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겁의 세월을 비바람에 깍이고 깍이면서 버텨왔을 저 단단한 바위가 한그루 나무 때문에 둘로 쪼개져 버렸네요. 단단한 바위도 그러할진데 사람사는 세상은 오죽 더하랴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다시 긴 세월이 흘러 저 나무가 죽고 사라져 버리면 사람들은 바위가 제 홀로 쪼개진줄 알겠지요. 바위는 유구한데 나무는 유한하니..... 유구할 바위를 쪼개는 것은 경계할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