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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뭐라고요?"
"털렁무님 좀 진정 하시고 차근하게 말씀 해 보이소."
"어제밤에...거세우님이...맞다가 맞다가...뾰로지 난 델 맞아서...긴급하게 병원으로..."
큰일이다.
티눈도 아니고 뾰로지 라면 이건 생명과 직결된 부분 아닌가?
또한 "거세우"님이 누구신가?
매.사.남의 정신적 지주로서 구타를 예술적 경지로 끌어 올리신 분이 아니시던가?
마음이 급해졌다.
전국 회원분들께 연통을 넣었다.
하와이 지부장님인 노멤버라인 님께도...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상암 월드컵 가축 병원 "
수용 인원만 67,000명이 넘는다는 ..
혹자는 차기 월드컵이 이 병원의 족구장에서 열릴 것이라고도 한다.
중환자 면회 대기실은
전국에서 온 회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면회시간은 30분, 면회인은 4명 제한-
병원측과 협상을 시도했다.
-면회시간은 30분,면회인은 타 환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하지 않는 미모로 8명-
결과에 따라 만장일치로 뽑힌 "허풍"외 8명이 뽑혔다.
"곧미남"님은 나섰지만 야유와 함께 아웃.
인상 때문에 "비린내""각일병""허연비닐"님은 벽 보고 돌아 앉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그들은 그날 면회를 하지 못했다.
면회신청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환자명 : 거세우
면회신청인 : 허풍/7시내고환/원조할매보고싸/땡겨서7cm/오빠 믿지/스쳐도 싸/묵고싸고/세우겄나?
면회신청결과 : 불가
불가사유 : 신원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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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부랴부랴 달려 갔는데..
본명을 알지 못해 그 분과 통화가 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위 글은 그때 일에 조금 "풍"을 가미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