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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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꽝먹고 일욜오후 집에돌아오니,텅빈 집안이 온통 찜질방이다.
더운 날씨탓이려니...홀라당 벗어재끼고 늘어지게 한숨때리는데 냄새가 많이 익숙하다.
겨울도아닌 오뉴월에 웬 뼉다구 끓이는 냄새...
후다닥 빤쓰찾아입고 베란다로 나가본다.
우~~와!! 디~따크다.
솥단지가 도라무통만 하다.
이거....최소한 일주일 짜리다.
그분께서 이번엔 쫌 길게 어딜 가실려나부다.
고려장 지내기엔 아직 아까운 연식인데..
이번주엔 사골국물로 샤워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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