹어주니까 나올 생각하지 마시고요..^^* 예외는 있답니다.. 어여쁜 처녀귀신은 나와도 되요.. 대신 나오면 잡아다가 집에 안 보내니~ 알아서 나오세요..^^* 저~.. 잡니다.. 혼자 떠들던 어린녀석 덕에 소란스럽던 소양호의 밤이 지나갑니다... 그리고~해가 떴습니다.. 내심 어느 정도 기대했던~ 어여쁜 처녀귀신은 끝내 안 나오더군요.. 누워계시던 분이 할아버지 셨나 봐요..^^ 그 이후로 이틀을 더 낚시하며 향어들을 걸어냈지요. 조황은 대단했더랍니다.. 철수 배에 올라 빈작으로 철수하는 다른 이들에게 인심 쓰고 나누어 드렸답니다.. 고맙다는 인사가 즐거운 돌아오는 길 였지요.. 실은~ 무거워서 들고 갈 수도 없었답니다..^^* 아이스박스 절반만 채워 들고 오는 향어도 꽤나 무겁더군요.. 마포로 돌아와서 수퍼사장. 철물점 사장 불러다가 동네 향어 회 잔치 했답니다. 초장 듬뿍 찍어 쏘~~주 한 잔.. 한주먹씩 싸서 드세요... 남으면 처치 곤란 입니다....^^* 그렇게~ 달콤한 소양호 향어 회로 즐거운 잔치를 벌였지요.. 아~~~~~~귀신요..!! 아무리 불러도 소양호 귀신은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답니다. 귀신아~~~귀신아~~~~~~~~~~ 어디서 뭐하~~~~~니 ???? 밥먹는~~다.... 무슨~~~ 반찬에????? 향어 반~~~찬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등! IP : 464054714465da7
멋진 마무리입니다..^^

하지만...오싹한 반전을 내심 기다리던 1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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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31f5d481c5bdfb9
그래도 담력이 아주 좋으십니다

묘자리라고 듣고도 그자리가셔셔 주무시고...

저같았으면 그분들 나갈적에 같이 나가버릴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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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288933a1fe373d
ㅋㅋ 저도 반전으 기대했는데~~~

저두 5일동안 낚시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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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1e184a2036fb7
아~ 이런 황당할수가... !!

처녀귀신 언제 나오는거얌~ ??

예지인님, 나빠용 때~찌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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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aeb670f9b8df6b
허걱....이게 뭥미...ㅎㅎㅎ
이쁜 처녀귀신을 이제나 저제나 기둘렸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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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내떡밥먹어줘님..너죽고나4짜님..민희아빠님..뽀인뜨님..헤헤오름님..khan119님..

그래도 귀신 나올뻔 했잖아요..^^

픽션으로 귀신 한마리 등장 시킬걸 그랬나요 ??
향어 먹다 체해 죽은 귀신으로다 ...^^*

그래도 못 본 귀신 등장하는 픽션보단~논픽션 조행이 더 재미 있을걸요??

저는 그 시절에 맛 보았던 손맛이~
글 쓰는 내내 생각나서 혼났답니다..

다음에는 귀신말고...
진짜로 진짜로..무서운~
제 간담이 서늘했던 진짜 시체이야기 해드릴께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네요..
눈도 조금 내리고.. 출근길 조심하시고..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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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7f38fdfd931509
ㅋㅋㅋㅋㅋㅋㅋㅋ
허당 예지인~~~~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개는 아주 맛깔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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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d0e4a165180ffe
잔뜩 긴장하고 읽었는데...
저두92~95년 까지 소양호 수인로 많이 다녔는데...
1.5칸으로 잡아내는 그 손맛은 참 대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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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d0236956b2c0c2
혹시 묘지골이 아니였는지요?
저역시 그 묘지골로 (그때는 무덤이 있엇음) 출조 많이 갔엇답니다,,,,
소양호,,,,예지인님 덕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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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까망 붕어님..이백을 꿈꾸며님..풍류조사님..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 시절의 소양호..
낚시에 대한 열정만으로 무모한 출조를 일삼던(??) ..철없던 그 시절의 예지인..

마흔이 넘은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무척이나 그리워 진답니다..

그 시절을 추억으로만 즐거워 해야 하는 지금이 안타깝기도 하답니다..

그런 마음에~

넘치는 열정 주체 못하는 젊은 후배 조사님들에게~
힘이 넘칠 때, 수 많은 경험을..겁내지 말고 해 보라고 권하기도 한답니다..

늙어지면 못하나니~
젊었을때 실껏 해보세~~!!..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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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de7e0f4f58eff5
해~저문 소양강에~~~~~~~~~~~~~~~~~소~양강 처~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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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9e95d8d754b707
예지인님 연배는 저와 비슷한데 조력과 경험이 남다르시네요.

깔끔한 글 잘 읽었읍니다.

무서운 곳에 갈때는 예지인님을 모셔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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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5ed87390fa2823
예전의 비슷한 시기에 제가 향어에 미쳐 소향호를 밥먹듯이 다녔습니다.
초반의 스토리가 저의 경험과 똑같아 내심 놀랐는데 마지막 줄거리는 저와 반대이군요..

전 그때의 놀란 경험땜시 혼자 낙수할땐 항시 4칸 받침대와 야전 도끼를 옆에 끼고서 낙수하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재밌네요,,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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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권형님..미끼머쓰꼬님..확률님..바람과별님..

무엇이건 단박에 결정하고 실행하던 어린시절의 부산물이지요..
지금도 다른 이들이 주저하는 일정을 단숨에 결정해서 떠나고는 하지요..

겁 없이 쏘다니던 경험들이 많다보니~
요즘에는.. 놀랄 일이 웬만해서는 생겨나지 않는답니다.

님들께도 즐거운 추억거리들이 생겨나기를 바래 봅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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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adb41cf954e731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무서운거 좋아해서 읽는데 ..참 재밌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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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92d0cd2688da07
아~~~ 이게 진짜루 이게 뭥미~ 입니다요.

열심히 마우스를 까딱거리며 내려 왔더니~~~

향어가 한 가마니로군요.


한참 지났겠지만 대단한 손맛 부럽고...

시체이야기도 기다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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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햇빛님.. 내일은 프로님..4월의 추억님..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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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f0b59915ebe65d
그 당시를 기억하게 하는 '작은 산막골'이라는 이름이 추억에 젖게 하네요.
저는 어부골에서 귀신을 직접 만난적이 있는데....낚시하던 자리가 무덤터라고 배 타는 분이 일러주시더군요.
덕분에 옛기억이 살아났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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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낯선사람님..

추억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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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09e800b85ae3be
ㅋㅋㅋ 2부라서 잔득 기대했는데 ....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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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820b0046ecebec
흐흑~ 안나오고 말았네요. 한번도 못가본 소양강의 그것도 처녀뒤신을 잔뜩 기대했건만..
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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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360e74539e508
그렇게 담력이 대단하신데 귀신 안나타납니다. 이니 절대 못옵니다.ㅎㅎ

귀신은 자기 마음속에 허상상입니다.

1부, 2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새해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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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다크님..원샷원킬님..오대양님..비누내음님..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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