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습성 상 호기심에 먹어볼 만 한 것이면 무조건 입에 넣었다가 아니면 밷는 게 기본 습성인데
저게 붕어가 좋아할 먹거리가 아닌 상황이라면,
호기심에 입에 빨아 넣는 타이밍에 챔질을 할 수 있는 메카니즘의 낚시채비(중층같은 채비)라면 가능할 수 도 있을 겁니다만.
미끼를 바닥에 내려놓는 바닥채비로
본신(본격적으로 먹기 위한 입질)을 받아 챔질하는 메카니즘의 낚시는 거의 미끼로의 효용이 없을 확률이 높다고 봐야죠.
도시어부에서 주상욱씨가 쏘가리 채비로 허리급 붕어를 낚은것 보신 조사님들이 계실 겁니다.
당시에 저는 우연이라 생각하고 웃어 넘겼는데요.
얼마전에 네이버에서 가장 유명한 붕어 커뮤니티에 아주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날 가입하신 루어 앵글러셨는데 너무 신기한 경험을 했답니다.
글 내용을 보자면,
캐스팅 후 고기를 걸었는데, 베스 손맛이 아니라서 쏘가리인줄 알았답니다.
근데 꺼내고 보니 4짜 붕어였고, 이후 느나로 4짜붕어를 20여수 했답니다.
신기해서 초반에는 꿰미에 걸다가, 귀찮아서 걸지 않고 즉방했답니다. 꿰미에건 4짜 7여수는 사진 인증도 하셨습니다;;;;
채비는 지그헤드에 1인치 웜이었고요.
이글이 올라오고, 댓글에 비슷한 경험을 하신 조사님들 덧글이 달리더군요.
아직 글이 살아있으니 궁금하신 선배님들께서는 가입하신후에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바닥 낚시를 하는 입장에서, 넉넉히 생각하여 S모그님 글에 동의 합니다.
하지만 낚시라는 장르하에 조과 측면에서 우리는 현재 헛물을 켜고 있는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는 옥수수 미끼에 쥐를 잡은 조사님도 계십니다. ㅍㅎㅎㅎㅎㅎ
아주 정직한 찌올림, 후킹 그리고 랜딩 좌대아래에서 바둥거리는 쥐새끼와 당황하여 횡설수설하는 조사님을 제가 옆에서 직관했습니다. ㅎㅎ
제가 사용한것은 중국에서 구매하였고,중국에서 사용해본 경험입니다.
고무재질의 인조미끼에,집어액을 묻혀서 사용합니다.
집어액은 묻혀 나오는것도 있고,따로 용기에 들어있는것도 있습니다.
몇차례 사용 결과 상기 인조미기로는 입질을 못 보았습니다.
떡밥과 짝밥으로 해보았습니다만, 떡밥에는 간간이 입질이 들어오는데...
인조 미끼에는 일질을 못 보았습니다, 그 후 버렸고요....
사용 인조 미끼는 지렁이모양(약3cm)와 홍충모양(약1cm) 사용해봤습니다.
붕어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은곳에서의 실험이었고,주간낚시 3~4시간정도 사용해본 결과입니다.
붕어개체수가 많은 양어장에서는 먹힐듯합니다.
이상 개인적인 사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