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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토요일 친구랑 낚시하고 이번엔 혼자한번 했죠
전 상류 중간즘에 자리잡았어요.
상류 좌측 모서리쪽엔 5명이서 같이 오신듯.
저번주에도 울산분들이 5~6명 오셨는데 이번에도
울산 넘버차량이 보이더라구요.
울산분들한테 나쁜감정은 없고 그날 낚시한 분들 보시라구
글 올립니다.
문제는 밤 10시쯤에 못에 불빛이 비치더라구요.
전 지나가는 차량불빛인가 했는데 잠시후 퐁당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몇번더 퐁당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분이 물속에 렌턴으로 비추고 돌을 던지는 거였습니다.
(오부실지는 좌,우측 상류에 가로등이 있어서 보여요)
자기들 포인트 앞에다가요.
오부실지는 길 옆 2~3미터 바로아래 낚시자리 인데 길위에 올라가서 던지더군요
저번주에는 없었는데 그날 황소개구리가 울더라구요.
전 황소개구리 쫓아 버릴려구 그러나 했었죠
그렇게 몇번 돌던지더니만 어디로 가더라구요.
던질 돌맹이가 없어서 이번엔 비닐봉지에다 돌을 많이 주워 오더라구요.
그때부터 돌을 던지는데 잘 맞지도 않은듯... 황소개구리도 도망도 가지않은듯.
잠시 후 한분이 더 동참하셔서 돌은 던집니다.
20개 던졌나?맞췄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들 얘길 하는걸 들었는데 오리 라고 하더군요
(낚시하는데 포인트 앞에서 알짱되니까 낚시 안된다고 오리 쫒아버릴려구 돌을 던지는 거였습니다.)
맞췄다고 한후 잠시뒤 또 다시 랜턴 비추더니 오리가 다시 나왔다고 또 돌을 던지더군요
그렇게 오리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고 낚시꾼은 랜턴 비추고 돌 던지고 ...
한동안 그러더니 이번엔 낚시꾼 4명이서 돌을 던집니다.
오리가 도망도 안가고 있으니 이번엔 돌을 한손에 한가득 쥐고선 던집니다.
물에 돌맹이가 5~6개씩 떨어지더군요.
권총으로 못마주니 이번엔 산탄총으로 맞추듯....
첨 돌던지기 시작해서 40~50분가 그렇게 돌팔매질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분이 하는말
`오리 땜에 짜증나서 낚시도 안되고 집에 가고싶다`하더군요.
전 그사람들 땜에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잠시후 산탄으로 던지니깐 오리가 들어간듯 다들 자기 자리로 들어가 낚시하더군요
10분정도 조용하더니만 한분이 또 돌을 던지더군요 오리가 또 나타났나 보더라구요
그렇게 한동안 돌을 던지더군요. 얼마뒤 그 이후론 돌 던지는 소리가 나질않았어요.
사람이 이겼는지 오리가 이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오부실지는 배스가 있어서 다들 한두번 입질 볼려고 오는건데
뭐하는 건지...
그날 10명정도 낚시했는데 자기들 과반5명이라고 그렇게 남들 피해줘가면서
낚시를 하면 재미납니까?
낮에 하는말 들으니 여기 자기들 아지트라는둥 하던데 다음주는 창녕 어디 낚시간다고하던데
단체로 간다고 그렇게 함부로 하면됩니까?
낚시 매너 지키면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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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지난주말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옥천에 서x리지......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조그마한 소류지입니다.
낮에부터 자리잡고 너무 더워서 밤에 한방보려고 있는데
아마도 그곳에 자주 오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저녁에 식사까지 배달시켜서 먹고 낚시를 하는거 같은데..
갑자기 목소리가 커집니다.
"네가 그러면 안된다~~ 형님 어쩌구저쩌구..."
한참을 실갱이 합니다.
그러다 잠잠한가 싶더니 또다시 설전....죽이네 살리네....
11시가 조금 넘은시간,,,,,낚시고 머고 접고 도망나왔습니다.
스트레스 풀러갔다가 더 받을까바 겁나서...
아주 징합니다.....ㅠ
여럿이 같이 왔으면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분들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주변에 혼자 왔거나
조용히 낚시 즐기는 분들에겐 엄청난 소음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