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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직원들 월급이 제 최고의 관심사였어요.
공사의 진행상황은 아무렇지 않았고요.
어떻게든 이익을 내려고 애를 썼지요.
제 날짜에 지급하기. 어긴 적 없습니다.
헛된 기대를 하게 하는 공염불 하지 않기. 괜히 기대하게 할까봐 전혀 안했어요.
대신 공사대금 입금 후엔 정해진 임금 이외에 단돈 10만원이라도 더 주기.올해 저보다 많이 가져간 직원이 더 많죠.
공사는 여러개 맡았고
이모저모 힘들었지만 잘 진행했고
이제 연말이 다가옵니다.
그래도 직원들에게 신의를 잃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은 아닙니다.
다 같이 잘 살거나. 아님 같이 힘들게 살거나죠.
좀 더 모진 마음 먹고 싶지만
다 내 아버지, 삼촌, 형, 친구, 동생들 같은데...
그렇게 살면 벼락 맞지요.
낚시가고 싶습니다.
가끔 일 때문에 생각하다보면...
몹시 외롭습니다... 연말에 보너스라도 챙겨주고 싶은데요...
저는 그냥 2인자 체질인가봐요.
더 잘하고 싶었는데...
돈만 밝히는 작은 기업 오너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현실에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완전히 보여주지를 못했네요.
그래도 믿고 따라주신 제 식구들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내년에는 좀 더 챙겨줘야죠.
낚시도 일도 다 잘되었음 좋겠습니다.
직원 안뽑나요?
나이는 좀들고 뻥은 좀 치지만
삥땅은 안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