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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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에서 건진 삶의 월척......(에피소드2)

IP : 6a241f488635071 날짜 : 조회 : 5185 본문+댓글추천 : 0

낚시꾼의 꿈.... 낚시 쟝르별로 조금씩은 다를터이지만 대어를 향한 집착과 강한 열망은 한결 같으리라 월척을 하지 못한 이들은 월척에의 꿈을 부풀리며 물가를 헤매일 것이고 38,39로 아쉽게도 4짜대형붕어꾼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이들은 4짜에 대한 더 큰 소망을 갖고 4짜가 배출되었다는 그곳에 4짜와의 만남을 신심 지긋한 이들이 기도하는 그런 심정으로 찌를 세우고 점잖고 멋졌던 삼십후반 대형붕어의 그녀석이 보여주었던 자지러지는 찌 솟음을 기다리며 밤을 지새울 것이다 인생의 월척은 무엇일까? 나이 환경 직업만큼이나 다양할 터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복권을 사는 이들은 로또복권의 1등 당첨 나이 이십대의 싱싱한 젊음이라면 마음에 쏙 드는 이쁜 아가씨와의 멋진 만남 출세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그 출세의 발판이 될 훌륭한 선배와의 인연 골퍼라면 홀인원을 기자라면 특종을 소설가라면 베스트셀러를 가수라면 밀리언 셀러를 사업가라면 큰 돈이 되는 한껀을 천태만상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입장을 두고 우리 낚시꾼이 대형어를 향하는 기대와 열망만큼이나 다양하면서도 강한 집착을 갖는 것일터이다 각설하고....... 명경지수와 다음주를 기약하고 돌아온 나는 밀린 일을 마치고 바로 어유당이라는 단어를 네이버검색창에다 두드리고 있었다 어유당이란 단어로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내가 찾고자 하는 단어는 어유당전서란 말 정조때 실학의 거인 다산 정약용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데 결국은 정약용의 여유당전서가 어유당전서로도 알려져있는데 실제 다산이 호를 與猶堂으로 한 까닭은 <노자의 겨울시내를 건너듯 신중하게 하고>라는 말에서 與猶堂이라는 호를 지었다고 하며 여유당은 경기도의 다산의 생가이며 또한 그가 몰한 장소이기도 한곳으로 지금은 그곳에 다산유적지가 남아있기도 한 듯하다 결국은 魚有堂과 내가 얼핏 명경지수와의 대화에서 연상했던 어유당은 통하는 바가 없다는 이야기다 어쨌건 어유당이란 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 나는 바로 자유게시판에서 어유당이란 말을 검색하고 그곳에서 어유당님의 할머니께서 들려주신 술이야기를 접하면서 범상찮은 글재주를 지니신 분이라는 강한 첫인상을 받으면서 추억의 조행기에서 다시 어유당이라는 별호를 검색창에 치고 있었다 총23편의 글이 검색되었고 1.출조가에서 <낚숫물 튀는 물빛 은린옥척 교태런가?> 낚시를 생각하는 꾼의 마음으로 출조하는 장면 펴는 장면 거는 장면 기다리는 장면 돌아오는 장면 다시 나가고픈 마음등등이 너무 생생하고 사실적이며 멋지게 묘사되어 있어서 바로 다음글로 또 다음글로 짧지않은 글 23편을 단숨에 모두 독파해 버렸다 23편의 추억의 조행기에 길어올려진 주옥같은 글중에는 추천수 16으로 추억의 조행기중 1위를 차지한 <그 사람의 낚시> (어유당님의 글을 접하면서 나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이 어느글인가 하는 엉뚱한 짓을 해 보았다) 외도 어느 봄날 대물의 강등하여 어느 글 하나 사실감과 서정성이 함께한 아름다운 글이 아닌 글이 없어 읽는 내가 시간의 흐름을 잃을 정도로 깊이 빠져들게 한 글들..... 그중에도 <소소리 방죽 이야기>에서 한번 숨을 돌리고 14.억새못의 비가..... 낚시와 어린날의 상념이 오고 가고 때로는 크로스되며 어느 순간은 오버랩되어지는 소설과 같은 요절한 고종사촌형의 이야기....... 매듭되어지지 못하고 이어져 슬픈 파문으로 여울지는 아름다우면서도 처연하고 순애보적인 사랑이야기는 그 내용이 실제를 바탕하여 더욱 가슴 아린 여운을 주는 글이었다 월척에서 나는 내 감성을 살찌우고 윤택하게하는 삶의 대형월척을 걸은 것이다

1등! IP : 6df32fe17a7536b
그 어유당 선배님이 요즘 월척지에 많이 격조하신듯 합니다

그 뛰어난 글 솜씨에 저도 매료되어 연을 쌓고자 하였으나..

어유당 선배님이 여러곳에 글을 쓰신 분이시라는 얘기가 있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뵙고 싶다는..


올해가 다가기전에 봄봄님을 뵐수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전 뵙고 싶은분들이 넘 많은데 절 만나주시질 않는 분들도 계심에..ㅠㅠ

좋은 글에 눈과 마음이 호사합니다.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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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a241f488635071
도훈장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띄밭에서 뵐수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서운하였답니다
좋은 곳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달려 갑니다

권형님 건강하시죠?
사람들은 범상한 곳에서 범상찮은 것을 발견하다보면
거기에 경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프로의 글은 당연 프로니까 그 글들에서 받는 감동이 희석되겠지만
아마추어에서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훌륭한 글들을 접하면
그 감동이 훨씬 진하게 전해지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인터넷 카페나 게시판에서 수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두어사람 푹 빠진 이들이 있는데 한분은 몇해전 교회에서 만난
고향의 6년선배님 또 다른이는 모 오디오사이트에서 만나
나를 형으로 불러주는 안동의 무심....

그 두사람의 글에서 받은 몇배 진한 감동을
이번에 월척 추억의 조행기에서 받았답니다
추천 0

3등! IP : 6a241f488635071
아참!
이해가 가기전 권형님 멋진 모습을 한번 더 뵙는것은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

머지않아 지난번 자리하여 멋지고 황홀한 이야기.....
그옛날 제가 낚시대를 잡지않았던 시절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전하여주신
채바바님과 명경지수 그리고 제 의중의 몇분이
다시 물가에서 나란히 낚시대를 드리우는 자리가 마련될것
같은데 시간이 허하시면 함께 자리하는 기쁨을 주셨으면 하고 기대하여 봅니다
추천 0

IP : ac6003e68f3aff3
문득.....

인생이 무한 하다면 우리네 삶이 어떨까!
소중함과 고마움 그리고 사랑이란게 있을까!


여튼.....

나이가 들 수록 마음이 깊어지고 넓어지는것
어쩌면 지난 아쉬움에 대한 깨우침이 아닐까!


결국.....

좋은사람을 만나고 좋은생각을 가질 수 있는것은
스스로 낮아지고 비워내는 마음이라 생각하며....


또 하나의 느낌.....

비우는만큼 채워진다는 사실
오늘도 모래시계처럼 살자.


형님!

좋은글 깊이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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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241f488635071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
어쩌면 지난 아쉬움에 대한 깨우침이 아닐까

아우님
나이 들어 마음이 깊어지고 넓어진 것은 아닌것 같지만
지난 아쉬움에 대한 깨우침은 있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것
스스로 낮아지고 비워내는 마음
바른 지적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낮아질려하고
비우려하지만 때론 마음과 같지 않아서 스스로 나무랄때도 있지요

좋은 말
아우님이 또 한번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새겨주는구려.......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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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0d577e3dc63986
큰손맛을 기대하고 왔는데

상황 끝인가요 ㅎㅎ

인생의 월척은 무엇일까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후회없는 삶을 사는것도 한 방편 아닐까요

쉬지 않겠죠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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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8c7ddfa077b841
봄봄님 감사합니다.

평소 좋은 글을 재미있게 즐겨 읽었는데

이번에 봄봄님 덕분에

어유당님을 알게 되어 좋은 글을 접할 수 있어

따블로 감사드립니다.(쌍월척으로 감사를...^^)

저도 봄봄님처럼 어유당님의 글 23편을 한달음에 읽고 왔습니다.

5월이후 글이 없던데

봄봄님의 소개를 계기로 다시금 월척으로 나오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식UP의 노란 딱지가 붙으면 월척지식코너에 등재되던데

어유당님의 글이 노란 딱지가 붙어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었음 싶네요

봄봄님께 다시 한 번 쌍월척의 감사를 드리며 추천 한 방으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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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6be07a217f446
에피소드는 계속되어야한다

추워져도 따뜻한 벗이 있어 훈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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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241f488635071
폭기조님 제가 4짜를 걸어버리면
월척에서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한해에 4짜를 십여수 최대어를 47이 넘는 초대형붕어를 걸고
월간낚시 최대어상을 수상한 후 그 친구
"50은 버겁고 이제 낚시에 오를 목표가 없다"하더니
낚시를 접고 이제는
지렁이 한통들고 어쩌다 한번 낮낚시 다니면서 붕어 몇마리
잡아 지져먹는 것으로 대물에의 욕심을 접어버리더군요

혼자는무서버님 안녕하세요
좋은 영화 맛나는 음식 좋은 책 그리고 좋은글은
친한 이들과 나누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굳이 낚시를 소재로 한 글이 아니어도 어유당님의 글은
아마추어의 경지를 넘어선 글들인데
하물며 낚시를 소재로 이어지는 글들이야 꾼들에겐 더 이상
말할나위가 없겠지요
좋은 시간 되시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채바바님
프리즘같다고 저는 저의 굴곡많은 삶을 표현합니다
그 프리즘같은 왼갖 색깔의 어느 날을 밝고 어느날은 어두운
그 형형색깔의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지금 부대끼는 이야기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들 때가 되면 하나씩 하나씩 풀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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