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사2 IP : 6320d23e77739fb 날짜 : 2013-05-24 14:40 조회 : 2459 본문+댓글추천 : 0
날씨 정말 끝내주게 덥네요.
몸에 열이 많은지라, 앞으로 더 더워질 일인데 벌써부터 현기증이 납니다.
더위 때문이라도 오늘 출조계획을 조정해야겠어요.
쫌 있다 6시에 출발할려고 했는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숨 때리고서네 밤 11시 정도에나 출조를 할 생각입니다.
그 시각에 쉬엄쉬엄 달려도 20분 이내에 도착.
달이 밝으니 후레쉬를 몇번 켜지 않고도 세팅은 가능할 것 같고요.
어차피 자정 넘어 새벽 2시~5시 사이 단 한번의 입질을 보러 가는 것이라 기대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밤 8시 30분까지, 9시까지, 10시 30분까지, 11시까지 달이 가려지고 참붕어를 쓰면, 새우를 쓰면, 저 멀리 몇칸대에 수심은 얼마,보통 몇시에 월척이 입질하는 것까지도 아는 곳이 있지만,
오늘은 그냥 한방이라는 그곳엘 꼭 가고싶습니다.
우산각 옆 가로등이 연안을 비추는 자리는 이미 그 시각이면 선객들이 죄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그냥 제방 중간에서 어중간하게 대를 펴고 이슬이 내리면 모포를 뒤집어 쓰고 눈만 내놓고 찌 좀 보다가 올려고요.
오늘은 물안개속에서 중후하게 피어오르는 단 한번의 케미꽃을 볼 수 있을지...
*꽝 기원하시는 분들께는 택배로 살아있는 뱀 보낼지도 모릅니다. 조심하세효. ^..^;
올 3월 중순 넘어 잡은 붕언데, 얼릉 또 이 기록을 갱신해줘야 자게방 선+후배님들께옵서 배를 움켜쥐고 화장실로 달려가실 텐데요.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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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출하시고요,,