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소류지 갔습니다.
아무도 없으면 혼자서는 겁나서 못하는 곳이라 어찌나 반가웠는지....
커피도 드리고 밤새 할거라고 해서 믿고 같이 했습니다.
자기도 오기로 되어있는 사람이 안와서 가려 했는데 저 보고 반갑다고 해 놓고선....
그너무 붕어가 눈치도 없이 제게만 아는 체해서(24:00까지: 9치 3수)삐꼈는지
떨거럭거리더니 아무말도 없이 가버리던데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철수 해버릴 걸..........23:30분에.....
전부 비슷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낚시하러 온것 같지않아 보이는 사람이 주위를 배회할때..........
제일 얄미운 것은 아무말 없이 옆자리에 바싹 다가와 태연하게 점빵 차리는 사람.......
"아무리 그래도 조금은 거리를 두셔야죠!!!" 라고 말하면....... 멀뚱히 쳐다보곤 대꾸도 안하는 사람.
그날 낚시는 벌써 꽝으로 달려갑니다.
정말 한번 으악 소리나게 놀란적 있습니다...... 조그마한 소류지 였는데 사람 인기척 전혀 없었고
오는것 본적도 없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뒤를 돌아 봤는데 한 남자가 쪼그리고 앉아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흐억.......돌아보는 순간 완전 간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입에서 으~아....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그분도 뻘쭘해 하시긴 했습니다. 말 시켜보니 아랫동네 사는 분이라는데 어떻게 인기척 없이 다가올수 있는지?
미스테리 입니다.
30년전 어릴적 형따라서 계곡 저수지에 밤낚시를 갔는데, 잡은 포인트가 옆동네 27살 청년이 자살한 바위 위 그자리에서 건저올린 사체를 보고 먹은 음식을 다토했던 그자리에서 낚시를 하는데, 잘잡히데요 증말 밤에도 고기가 잡힌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시골이라 카바이트도 없고 500원짜리 스트롱찌에 후레쉬로 비추며 하는데,기억은 안나지만 뭐를 사와야 한다며 형이 가게를 갔다 와야 한다고 그당시 농협직원이라 오토바이를 타고 휑 가시는겁니다 산간이라 무넘이 부근에 집한채 뒤는 아기들 죽으면
묻는 아기장 등골이 시원, 머리는 쭈삣, 고기가 잘 물어주어 잠시 무서움을 잃고 집중 하는순간 뒤에서 뭔가 큰 짐승이 달려 내려오는겁니다.그냥 얼어 붙었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잠시후 뭐가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들어 눈을뜨니,형네 처가집 과수원 지키던 무쟈게 큰 세퍼트를 얻어와서 키웠는데,이놈이 저를 이뻐하는 쥔장이 없어지니 그멀리 찿아 왔던 모양입니다, 저하고 11년을 살았는데,갑자기 그리워지네요.
내낚시대(젠틀맨 궁)보고 체어맨에 아류작이니 색이 이상하다는둥~
아침시간에 찌 나름 쪼이고있는데 가까이와서 손잡이 살짝 돌려보고 "이거는 잰털만 이라고 써있는데"~~
지들끼리 떠들고 가면서 내뒷모습보고(후드티 모자쓰고 내피깔깔이 입은거 보고 올~군대는 같다왔나부네)
라고 하면서 참고로 저 낼모래 마흔입니다.ㅜ.ㅜ먼채비를 4봉이나 써(분납)이러고 한 4명이서 가는 모습 보았을때~~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밤새 술 쳐 드셨으면 라면 끊여먹고 (해장하구)집에나가라~~ㅜ.ㅜ
뭐니 뭐니.. 해도.. 앉은 자리 가보면.. 쓰레기.. 그대로~ 놔두고 가는 인간 쓰레기들이.. 제일 얄밉지요~!! ㅎ
제발.. 앉은 자리.. 청소까진 아니더라도 가져간 쓰레기는.. 꼭~~ 챙겨오시어.. 인간 쓰레기라는 소리 듣는 우는 범하지 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낚시다니다보면 별일이다있습니다만 쓰레기천지 에다 가 어떤때는 아무곳에나 변을보는 사람들도종종봅니다. 한번은 낚시터에어두어진후에 도착하여 밤낚시를하는데 냄새가 진동을하여 근처에 축사가있나보다 하고 기분이찝찝하였는데 아침에보니 완전 똥밭바로옆이더라구요. 머리도 식히고 맑은공기나 마시러갔다가 기분이잡쳐서 돌아올때는 화가절로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서울울근교는 피하고 충청도나 강원도족 비교적 원거리로 출조를하는데 고기가좀 나온다 싶으면 역시눈살 찌프려지는 사람들을 종종봅니다. 술마시고 떠들고 자기네끼리싸우고 심지어 봄 산란철에 고기좀잡히는 곳은한달넘게 상주하면서 몇자리씩 맡아놓고 다른 사람은 앉지도 못하게하며 터줏대감 노릇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선량하고좋으신 대부분의조사님들 까지도 현지 원주민들 한테 푸대접 을 받는것도 여러번보았습니다. 조금씩만 양보 하고 주위도 좀치우고 다른사람들을 위해 에티켓을 좀지켜으면 얼마나 게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