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터에서 밤낚시를 하고 있는데 제 옷 흰부분이 형광색을 칠한거마냥 유난히 밝게 빛나더군요
그 때까진 진짜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대각선에 있는 어르신께서 써치를 켜놓은거였습니다.
일반써치와는 다르게 파란조명도 켜있는줄 몰랐고 오로지 제 옷과 근처 장비들에서 먼가 다르게 형광빛이 나는걸로 알아챘어요
사실 그 쪽으로 쳐다봐도 써치켜져있는줄 모르겠고
그 분 자리가서 제 쪽을 쳐다보니 낚시대 방향과 써치가 딱 제자리를 향해 있더라구요
아무리 눈부심이 없다해도 대각선이라 해도 제 쪽으로 써치 쓰는걸 알고 난 이후론 찜찜함을 떨쳐버릴수 없어서
가서 얘기했더니 그냥 반응이 '????' 딱 이거였어요 '그럼 난 어떡하라고??'
아니 낚시방향에 사람이 있으면 써치 안쓰는건 상식아니냐고 얘기했더니 '허....난 그런 소린 처음 듣는데' 이런 소릴 합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이고 더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을거 같아 그냥 제가 자리를 옮겼습니다만
제가 좀 민감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눈부심은 전혀 모르겠고 대각선에 거리는 25m 정도 였어요
제 옷과 다른 소품들이 빛나는걸로 알아챈거구요.
과연 고스트써치면 이 상황에서 그냥 말 없이 낚시하는게 맞을까요?
눈에 큰 영향은 없는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