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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찌의 부력과 선택

잉어하품 IP : 1d7eefaf2fd4885 날짜 : 2009-06-20 00:25 조회 : 5978 본문+댓글추천 : 0

예전에는 갈대찌를 주로 썼습니다. 고리봉돌 기준 1~2호 사이 정도.

이번에 낚시장비 새로 갖추면서 다루마형찌를 몇개 샀는데 고리봉돌 기준 4호~5호 사이더라구요.

인터넷찾아보니 고리봉돌기준 1~4정도가 저부력 5~8정도가 중부력 9이상이 고부력이라고 하던데

일단 의견의 대세가...
저부력찌의 장단점 -
가능하면 저부력찌가 봉돌도 가볍고 붕어가 흡입할 때 이물감도 덜 느껴 채비가 예민하게 꾸려짐.
부력이 가볍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있는 곳에서 채비가 불안하고, 채비가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
잡어의 성화에 시달려야하며 잔입질가지 다 받게 되기 때문에 채비의 안착 자체가 불안정해지고 헛챔질이 빈번.
저수온기 및 붕어의 활성도가 낮을 때 유리함. 외래종 붕어에 유리

고부력찌의 장단점 -
봉돌이 저부력찌보다 크기 때문에... 붕어가 흡입하는 이물감이 상대적으로 더 있죠
때문에 저부력찌만큼 채비가 예민해지지는 않지만 시원한 찌올림을 볼 수 있으며 챔질시 성공률이 매우 높죠.
채비가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유속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잡어가 많고 붕어의 활동도가 높을 때 유리함. 토종 붕어에 유리.

뭐 이렇게 나와있더라구요. 근데 남들 다 하는 저런 원론적인 얘기말고
조사님들께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저부력찌와 고부력찌 사용과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1. 저부력지를 선호하시는지 고부력찌를 선호하시는지.. 걍 중부력찌를 선호하시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2. 중부력찌와 고부력찌는 저부력찌의 예민성을 정말 따라 갈수 없는 건가요.
3. 저부력찌를 사용해야만 입질을 많이받고 조과도 많이 올릴 수 있는 걸까요.

낚시대를 갈고 나니. 이제 찌의 세계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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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서기왕자 09-06-20 03:10 IP : 2ae4a656f99938d
잉어 하품 님! 안녕하세요...?

저의 보잘것 없는 경험을 조금 정리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저,중,고 부력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찌 에대하여 조금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부력 찌가 예민하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이제 잊어버리세요..그냥 봉돌이 가벼우니까 먹이 삼키는 동작에서 조금

이물감 등을 느끼는것이 줄어서 찌 올림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시고 말씀을 하시는데요...제가 경험하고 실험 한 결과

꼭 그렇지 않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찌 자중이 얼마나 보상을 해 주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 입니다..

요즘 저부력찌 보시면 찌 몸통도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데 저부력 제품이 많습니다..이런 제품들이 찌 자중이 없단 예기이지요..

아무리 저부력 이라도 하더라도 봉돌 무게 대비 찌 자중이 150% 이상 나와 주어야 시원한 찌 올림에 어느정도 예민성이 있더군요

그러니 너무 저,중,고 부력으로 따지면서 사용하시지 마시고요...다소 가격이 있더라도 인지도 있고 자중 부력이 어느정도 보장

되는 그런 제품을 부력별 & 길이별 로 여러가지 구매하셔서 수심 & 그날 활성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을 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그리고 조과 부분은 밑밥 입니다...지렁이 낚시를 하시던 떡밥 낚시를 하시던 그곳에 어종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를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넣어서 모이게 만드느냐 입니다..찌 하나 가지고 조과를 이야기 한다는것은 잘못된 생각인거 같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는 수심 1.5m 정도 에서도 70cm 4호 정도 찌 사용하는데 찌 올림 아주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혼자 떠든 느낌이 들어서 죄송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http://cafe.naver.com/flowerjji.cafe 놀러 오세요..찌 맞춤 및 떡밥 운용방법등 자료 많이 정리해 놓았씀다
추천 2

2등! 짜붕 09-06-20 19:19 IP : 519ff0ce6c3f59c
먼저 서기왕자님의 글에 태클을 걸 생각은 아니 라는걸 말씀 드리구요~

대부분 맞는 글이고 저도 여러가지 면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부력찌와 저부력찌의 예민성이 다르지 않다 라는것에는 생각을 달리하네요~

지금처럼 수온이 올라간 활성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면 모를까 겨울에 하우스에서 고부력으로 아무리 좋은찌 써도

싸구려 저부력찌보다 찌의 움직임(예민함)이 둔합니다~

단지 찌의 오름을 말한다면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아닌 어신을 얼마나 빨리 크게 전달해 주느냐로 말한다면 (빨리든 올리든)저부력찌가 월등 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실험 많이 해봤지만 고부력찌를 대여섯개의 좁쌀로 분할해도 원래 저부력찌보다 둔하더군요~

다만 저부력찌를 사용하면 입질이 거의 내림수준이 되서(맟춤에따라 틀림) 피곤한 낚시가 된다는거 이건 안좋더군요~

저는 지금도 저부력 얼레벌레 채비를 사용중 입니다~

옆에분들 입질 못받아낼때 (바닥올림) 저는 찌가 오르던 내리던 확실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물론 천천히 느긋하게 올라오는 찌올림이야 환상 이고 좋지요~

하지만 양방 까다로운 입질속에서 그나마 손맛이라도 자주 보려면 저부력찌가 낫다고 봅니다~

단지 저의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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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다운 09-06-21 11:54 IP : a084438368a1748
이답변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1. 저부력지를 선호하시는지 고부력찌를 선호하시는지.. 걍 중부력찌를 선호하시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저는 사용하는 찌의 선택은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합니다. 입질이 없거나 찌놀림이 않좋을때 마지막으로
찌의 선택을 변화를주어 않좋은 상황에 대처.개선하여 봅니다. (이내용은 설명이 길것같아 생략)
입질이 않좋을때는 떡밥을 비중이 낮은것과 풀림이 좋은것으로 떡밥크기와 모양을 변화를 주고 낚시합니다.
아시겠지만 떡밥의 모양과 공기를 얼마나 빼내고(몇번 주물러서)사용 하냐에 따라 풀림의 시간이 틀리지요.
반대로 활성도가 좋을때는 비중이 높은 떡밥을 주로 사용합니다 .
결론은 상황에맞게 채비.찌 떡밥을 변화를 줍니다.
또 지나친 밑밥 투척은 붕어가 먹이보다 밑밥에 반응할수가 있읍니다. 고기가 흥분 되는거죠.
물고기는 먹기가 편한 먹이에 관심을 더두고 먹이활동을합니다.
많은 밑밥 투척은 "득"보다 "실'이 많을수있습니다.
저는 외바늘에 콩알떡밥 낚시를 하는데 다른분과 조과가 덜하지 않습니다. 찌올림도 깨끗하고요.
많은 밑밥투척은 낚시하는이의 "욕심"입니다. (찌얘기보다 떡밥 이야기만 했네요)

2. 중부력찌와 고부력찌는 저부력찌의 예민성을 정말 따라 갈수 없는 건가요.

저부력찌가 활성도가 않좋을때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중력(봉돌)과 중력의반발력(부력)이 견제하고 있을때
초기에 그견제를 깰는힘 즉 초기반발력이 작은 힘으로도 깰수있게 작은봉돌의 찌를 사용하는 찌를 사용하는것이 유리 하겠지요.
그래서 활성도가 않좋을때 저부력 찌를 사용하는것 이겠지요.
중부력과 고부력찌를 저부력처럼 예민한찌로 만드는 방법은 자중대비 순부력이 좋은 찌를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자중대비 순부력이 100%와 200%.300%.400%의 찌의 종류마다 초기 반발력의 힘이 다르지요.
순부력이 250%가 넘으면 저는 순부력이 좋은찌라고 말합니다.
순부력이 좋다는 얘기는 초기반발력이 좋다는 얘기와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모든 찌놀림의 시작은 찌의 초기 반발력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3. 저부력찌를 사용해야만 입질을 많이받고 조과도 많이 올릴 수 있는 걸까요.

어떤 특정한 상황에만 적용하여 사용하셔야 할듯 합니다. .
모든 상황에 저부력찌를 적용하면 낭패보지요. 활성도가 좋을때 저부력 찌는 잡어입질과 초기입질에도 찌가 반응하여 헛챔질과
찌가 까분다는 현상을 느끼실겁니다.
여름에 비가온뒤 수온이 차가우면 가감히 저부력 찌를 사용하여 보십시오. 효과가 있을겁니다.
물론 100%로 효과를 보기는 힘드지만...

제결론은 찌도 중요하지만 채비변화와 떡밥운영술도 중요하니 여러가지 낚시 테크닉을 구사하여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다운올림)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